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가 필요해!" - 기업블로그, 블로고스피어와 소통하기

맛보기 2008.11.27 19:22
기업이나 정부 부처등도 블로고스피어에 대한 지대한(?) 관심을 보이면서 기업(혹은 정부기관) 공식 블로그나, 제품을 내세운 브랜드 블로그들이 늘어나고 있다. 그런데 기업 블로그들이 양적으로 증가하고 또 운영 연차도 쌓이다 보니 점차 기업 블로그의 색깔이 드러나고 있다.

어떤 블로그는 블로그 컨텐츠의 양은 많은데 (대부분은 양과 비례해서 조회수도 많은 편) 컨텐츠 중에는 기업들과 관계 없는 연예, 기타 잡학다식한 상식들을 모아 놓은 곳도 있다. 과연 연예로 검색 이용자를 블로그를 끌어들이는 것이 의미가 있을까? 운영자들의 반론은, '누가 (재미없는) 기업 컨텐츠를 보러 기업 블로그에 오겠는가.. 사람들을 끌어들이는데 연예 소식만한 것이 또 있을까..'라고 얘기할지도 모르겠다. 과연 그럴까. 그 기업의 블로그에 담긴 컨텐츠가 재미가 없다면 왜 기업 블로그를 열고 사람들이 오기를 기다리는지 생각해볼 부분이 아닌가 싶다.

또 그런가 하면 기업 관련 소식들을 정리해놓기는 하였으나 컨텐츠가 사보나 웹진과 별반 다르지 않은 기업 블로그도 많이 있다. 아마 필시 기존 사보나 웹진에서 가져왔을 것이다. 사보나 웹진의 글들도 홈페이지 글보다는 좀더 soft하고 재미있는 내용들이 많이 있다. 하지만, 사보나 웹진은 블로그와 서술하는 '시점'이 다르다. 블로그가 갖는 1인칭 주인공 시점에서 우러나오는 경험과 나레이션의 힘을 사보나 웹진 글들이 따라오기 어려울 때가 많다. 어쨌든, 이런 블로그를 보면 뭔가 사이드 반찬은 많지만, 정작 메인요리는 부실한 밥상 같아서 맛깔스러워 보이지는 않는다.

실제로, 블로그가 가진 툴의 잠재력을 이해하고 과감하게 한걸음 앞서 기업 블로그 구축에 나섰던 기업들에서 담당자들 중에는  "어떻게 블로거들과 활발하게 대화할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이 많은 듯하다. 컨텐츠 역시 커다란 과제이겠으나 컨텐츠는 커뮤니케이션의 활성화를 통해서 더욱 빛을 볼수 있는 만큼 선결과제는 역시 '대화'에 있다.

그렇다면, 어떻게 이 숙제를 해결할 것인가?  비록 정답은 알수 없지만, 이제까지 기업 블로그들을 이리 저리 보면서 느낀 점들로 몇가지 비법을 정리해볼까 한다.

비법01_이슈 따라잡기

커뮤니케이션에서 중요한 것은 '공동의 관심사'이다. 지금 이 사회의 이슈가 되는, 관심이 모이는 것은 누구에게나 많은 사람들에게 '공동의 관심사'의 범주에 들기 때문에 당연히 기업 블로그에서도 이런 주제를 담는다면, 다른 블로거들의 호응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이슈는 사회적인 트렌드나 사건, 화제 집중되는 사안들도 있지만, 수능, 겨울, 첫눈 등과 같은 seasonal 이슈도 있으므로 이런 주제를 잘 잡아 기업 블로그 컨텐츠로 활용해볼 만하다.

다만, '어떻게'의 문제가 남는다. 그런데 여기서 사회적 이슈를 기업 블로그의 컨텐츠로 녹여내는 데는 실상 '기술'이 필요하다. 앞서 얘기했던 연예 가쉽 담기 처럼 단순히 내용 소개로 가는 것은 의미가 없다. 

최근 기업 블로그 포스트중에 기억에 남는 두가지를 소개하자면,

- 티블로그, 차와사람이야기 (엔돌핀 F&B)의 [수능특집]01_대추차: 긴장완화에 도움
  '수능'이라는 이슈를 차와 연결한 포스팅. 수능특집 03까지 이어졌다.
- Jeil Zone:제일화재의 행복 커뮤니케이션 (제일화재)의
  '오바마는 미국의 의료보험 정책을 개혁할 수 있을까?'
   미 대선에 대한 관심이 모아졌을때 이를 '보험'과 연계한 컨텐츠

모든 이슈를 기업과 연결시킬수는 없겠지만 컨텐츠 기획에서 부터 블로고스피어와 소통할 자세를 갖추는 것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 (위에 사례로 든 컨텐츠들이 댓글/트랙백이 많이 달리진 않아서 아쉽지만, 이슈를 기업의 컨텐츠와 연계하는 '기술'은 인정할 만하다.)

비법02_열심히 댓글 남기기

커뮤니케이션은 상대적이다. 저쪽에서 말을 걸면, 이쪽에서 답하게 마련이고 그렇게 친해지다 보면 자연스레 친구가 되는 것이다. 기업이 블로그를 오픈할때 가장 걱정하는 것 가운데 하나가 개인 블로거들이 기업 블로그는 '상업적인 것'으로 치부하고 관심을 거두지 않을까 하는 점이다. 하지만 기업 블로그가 어떤 내용으로 접근하는지, 혹은 먼저 댓글을 달고 공감해주는지의 여부에 따라 기업 블로그에도 충분히 고정 친구맺기가 가능하다.

댓글과 트랙백이 많은 기업 블로그는 블로그 운영자들이 활발하게 댓글에 응대 해주고 먼저 다가가 트랙백과 댓글을 남기는 등 활발하게 활동을 하는 경우가 많다. 어짜피 기업도 사람이 움직이는 것이고 기업 블로그도 사람이 운영하는 것이다. 개인 블로거간의 커뮤니케이션과 근본은 다르지 않다. 기업 블로그도 '블로그 친구'를 많이 확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비법03_링크 활용하기

블로그를 운영할때 새로운 블로그를 어떻게 만날까? 메타 블로그도 한 방법이고 친구 블로그의 글에 댓글을 통해서도 알게 되지만 자신이 운영하는 블로그 리퍼러를 통해 아는 경우도 많다. 사람의 심리가 자신의 블로그를 연결시켜준 블로그를 확인하려는 경향이 있다.
 
컨텐츠를 작성할때 기업과 같은 관심사를 가진 블로그들의 글을 링크로 활발하게 인용하게 되면 어떨까? 분명히 그 블로그와 거리를 좁히는 한걸음이 될 수 있다. 컨텐츠 기획에는 활발한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고민이 깃들여야 한다. 그래야 블로거 친구들을 많이 만들고, 블로고스피어에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을 수 있다.

종합정리(?)

