아이팟터치에 반하다!

맛보기 2009.11.18 13:00
아이팟터치를 가지려고 몇번을 시도했으나 그때마다 주변 사람들의 커멘트에 망설이다 마음을 접기를 몇번째...(예를들어, '조만간 아이폰 나올텐데..', '인터넷 연결이 안되면 별 의미가 없는데..', '한글 입력이 안되어 무지 불편한데..') 드디어 아이팟터치를 갖게 됐다. 인터넷 연결 문제는 KT의 와이브로 걸작품 '에그'로 해결이 될터이고 한글입력 문제도 해결 되었으니.. 아이폰을 기다리라는 조언 정도는 이겨낼 수 있었다.

아이팟터치나 아이폰에 대한 찬사는 매일 블로그 글들을 통해 익히 들어 알고 있으나, 직접 손에 들고 써보니.. "와~!"하는 감탄이 연달아 나왔다. 비록 며칠동안이지만 터치를 쓰면서 느낀 점들이다.

유저인터페이스(UI)의 걸작품

애플 컴퓨터의 UI 디자인 능력은 수십년을 이어오며 찬사를 받는 애플 컴퓨터의 핵심 경쟁력 가운데 하나이다. 애플은 PC 시장의 싸움에서는 비록 마이크로소프트-인텔 진영에 졌지만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즈도 그 기본 컨셉은 맥OS에서 시작되었다는 점에서 개인용 컴퓨팅 환경의 '정신적 지주'라 할 수 있다. 

아이팟터치를 쓰면서 애플의 UI 신공을 몸으로 느낄수 있었다. 손바닥 크기만한 조그마한 기기에서 내비게이션이 불편하지 않도록 UI를 디자인해내다니... 다른 디지털 기기들과 달리 아이팟터치는 과연, 사람의 감성을 자극하는 그 무엇이 있었다. (심지어 컴퓨터도 맥을 한번 써보고 싶어졌을 정도 -_-)


또다른 지름을 부르는 애완용품

이쁘고 지혜로운 아이팟터치를 갖고나니 뭔가 이것저것 살 것이 많아졌다. 우선, 내 손안에서 이것 저것 내가 주문하는 일들을 척척 해내는 이 아이를 위해 선물로 우아하고 멋진 커버를 장식해주었다. (스와로브스키가 박힌...) 또 아이팟터치가 더욱 진가를 발휘하기 위해 '에그'를 장만했다. '휴대용' 목적으로 산 넷북 때도 와이브로(인터넷 접속)이 없으면 의미가 없었던 것아이팟터치 역시 인터넷 연결이 안되면 기능을 절반도 발휘하지 못하기 때문.


아이팟터치와 '에그'가 만나니 휴대용 정보단말기로는 편리함과 간편함에서 부러울 것이 없었다.

여기에 스타일러스 펜을 샀고, 스크린 닦는 클리너도 구입했다. 지금은 터치에 연결해서 들을 수 있는 스피커를 살까 고민중이다. 지름은 지름을 낳으니...

아이팟터치와 함께 하니 시간가는 줄을 몰라...

며칠 써본 경험에 의하면 아이팟터치는 '시간도둑'이었다. 퇴근후 집에서 터치를 가지고 애플리케이션 몇개 다운받아 놀다보니 금방 잘 시간이 되었다. 어제는 하루에 그나마 아들하고 몇마디 나눌 시간마져 갖지 못했다는 죄책감이 살짝 들었지만, 그래도 터치를 보니 행복해졌다.

사람이나 디지털 기기나 눈맞춤이 중요하다. 아이팟터치도 자꾸 들여다보고 이것저것 해보고 써보고 하지 않으면, 책상 서랍을 지키며 늙어갈 터이다. 아이팟터치와 함께 정보를 나누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샘솟듯이 떠올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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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저도 결국 "심지어 컴퓨터도 맥을 한번 써보고 싶어졌을 정도 -_-" 때문에 맥북을 사게 되었지요. 조만간 대표님도 그런날이 올지 모릅니다. :)

    • Favicon of https://easysun.tistory.com BlogIcon easysun 2009.11.19 13:08 신고 수정/삭제

      헐! 또다른 지름신이 강림하시겠군요.. 은근 초특급일듯하여 겁이 나는데요.. ^^

  • Favicon of http://blog.naver.com/wwwjisookcom BlogIcon 반짝반짝 2009.11.19 17:11 ADDR 수정/삭제 답글

    종로에 사점 갔다가 사장님 책이 베스트셀러에 있는거 보고 어찌나 반갑던지~! 오랜만에 놀러와봤어요 ㅋㅋ 아이팟 구입하셧나봐요 부럽습니다!!

    • Favicon of https://easysun.tistory.com BlogIcon easysun 2009.11.19 22:51 신고 수정/삭제

      ㅎㅎ 잘지내? 나도 여기서 보니 반갑군. 블로그에만 놀러오지 말고 회사에도 한번 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