기업 블로그를 어렵게 구축해놓고 바쁜 일정에 허덕 거리며 컨텐츠를 발행하는데 고작 하루 방문객이 200명(물론 이 숫자가 대단히 어떤 기준이 되는 것은 아니지만) 미만이라거나 하루에도 몇개씩 컨텐츠 올려도 댓글 다는 사람은 한달 동안에 한명도 찾아 볼수 없다면, 기업 블로그를 구축하는 즐거움을, 혹은 효과를 과연 달성할 수 있을지 의문시 된다. 물론 초기에는 그럴 수 있다. 하지만 2-3개월 지나도 달라지지 않는다면, 진정한 대화를 시도해야 할때가 아닐까. 

그리고, 여기서 또 분명한 것은, 기업 블로그는 진정한 효과를 거두기 위해서 엄청난 시간과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 기존 하던 일에서 "덤으로" 할 수 있는 아니라는 뜻이다. 기업 블로그 담당자들은 경영진에 기업 블로그의 중요성을 역설하셔서 부디, 기업 블로그만 하지는 않더라도 업무의 중요한 부분으로 역할을 부여 받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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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avicon of http://midorisweb.tistory.com BlogIcon 미도리 2008.11.27 22:47 ADDR 수정/삭제 답글

    블로고스피어에서 대화에 관여하는 것은 친구를 사귀는 것과 같아보이는군요,
    친구와 사귀려면 재밌는 화제꺼리를 준비하고 상대방에게 관심을 갖고 얘기를 들어주고 칭찬해주고 해야하듯이요 ^^

    • Favicon of https://easysun.tistory.com BlogIcon easysun 2008.11.28 11:16 신고 수정/삭제

      '스토리텔링'이라는게 그런거 아닐까요? 좀더 친근하게 의사소통하기.. ^^

  • Favicon of http://kkonal.com BlogIcon 꼬날 2008.11.28 00:20 ADDR 수정/삭제 답글

    예전에 썼던 글이 생각나서 트랙백 걸었어요 사장님.. 역시 블로그는 대화와 참여가 중요한 것 같아요. ^^

    • Favicon of https://easysun.tistory.com BlogIcon easysun 2008.11.28 11:17 신고 수정/삭제

      감사합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블로그는 '커뮤니케이션 툴'이라는 생각이 강해집니다.

  • Favicon of http://jnklab.tistory.com/ BlogIcon Blue 엘 2008.11.28 11:33 ADDR 수정/삭제 답글

    역시 기업 블로그든 개인 블로그든 사람이 있고 이야기가 있고 대화가 있어야지
    되는것 같아요......

    • Favicon of http://www.sunblogged.com BlogIcon easysun 2008.11.28 13:44 수정/삭제

      Blue 엘님, 트랙백 감사합니다. ^^

  • Favicon of http://www.zoominsky.com/ BlogIcon 짠이아빠 2008.11.28 15:41 ADDR 수정/삭제 답글

    간혹 블로그 뉴스 탑에 오르는 기사를 보면.. 웃기는게 PV는 10만에 가까운데 댓글이 정말 거의 없는 포스팅을 볼 때면 참.. 희안하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이슈만 있고 소통이 없다면 그건 1.5 밖에는 안되겠죠.. ^^ 영원히 2.0을 바라만봐야하는 포스팅도 많더라구요.. ㅜ.ㅜ

    • Favicon of http://www.sunblogged.com BlogIcon easysun 2008.11.28 16:40 수정/삭제

      그쵸. 사실 기업 블로그들은 더욱 커뮤니케이션에 신경을 써야할 것같아요. 아무래도 개인 블로그 보다는 기업 블로그에 댓글 달기가 더욱 어려울 수도 있겠다 싶어서요.

입소문(WOM)을 '만드는' 수고

맛보기 2008.09.19 17:33

(에필로그: 기업들이 '입소문'을 위해 블로그라는 툴을 활용하는데, 지나치게 표면적인 조회수 등 양적인 수치에 연연해 입소문이 저절로 나게 하는 대신, 억지스런 방법을 통해 트래픽을 재생산하는 것에 대해 이야기 하기 위해 이 글을 시작했다.  

이를 위해 8월 한달간 네이버 브랜드 블로그 가운데 트래픽이 높은 기업 블로그들의 일일 방문자수 및 댓글수 등을 분석해서, 트래픽이 자연발생적이라기 보다는 '만들어'졌다는 심증을 굳히게 됐다. 기업 블로그 구축/운영에 대해 혹은 블로그 마케팅에 대해 고민하는 사람들과 함께 나누고 싶은 의제였는데, 쓰다보니 너무 길어지고 늘어져서 (시간도 많이 걸리고) 읽다가 지치는 글이 됐다. 그래서 앞부분에 장황하게 쓴 글을 살짝 접어 두기로 했으니 시간이 좀 있으신 분은 펼쳐 읽으시고 바쁘지만 관심있으신 분은 뒷부분만 읽고, 이도 저도 아닌 분은 그냥 skip하면 될 것같다.)


블로그는 강력한 입소문의 도구

블로그툴은 특히나 '전파력'이라는 측면에서 엄청난 파워를 가지고 있다. 오프라인 상에서 지인을 상대로 전파되는 것과 달리 '검색'이나 '링크'를 통해 예상하지 못했던 다수의 잠재 고객층에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블로그를 운영하다 보면 검색을 통한 지속적인 유입은 물론이고 네이버나 다음 등 포탈 블로그에서 사용되는 '블로그 이웃'이나 설치형, 티스토리 블로그에 블로그 링크를 통해 많은 방문자가 유입되고 다른 블로그에 걸어둔 트랙백으로 어느날 갑자기 방문자가 증가하는 경험을 해보았을 것이다.

기업이 블로그를 입소문의 툴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독자들이 공감할 수 있는 컨텐츠를 지속적으로 생산해냄과 동시에 효과적인 전파 전략에 대해 고민을 해야한다.

그런데, 항상 겉에 보이는 효과만을 생각해서 '꼼수'를 쓰는 사람들이 있다. 사실, 이 긴 글을, 며칠에 걸쳐 끙끙거리며 쓰고 있는 이유도, 바로 그 꼼수에 대해 이야기 하고 싶어서였다. (이제부터 본론이 시작된다니.. 여기까지 읽은 독자들은 아마 허탈감을 느꼈을 듯..)

우리나라 네티즌의 대다수가 모인다는 네이버에는 브랜드 블로그 섹션이 있다. 최근들어 기업의 마케팅 담당자들이 지대한 관심을 갖는 영역이다. 네이버 브랜드 블로그가 왜 입소문을 전파하기에 부적절한 툴인지에 대해서는 네이버 브랜드 블로그 담당의 미움을 살 정도로 충분히 얘기 했기 때문에 여기서는 그 얘기는 넘어가기로 한다. 문제는 기업의 블로그 마케팅 담당과, 더더욱 문제는 일부 블로그마케팅 대행사들이다. 

입소문의 전파력은 '만들어 지는' 것이지 '만들어 내는' 것은 아니다

네이버 브랜드 블로그에는 구축한지 1, 2주만에 일평균 방문자수 1천명을 훌쩍 넘어서는 "파워급" 기업 블로그들이 꽤 포진하고 있다. 솔직히 나도 기업들에게 블로그 커뮤니케이션 컨설팅을 하고 운영 대행도 하지만, 기업이든 개인이든 블로그를 만들어 1, 2주만에 훌쩍 1천명의 방문자를 모은다는 것은 결코 쉬운일이 아니기에, 8월 한달동안 작정을 하고 방문자수가 꽤 되는 브랜드 블로그 4개 정도의 트래픽을 분석해 보았다. 

매일 방문자수를 기록하고 각 포스트들의 댓글수 등을 분석해 보았더니, 트래픽의 비밀은 대략 다음과 같았다.

1. 기업의 BI와 관계없는 '검색 유입'만을 위한 컨텐츠 세례
    블로그 글은 상대적으로 소재나 형식면에서 자유롭다. 흔히 블로그 글의 특성을 '사람냄새 나는 스토리가 있는 컨텐츠'로 정의할때 너무나 다양한 형식의 글이 올라올 수 있다. 이런 자유로움 때문에 간혹 기업 블로그에는 그 전날 TV 프로그램의 주요 내용 정리 부터 각종 건강상식, 여행지 정보 등등 기업, 혹은 기업 구성원들의 활동과는 전혀 관계 없는 컨텐츠로 하루에도 4-5건의 블로그 포스트가 올라오는 예를 종종 볼수 있다. (이전 글 '기업블로그에 맞는 컨텐츠는 무엇일까..' 참조)

    네이버 브랜드 블로그 가운데 평균 방문자 유입이 1천명을 넘어서는 기업 블로그는 대다수 '마구잡이식' 컨텐츠가 눈에 띄였다. 이렇게 하는 이유는 단순히 검색 유입으로 일일 방문자수를 높이기 위한 '꼼수'이다. 기업 블로그 담당이라면 과연, 그런 조회수치가 기업과 잠재 고객의 커뮤니케이션에 도움이 될지 차분히 고민해봐야 할 것이다.

    재미있는 사실은, 나의 개인적인 편견일지는 모르겠으나 티스토리나 설치형 블로그 툴을 이용하는 기업 블로그들은, 상대적으로 컨텐츠에서의 꼼수를 쓰는 예가 적었다. 아마도 블로그 운영의 목표를 정의하는 것부터 다르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2. 시작부터 댓글 전문 이웃 블로그 확보
   네이버 브랜드 블로그에서 8월 한달동안 일평균 방문자수가 높은 블로그를 뽑아서 각 포스트별 댓글을 분석했는데, 예상하다시피 댓글은 대부분 "좋은 글 잘보고 갑니다"이거나 "퍼가요" 수준이었다.

   그런데 특이한 것은, 한달 동안 (이벤트 댓글을 제외하고) 일반 포스트에 달린 댓글의 수는 250-300개 정도인 반면, 댓글을 단 블로그는 수십명에 불과했다. 다시 말하면, 블로그마다 상시적으로 댓글을 다는 '댓글 전문 이웃 블로그'를 확보하고 있었다. 물론 개인 블로그에서도 유독 친한 이웃이 있어서 자주 방문해서 댓글을 달곤 하지만, 이 경우에는 트래픽 생산을 위해 만들어진 카피 블로그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3. 무차별적인 컨텐츠 스크랩
    무차별적인 컨텐츠 스크랩은 대다수의 블로거들이 네이버의 블로깅 문화에 대해 가지고 있는 가장 대표적인 불만일 것이다. 위에서 분석한 댓글전문 이웃 블로거들은 댓글과 함께 열심히 컨텐츠를 퍼나르고 있었다. 더더욱 눈길을 끌었던 것은, 내가 분석했던 4개 블로그에 모두 블로그 이웃으로 참여해 열심히 포스트들을 스크랩하는 블로그도 발견할 수 있었다. 과연 금융, 식품, 이동통신 등 각 분야에 관심이 많아서 포스트들을 퍼담는 '일반 블로그'가 있을까 솔직히 의심이 갔다. 

    항간에는 네이버에 기업 블로그를 만들고 블로그 포스트드를 퍼담는 '카피' 혹은 '클론' 블로그를 수십개 만들어 컨텐츠를 유통시키고 검색 유입을 통해서 블로그 트래픽을 높이는 것이 바이럴의 기술로 공공연히 통용된다는 얘기들도 있던데, 과연 그런가 싶었다. 

결론적으로 기업이 블로그의 가능성을 이해하고, 적극적으로 마케팅 툴로 활용하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지만, 블로그를 기반으로 한 '입소문'은 컨텐츠의 품질을 바탕으로 '만들어지는' 것이지 '만들어 내는' 것은 아니다. 물론 입소문을 좀 더 잘 퍼뜨리기 위한 기술적인 방법들은 고민해볼 수 있겠지만, 그렇더라도 입소문이라는 단어가 갖는 자발적이고, 열성적이고, 그래서 파괴력있는 그 속성을 다치게 해서는 안될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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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Favicon of http://http://midorisweb.tistory.com/ BlogIcon 미도리 2008.09.19 23:10 ADDR 수정/삭제 답글

    네이버는 이미 입소문과 바이럴의 장으로 대행사들이 점령한듯보입니다만...저희 편견일까요 ㅠㅠ

    • Favicon of https://easysun.tistory.com BlogIcon easysun 2008.09.20 00:11 신고 수정/삭제

      예. 맞는 지적인 것같습니다. 다만 입소문이 "나는" 곳이 아니라 "내는" 곳이 되어 버려서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오지 못한다는데 문제가 있는 것 같구요.

  • Favicon of http://blog.naver.com/oolistenoo BlogIcon BrightListen 2008.09.20 04:27 ADDR 수정/삭제 답글

    제품이나 서비스를 통한 소비자와의 유대, 커뮤니케이션만 이끌어 내더라도 기업 블로그는 성공했다고 봐야할까요. 개인 블로거가 조금 더 심도 있게 쏟아내는 정보들로 열광하는 모습들을 보면서, 기업에는 과연 소비자가 접하기 어렵지만 흥미로운 정보들을 같이 이야기할 수 없는지 궁금하기도 합니다. 비하인드 스토리란 이름으로 관심을 유발시키는 마케팅 영역이 과연 기업의 주도로 기업 블로그에서 형성될 수 없는지..

    • Favicon of https://easysun.tistory.com BlogIcon easysun 2008.09.22 10:18 신고 수정/삭제

      음.. 고민이 많이 되는 주제를 말씀하신 것 같습니다. 제생각으로는 기업들의 '시각'이 변하지 않아서 어려운 것이 아닌가 합니다. 2.0 흐름이나 그 한가지 툴로서의 블로그를 변화된 시각으로 바라보지 못하고 이제까지 하던 방식, 즉, 기업의 일방적인 메시지 전달의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죠.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 Favicon of http://www.prsong.com BlogIcon prsong 2008.09.21 21:39 ADDR 수정/삭제 답글

    구구절절 공감입니다.

  • Favicon of http://v-core.kr BlogIcon 브이코아 2008.09.22 09:02 ADDR 수정/삭제 답글

    토요일 이른 시간에 좋은 강의 감사드립니다.
    강의를 들은 사람들도 호응도 좋아서 유익한 시간 이었던 것 같습니다.
    이지선 대표와 블로그코리아의 큰 발전 기원합니다.

    • Favicon of https://easysun.tistory.com BlogIcon easysun 2008.09.22 10:20 신고 수정/삭제

      예. 제게도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Favicon of http://www.womme.net BlogIcon womme 2008.09.22 09:07 ADDR 수정/삭제 답글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대행사의 입장에서는 기업이 원하는 것과 블로거가 원하는 것의 중간치를 잘 읽어서 실행하는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 Favicon of https://easysun.tistory.com BlogIcon easysun 2008.09.22 10:30 신고 수정/삭제

      대행사의 입장에서는 기업을 잘 리드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지 않을까요? 중립적인 의미에서의 블로거가 원하는 것을 시장이 원하는 것이라고 본다면, 기업을 설득하는데 더욱 많은 힘을 기울여야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제 생각에는 말이죠^^.

  • Favicon of http://gamsa.net BlogIcon 양깡 2008.09.23 13:48 ADDR 수정/삭제 답글

    잘 지내시죠 ^^ 공감가는 글 잘 읽었습니다.

    • Favicon of https://easysun.tistory.com BlogIcon easysun 2008.09.23 14:37 신고 수정/삭제

      와! 양깡님! 잘 지내시죠? 찬바람도 슬슬 부는데.. 언제 한번 뵈야죠^^

  • Favicon of http://happyloser.tistory.com BlogIcon NJ 2008.09.25 13:23 ADDR 수정/삭제 답글

    잘 봤습니다! 유용한 글이 많을 듯 싶어 앞으로는 구독해서 보려구요 ^_^

"블로그 커뮤니케이션 - 이것이 궁금하다!" FAQ 정리 (1)

맛보기 2008.08.31 18:45

지난 한, 두달 동안 많은 기업들을 만났다. 때로는 소셜 미디어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강의를 하기도 했고 블로그 커뮤니케이션 제안을 하기도 했다.

블로그 커뮤니케이션(혹은 블로그 마케팅)에 대해서는 기업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분야이기 때문에 늘 발표후에 질문이 쏟아진다. 때로는 '블로그' 툴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 부족으로 어디서부터 답을 해야할지 모르는 경우도 있지만, 질문 내용과 상관없이 진지한 기업들의 관심은, 내 자신을 긴장시키기도 하고, 또 이 일을 해야하는 이유를 주는 것같아 고무되기도 한다. 물론 정확한 답을 주지 못하는 것도 있다. 하지만, 좀더 고민해봐야할 숙제로 남겨 두며, 기업의 소셜 미디어 담당자들과 차근히 풀어가기를 기대한다.

블로그 커뮤니케이션에 관심있는 기업들과 나누기 위해, 생각나는 대로 기업들로부터 받은 질문과 논의에 대해 공유하려 한다.

기업 블로그 vs. 홈페이지

온라인 상에서 기업을 대표하고, 원하는 컨텐츠를 담아놓은 공간이 바로 홈페이지라고 생각한다. 홈페이지가 있는데 기업이 굳이 블로그를 만들어야 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하다. 기업 블로그를 구축할 경우 오히려 홈페이지로 유입되는 트래픽을 분산시키는 것이 아닌가?


기업이 홈페이지를 운영하고 있으면서 별도로 블로그를 구축하고 활용해야하는 두가지 중요한 이유는 컨텐츠와 소통구조의 차이 때문이다.

> 공식적인 컨텐츠와 열린 대화
기업의 홈페이지는 주로 기업이 가진 사업내용 (제품, 혹은 서비스)에 대한 다소 공식적인 소개와 이를 바탕으로 한 컨텐츠로 구성이 된다. 문체도 공식적이고 딱딱하다. 기업들은 인터넷을 사용하는 잠재 고객층들이 가능하면 홈페이지를 자주 방문하여 기업의 메시지에 귀기울여 주기를 원한다. 하지만 재미없고 딱딱한 컨텐츠는 감동을 주지 못한다.

반면 블로그는, 블로그 운영자를 전제로 한 대화이기 때문에 사람 냄새가 난다. 누군가, 블로고스피어내의 '친구'가 들려주는 이야기가 바로 컨텐츠가 된다. 때문에 기업의 홈페이지를 통해 전달하지 못했던 기업 내부의 뒷이야기들을 자유롭게 담을 수 있다.

예를들어 기업이 제품을 새로 발표했을때 홈페이지에는 그 제품의 성능, 장점, 가격 등등 객관적인 정보 중심의 컨텐츠를 올릴 수 있겠지만 기업 블로그에서라면 그 제품을 개발한 사람의 뒷얘기, 개발 당시의 에피소드 등등 좀 더 풍성하고 '스토리'가 가미된 컨텐츠를 전할 수 있다. 때로는 인터넷을 이용하는 잠재 고객들에게 상세 정보가 필요할 수도 있다. 하지만, 스토리 텔링을 통한 메시지 전달은 훨씬 더 폭넓은 독자층을 확보하고, 좀 더 감동적(?)으로 다가갈 수 있다. 그리고 이 두가지가 서로 상호 보완작용을 통해 훨씬 더 긍정적인 커뮤니케이션 효과를 거둘수가 있다.

>> 제본된 책과 포스트잇
컨텐츠의 차이 이외에도 홈페이지와 블로그의 가장 커다란 차이는 소통 구조에 있다. '소통'(communication)이라는 측면에서는 단연 블로그가 뛰어난 툴이다. 우선 홈페이지에 비해 손쉽게 댓글이나 트랙백 등으로 의견을 남길 수가 있다. 물론 홈페이지에도 고객 게시판을 만들어 고객들이 참여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수도 있으나, 블로그처럼 컨텐츠와 연계해서 소통이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홈페이지에서 고객 게시판 메뉴를 찾아야 한다. 그 만큼 번거로워서 활성화 되기가 어렵다. 이에 비해 블로그는 좀 더 자유롭게 커뮤니케이션이 이루어질수 있다.

또한가지 측면은, 인터넷에서는 많은 정보들이 검색을 통해 소비가 되는데, 홈페이지와 블로그는 검색을 통한 유입 프로세스에서도 차이를 보인다. 포탈등 검색 서비스에서 검색어를 입력, 홈페이지로 연결될 경우 홈페이지 첫화면으로 연결된다. 그러면 홈페이지에서 검색어가 있을 메뉴를 찾아서 한, 두단계를 더 거쳐 정보를 찾을 수 있다 (물론 웹문서 형태로 해당 페이지로 연결될수도 있지만).  

블로그의 경우는 바로 해당 검색어가 담긴 컨텐츠 페이지로 연결된다. 블로그툴이 홈페이지에 비해 소통면에서 뛰어난 툴임을 다시 한번 말해준다. 나는 종종 이를 '제본된 책과 포스트-잇'에 비유한다. 홈페이지는 제본된 책과 같아서, 검색어를 통해 홈페이지에 유입이 되어도 사용자가 목차를 보고 그 내용이 어느 페이지 정도에 있을지를 다시 한번 찾아야 한다. 반면, 블로그 내의 컨텐츠 정렬은 시간 역순으로 되어있으나 블로그에서는 각 포스트가 마치 '포스트-잇'처럼 낱낱이 떨어져 있어서 검색유입의 경우는 해당 페이지로 바로 연결될 수가 있다.

카페 대신 블로그를 운영했을 때의 장점, 혹은 단점

홈페이지와 블로그의 차이 이외에도 기업의 담당자들은 카페를 운영하는 것과 블로그를 운영하는 것의 차이를 묻곤한다. 카페는 보통 포탈 서비스를 이용해서 같은 관심사를 가진 사용자층을 모으는 것이기 때문에, 기업의 메시지를 전달하면서도, 소수의 로열한 고객과 지속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블로그 운영의 목표를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에 둔다면, 카페는 블로그를 따라갈 수가 없다. 커뮤니케이션 툴이라는 점에서 블로그의 강점이 있고, 카페는 좀 더 '커뮤니티'의 성격을 강화할 수가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카페는 기업이 운영, 또는 협찬한다고 해도 그 카페 서비스를 제공하는 포탈에 종속될수밖에 없다. 블로그는 설치형을 이용하는 경우에는 온전하게 기업 소유의 공간임을 확인할 수가 있다. 물론 이것이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 측면에서는 커다란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하여도 말이다.

기업이 블로그를 구축하기로 결정했다면, 다음에는 어떤 툴을 활용하는 것이 좋을지에 대한 질문으로 이어진다.

네이버 블로그가 최고?

만약 기업 블로그를 구축한다면 어떤 툴을 활용해야 하는가? 아무래도 사용자층이 가장 많이 모여 있는 네이버 블로그를 활용하는 것이 검색유입에도 유리하지 않나?

기업들이 블로그를 구축함에 있어 어떤 블로그 툴을 활용할 것인가에 대한 답은, '어떤 블로그 툴을 사용해도 크게 상관 없으며 운영자가 가장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툴이 좋다'는 것이다. 하지만, 기업이 굳이 찍어서 하나를 추천하기를 원한다면, 나는 티스토리, 혹은 텍스큐브 류의 설치형 블로그를 얘기한다.

원칙적으로 블로그 툴은 무엇을 이용하든지 간에 상관이 없다. 더욱 중요한 것은 '컨텐츠 전략'이며 블로그를 기반으로 한 소통의 활성화에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내가 티스토리나 설치형 블로그를 추천하는 이유는, 현재로서는 포탈형 블로그 서비스에 비해 소통이 자유로운 툴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기업에서 블로그를 구축한 이후에는 다른 블로그 글과 활발하게 트랙백도 걸고, 필요에 따라서는 다양한 형태의 이벤트를 통해 블로거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을 유발해야 하는데 포탈 블로그는 아직 제약 요건이 많기 때문이다.

이런 답변에 대해서, 항상 기업들은 '네이버를 추천하지 않는 이유'를 되묻곤 한다. 인터넷 사용자의 "대부분"이 네이버에 편중된 이용패턴을 보이는 것으로 모든 통계치가 말을하고 있는 상황에서 너무나 다양한 의문이다.

이미, '기업 블로그와 네이버 유감'이라는 이전 포스트에서 나는 네이버가 가진 기업 블로그 정책에 대한 유감을 밝힌바가 있지만, 다시 정리하자면 내가 기업 블로그 툴로 네이버를 추천하지 않는 몇가지 이유는 다음과 같다.

- 네이버는 서비스 정책상 '상업적 컨텐츠'에 대한 강력한 규제를 하는 편이다. 상업성이라 함은 기업의 홍보성 문구나 사진등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가 정확하게 어떤것이 상업적인 컨텐츠라는 것을 예시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추정해볼 뿐이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기업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상품의 사진이나 '홍보성' 문구를 포함하지 않고 컨텐츠를 작성하기 어렵기 때문에 만약 상업적인 컨텐츠로 "발각"될 경우 사전 경고없이 블로그가 폐쇄되는 참담함을 겪어야 한다.

- 물론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네이버의 광고 패키지인 '브랜드 블로그' 신청을 하고 6개월에 1천5백만원의 광고비를 내야한다. (네이버 브랜드 블로그가 왜 기업 블로그를 구축하기에 안좋은 툴인지는 이전 포스트 '기업 블로그와 네이버 유감'에 자세히 나와 있으므로 여기서는 넘어가기로 한다) 결국 브랜드 블로그로 기업 블로그를 운영하면 지속적인 광고비를 내야 하므로 비용면에서 부담이 된다.

- 또한 네이버내에서 블로그 댓글의 유형은, '잘 보고 갑니다', 혹은 '좋은 글 퍼갑니다'의 단발적인 커뮤니케이션이 대부분이다. 컨텐츠에 대해서 의견을 개진하는 것보다, 네이버 블로그 커뮤니티의 성향 자체가 블로그 글은 "퍼담는" 것이라고 생각하며, 그렇게 자신의 블로그를 채우는 것을 당연하게 여긴다. (이 또한 네이버의 블로그 정책이 만들어낸 그리 바람직하지 못한 현상이지만)

정리하자면, 네이버는 개념적으로는 우리나라 인터넷 사용자의 대다수가 자주 찾는 트래픽이 어마어마한 인터넷 공간이지만, 스토리를 나누고, 대화를 주고 받는 측면에서는 그리 효율적인 툴이 아니다. 또한 트래픽이 많은 만큼 블로그의 수도 많고, (스크랩 기능을 통하여) 유통되는 컨텐츠도 많아, 역설적으로 개별 블로그에 '할당'(?)되는 트래픽은 많지 않다는 측면을 기억해야 한다.

- to be continued..-

"블로그 커뮤니케이션 - 이것이 궁금하다!" FAQ 정리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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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Favicon of http://myungee.tistory.com BlogIcon 명이 2008.08.31 23:43 ADDR 수정/삭제 답글

    네이버스러움에 질려서 티스토리로 온 저같은 유저들에게 생각해볼만한 화두입니다.
    결국 블로그에서 줄 수 있는건 사람냄새에 대한 향수가 아닐까요?
    철저히 개인적인 인터넷의 공간에서 사람과 사람이 만나고, 만나서 주제를 공감하고 생각을 공유하다가 모임이 이루어지고 이런형식이 가능한게 블로그가 아닐까 합니다.

    제가 생각하는바가 많은 주제에 대해서 좋은 글 보고 갑니다.
    자주 찾아올께요~

    즐거운 한주 되시고요~&*

    • Favicon of https://easysun.tistory.com BlogIcon easysun 2008.09.01 10:47 신고 수정/삭제

      명이님 말씀대로 블로그만의 독특한 강점이 '사람냄새나는' 대화인 것같습니다. 감사합니다.

  • Favicon of http://infocusclub.com BlogIcon 용감한티카 2008.08.31 23:56 ADDR 수정/삭제 답글

    일전에 제가 몸담고 있는 회사(자치단체)에,
    각종 포탈에 산재해 있는 블로그를....
    설치형으로 일원화, 공식화하자는 제안을 한적이 있었는데,,,
    easysun님의 글을 그전에 보았다면...
    좀더 조리있고 체계적으로 설득해 채택되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듭니다.

    다음편도 정말 기대되네요. ^^;

    • Favicon of https://easysun.tistory.com BlogIcon easysun 2008.09.01 10:49 신고 수정/삭제

      감사합니다. 많은 기업/단체에서 '비공식'으로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때로는 공식 블로그에서만 얘기할 수 있는 사안들도 있는데다, 비공식임을 믿고 다소 인위적인 컨텐츠들도 많이 만들어지는 것이 문제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 Favicon of http://www.paperon.net BlogIcon 편집장 2008.09.01 01:03 ADDR 수정/삭제 답글

    저에게 누가 '어떤 블로그 서비스 혹은 블로그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게 좋을까?' 하고 문의 한다면, 전 그렇게 말씀드리곤 합니다.

    "어떤 블로그 서비스라도 상관없습니다. 다만 블로그를 오래 운영하셔서 블로그 자체 브랜드를 만드실 생각이시라면, 개별 블로그 도메인을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택하시라."구요. ^^

    네이버가 티스토리에 적잖은 부담감을 안고 슬그머니 미뤄뒀던 블로그 시즌2의 에피소드 3, 4에 해당하는 광고 모델이나 개별 도메인 지원을 꺼낸 건 많은 변화를 얘기하고 있긴 하지만, 블로거들의 마음은 많이 떠나 있는 게 사실인 것 같습니다.

    FAQ 다음편도 기대하겠습니다. ^^

    • Favicon of https://easysun.tistory.com BlogIcon easysun 2008.09.01 10:50 신고 수정/삭제

      예. 저도 네이버의 블로그 정책 변화에 대해 환영을 하면서도 '블로거'로서의 기대는 전혀 하지 않고 있습니다. 한번 돌아선 마음 잡기가 힘들겠죠^^

  • Favicon of http://midorisweb.tistory.com/ BlogIcon 미도리 2008.09.01 10:39 ADDR 수정/삭제 답글

    갠적으로 홈페이지와 블로그는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보완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공식 정보가 있어야 뒷담화도 가능할테니까요...ㅎㅎ 홈페이지는 정보를, 블로그는 카페 다음세대의 대화의 툴이 아닌가 싶습니다.
    포털 블로그와 독립 블로그도 장단점이 있지만 트래픽에서는 아직도 3배이상 차이가 나고 티스토리도 사실 다음에 많이 의존하고 있으니...아직 좀 더 분발해야겠죠~
    http://itviewpoint.com/62621 트랙백 하나 남겨요~

    • Favicon of https://easysun.tistory.com BlogIcon easysun 2008.09.01 10:51 신고 수정/삭제

      미도리님, 감사합니다. 홈페이지와 블로그의 상호보완 관계를 더 많은 기업의 홍보/마케팅 관계자들이 알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Favicon of http://may.minicactus.com BlogIcon 작은인장 2008.09.02 15:27 ADDR 수정/삭제 답글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최근들어 느끼는 것은 기업블로그든 개인블로그든 큰 차이는 별로 없어야 한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기업블로그라고 개인블로그와 차이점을 두려 한다면 기껏 가식으로밖에 안 보일 것 같습니다.

    • Favicon of http://www.sunblogged.com BlogIcon easysun 2008.09.02 15:51 수정/삭제

      작은인장님, 감사합니다. 오랫만이네요^^ 예. 기업 블로그가 개인 블로그처럼 솔직한 대화를 나눌 수 있다는 측면때문에 공감을 할수가 있는 거겠죠.

  • Favicon of http://blogissue.org BlogIcon 이스트라 2008.09.08 09:56 ADDR 수정/삭제 답글

    글 잘보았습니다 대표님^^. 특히 네이버를 왜 사용하지 않는 가에 대해서..제가 항상 하는 답변과 너무 비슷한 답변이네요 ㅋㅋ

    그런데.. 추가적으로..네이버 검색결과 노출에 관련된 질문을 받게 되면..참 난감할때가 많았습니다.


    실질적으로 네이버가 검색비중의 높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고..그러한 네이버 검색결과에서 상위결과값으로 노출되기를 바라는 기업들..

    그 욕구를 아예 무시할수도 없는 것이고..물론 설치형을 통해서도 어느정도 상쇄가 가능하다고이야기는 하지만서도..

    대표님은 어떻게 대처하세요?ㅡㅡ?

    • Favicon of http://www.sunblogged.com BlogIcon easysun 2008.09.08 15:15 수정/삭제

      글쎄요. 저라고 뭐 뾰족한 답이 나오겠습니까. 네이버가 검색 점유율이 높은 것은 사실인걸요.

      다만, 저희 고객 중에는 이런 우려 때문에 블로그를 이원화해서 운영해본 경우가 몇번 있었는데, 같은 컨텐츠를 티스토리와 네이버 블로그에 똑같이 올려도 방문자나 커뮤니케이션, 검색 유입 또한 티스토리가 훨씬 많았던 경험이 있습니다.

      논리적으로는 검색 점유율이 높은 네이버가 훨씬 유리할 것 같지만, 실질적으로는 그렇지 않은 경험이 너무나 많아서 저는 개인적으로는 네이버 블로그를 만들어야 검색유입이 많다는 의견에 대해서도 그리 확신하지 못합니다. ^^

  • Favicon of http://www.webplantip.com BlogIcon 현웅재 2009.04.29 17:38 ADDR 수정/삭제 답글

    요즘 하는 고민에 도움이 되었습니다. 좋은 글 읽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

기업 블로그에 맞는 컨텐츠는 무엇일까...

맛보기 2008.07.29 21:32

지난해 이맘때만 하더라도 기업들이 블로그에 대한 관심도 없었고, '기업 공식 블로그'라 이름 붙일 사례도 몇개 밖에 찾아보기 힘들었다. 1년사이, 개인들의 블로그에 대한 관심과 열기는 한 풀 꺽이고 있다는 통계치들도 나오고 있지만, 분명 기업들이 블로그에 대한 관심은 지속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올해 들어 기업에서 운영하는 블로그의 숫자가 많이 늘었다. 미디어 환경 변화에 눈을 뜨고 기업들이 잠재고객층과 대화를 시도했다는 측면에서 반가운 일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기업 블로그 - 컨텐츠가 경쟁력이다!

기업 블로그 구축/운영을 고려하는 기업들이 가장 고민하고 또 걱정하는 부분 가운데 하나가 무엇인가 하면, 바로 블로그에 담을 컨텐츠이다. 이미 홈페이지도 운영하고, 웹진에 뉴스레터, 포탈의 카페까지 운영해본 경험이 있는 기업들의 입장에서는 컨텐츠를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한다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님을 잘 알기 때문이다.

사실 그렇다. 지난해부터 기업들의 블로그 구축 컨설팅을 제공하는 입장에서 보자면 기업 블로그의 성패를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요인이 바로 컨텐츠라는데 이견이 없다. '가장 블로그스럽게', 시의 적절하게 컨텐츠를 만들어 낼 줄 아는 능력이 잠재고객과의 대화를 나누는데 큰 힘이 된다. 그것은 마치, 일반적인 사람 사이의 관계에 있어서도 말 잘하는 사람, 늘 재미있는 얘기를 해주는 사람이 인기가 많은 것과 같은 이치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기업 블로그 컨텐츠 전략을 짜야할 것인가. 이제까지의 경험을 바탕으로 기업 블로그에서 컨텐츠 전략을 수립할 때 고려사항을 정리해 보려 한다.

종합적인 기획이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블로그 컨텐츠는 소프트한 내용을 담는 것으로 생각한다. 물론 공식적이고 딱딱한 서술체보다는 대화하듯이, 경험을 담아서 재미있는 내용으로 구성해야 많은 사람이 볼 것이므로, '말랑말랑한' 컨텐츠가 맞다.

그렇다고 아무 생각없이 써도 된다는 뜻은 물론 아니다. 가장 먼저 고려해야할 것은 기업이 가진 핵심적인 메시지와, 제품, 서비스, 기업문화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그 메시지의 조각들이 담겨져야 한다는 측면에서는 일반적인 기업 커뮤니케이션 전략의 맥락과 일치한다. 쉽게 생각하면, 기업과 관련된 키워드(=태그)를 나열해 보고, 컨텐츠 하나 하나에 그 키워드들이 녹아 나도록 작성하면 된다.

키워드를 중심으로 접근하면 기업의 핵심 메시지에 맞는 컨텐츠를 작성한다는 측면 뿐아니라 향후 검색 유입을 통해 비슷한 관심사를 가진 독자층과 만날 수도 있다.

예를들어, 우리나라 기업 블로그의 초기 주자(?)라 할 수 있는 (주)한울의 '세상의 모든 김치이야기'는 당연히 김치, 음식, 김치와 관련된 재료(배추, 젓갈, 등등)를 주 키워드로 염두에 두고 컨텐츠를 올리고 있다. 김치, 백김치, 총각김치와 같은 컨텐츠는 물론이고, '김치물이 밴 플라스틱통 닦는법', '치킨과 어울리는 백김치' 등등의 포스트들로 김치에 관한 다양한 궁금증을 풀어 주고 있다.

키워드와 함께 '기획'면에서 중요한 한 축이 바로 시기적인 주제(Seasonal Issue)이다. '냉면'에 대한 관심은 아무래도 여름이 제일 높고, 삼계탕에 대한 관심 또한 복날에 최고조를 이루는 것과 같다. 기업이 가진 컨텐츠와 seasonal issue를 연결시키는 것은 블로그 독자들의 관심을 끌고 친근하게 다가서기 위한 가장 손쉽고, 강력한 방법이다.

그런 측면에서 제일화재의 기업 블로그 '제일존'은 seasonal issue를 기업의 컨텐츠와 잘 연결시키는 사례로 보여진다.
  - 물가가 치솟기 시작한 시점에 작성된 '오천원으로 밥먹기 힘들어요'
  - 촛불시위로 시청앞, 광화문이 한창 분주할때 촛불시위를 위험관리 - 보험과 연결시킨 '촛불시위, 그리고 위험관리' 포스트
  - 초여름이 시작될 무렵, 시원한 시청앞 분수 사진을 담은 '시청앞은 벌써 초여름?'
등의 포스트는 조회수도 높고 댓글도 많이 달린 컨텐츠 였다.

이렇게 기업 블로그에 담을 컨텐츠를 보다 많은 사람들과 나누기 위해서는 기업의 메시지 전략이나, 향후 컨텐츠 확산등을 고려한 종합적인 기획이 뒷받침돼야 한다. 소프트한 내용이라고 해서 즉흥적으로 쓸수 있다는 의미는 아닐 것이다.


진정성을 담은 컨텐츠 "이어야만" 한다

컨텐츠의 진정성은 블로그를, 특히 기업 블로그를 이야기할 때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는 부분일 것같다. 특히 최근 기업들의 관심이 블로그로 쏠리면서, 블로그에 대한 정의나 지향점없이 단순한 광고의 툴로 블로그를 바라보는 경우도 늘고 있다.

가끔씩은, '광고' 툴에서 가장 중요한 양적인 조회수를 확보하는 것이 지상 최대의 목표로 설정이 되면서, 블로그가 가져야 하는 본연의 역할에 대해서는 잊어버리기도 하는 것같아 안타깝다.

간혹 기업들에서는 내부인이 운영하는 블로그를 마치 '일반 소비자'인 것처럼 컨텐츠를 올리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 기업들에서 아무렇지도 않게 그것을 '또하나의 블로그 운영 전략'인 것처럼 이야기할때면, 나는 진지하게 우리가 블로그를 하는 이유에 대해 묻고 싶어진다.

블로그 컨텐츠는 경험적이고 주관적이고, 구체적인 스토리가 있다. 그렇기 때문에, 늘 블로그 운영자의 캐릭터와 결합되어 소비가 된다. 아닌 것을 그런 것처럼 컨텐츠를 작성하는 것은, 블로그 운영을 안하느니만 못하지 않은가..

이미 미국에서는 소위 '플로그(Flog = fake blog)'가 큰 이슈가 되어 기업들이 큰 곤경에 빠진 일이 있다. 타산지석을 삼아야지, 전철을 그대로 밟아서는 안될 것이다.  


지속적인 컨텐츠 발행이 방문자수를 늘리는 지름길

개인의 블로그도 마찬가지 이지만, 방문자수가 많고 인기있는 블로그는, 기본적으로 컨텐츠 수가 많다. 최소한 일주일에 3-4건 이상 (물론 예외도 있지만), 심지어 하루에 3-4건 이상 올리는 경우도 있다. (그 엄청난 생산력에 경의를 ...) 기업 블로그도 마찬가지다. 기업 블로그 운영 컨설팅을 해보면 컨텐츠를 올린 날은 방문자수가 크게 늘고, 컨텐츠 작성을 하지 않으면 대폭 줄어드는 것을 쉽게 알수 있다.

특히 방문자수의 관점에서 보자면, (기업의) 블로그는 홈페이지 등과 달리, 초기 오픈 시점 보다 갈수록 방문자가 늘어나는 성향을 보인다. 기업 홈페이지는 오픈 (혹은 개편)하고 프로모션을 실시하면 방문자수가 몰렸다가 시간이 지나면 눈에 띄게 줄어드는 것을 알수 있지만, 블로그는 초기에는 썰렁해도, 꾸준히 컨텐츠를 쌓아 놓으면 방문자도 꾸준히 늘어난다. 안정적으로 블로그 방문자 수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최소 1-2개월 정도는 걸리지 않을까 싶다.

기업들에게는 홈페이지 등 여타 온라인 툴과 비교해서, (초기에 성과를 내기 어려운 구조이므로) 조바심을 낼 수 있는 부분이 있지만, 바로 그것이 블로그의 특징이자 매력인 것같다.


그렇다고 '아무런' 컨텐츠를 모아 놓는 쓰레기통 전략은 금물

컨텐츠 발행 주기와 조회수가 상당한 상관관계를 보이다 보니,  간혹 기업 블로그 가운데도 하루에 2-3건, 일주일에 10건 이상의 컨텐츠를 올리는 경우가 있다.

그런데 대부분 컨텐츠를 양산하는 기업 블로그를 보면 한 건 정도는 기업의 사업 영역과 관련이 있는 컨텐츠 이지만 나머지는 기업과는 전혀 상관없는 TV 드라마, 오락 프로그램 이야기, 다이어트팁, 옷 잘입는 법, 여행지, 기타 등등의 온갖 인터넷에서 떠다니는 컨텐츠를 모아 놓은 것을 볼수가 있다.

그런 컨텐츠 전략을 쓰는 마음은 이해가 간다. TV 프로그램이나 연예인은 검색어 순위가 높으니 관련 컨텐츠를 작성해 놓으면 누군가는 와서 보겠지, 와서 그런 글들 보는 와중에 진짜, 기업 관련 컨텐츠도 읽겠지.. 하는 바램이 아닐까.

물론 블로그는 홈페이지와는 달리 대단히 유연하고 소프트한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기업의 사업영역이나 제품과 직접적으로 관계가 없어도 기업 블로그 컨텐츠로 뚝딱 만들어 낼수도 있고, 오히려 그런 컨텐츠가 더욱 인기가 있을 때도 있다. 하지만, 적어도, 기업 블로그 운영자 (가운데 하나)가 TV 프로그램을 본 느낌을 적었다든지, 혹은, 개인적인 경험이라든지, 옷잘입는 법을 쓰려면, 적어도 그 회사의 베스트 드레서에게 듣는 팁이라든지, 뭔가의 연관성(relevance)은 있어야, 그 기업의 블로그 컨텐츠라 할수 있지 않을까 싶다.

혹은 나 혼자만의 생각인지는 모르겠다. 어쨌든 가끔씩 기업 블로그에서 뒤죽박죽 연관성도 없는, (더군다나 어디서나 볼수 있는) 컨텐츠들이 섞여 있는 것을 보면, 오히려 다른 컨텐츠의 신뢰도도 떨어지는 느낌을 받곤한다.

무엇보다도, 개인 블로그도 아니고 명색이, '기업 블로그'임을 공식화 해놓고, 신문기사를 그대로 스크랩 해놓았다던지, 저작권의 이슈가 있는 연예인 사진을 버젓이 걸어 놓는 것은, 적어도 아니지 않을까 싶다.


스토리(Story)에는 사람냄새가 난다

어느 순간 부터인지 유행어가 된 '스토리텔링'은 블로그계(?)에서는 하나의 표준으로 통한다. 화자가 분명한 블로그에서는 '중립적이고 객관적인 사실' 보다는 '개인의 주관적인 생각, 경험'이 중요해진다. 예컨데, 삼성의 VLUU 디지털 카메라도 가치 중립적으로 쓰자면 해상도나 기능들, 가격 등등이 중요하겠지만, 블로그에서는 잊어버릴 뻔한 카메라를 찾게 된 이야기, 카메라와 함께한 여행의 추억 등등이 컨텐츠가 되며, 이런 컨텐츠는 쓰는 사람 뿐아니라 읽는 사람에게도 오래도록 기억된다.

기업 블로그도 마찬가지다. 구체적인 정황과 스토리가 살아 있을수록, 좀 더 세밀하게 묘사될 수록, 감동을 주고, 기억에 오래 남는다. 물론 기업의 컨텐츠는 일반 개인의 경우처럼 그렇게 세밀한 묘사가 어렵다는 것이, 딜레마일 수 있을 것이다.


대화할 수 있는 컨텐츠로 관계 맺기

단순히 '컨텐츠'의 측면에서만 본다면 기업들은 참으로 많은 자산을 가지고 있다. 웬만한 규모의 기업이라면 홈페이지 이외에도, 소비층과 함께 참여하기 위한 프로모션 사이트나, 특정 주제를 가진 인터넷 사이트, 혹은 특정 브랜드 사이트 등등 많은 것들을 인터넷에서 이미 시도해보았고, 그 안에 많은 컨텐츠들이 녹아 있다. 그런데, 도대체 왜 또 (귀찮고 머리아프게!) 블로그를 만들어야 하는가!

다른 툴들과 블로그가 가장 다른 것은 블로그는 '소통'이 편리한 커뮤니케이션 툴이라는 점이라고 말하고 싶다. 그래서 기본적으로 기업 블로그에 올라가는 컨텐츠는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면서 동시에 말을 건네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가끔씩 글을 읽는 사람이 생각하게 만들고, 그 느낌을 바탕으로 포스트를 써서 트랙백을 날리거나 댓글을 달수 있도록 '대화할 수 있는' 컨텐츠를 만들어야 할 필요가 있다.


보기 좋은 컨텐츠가 읽기도 좋다

블로그는, 특히 우리나라의 플래쉬가 많고 무거운 홈페이지에 비해, 간단하고 단순하고 특별한 '기교(?)'가 들어가지 않는다. 하지만, 컨텐츠는 기본적으로 가독성을 고려해서, 글과 함께 실을 사진이나 그래픽을 고민해야 한다. 또한 읽기 편하게 공간을 확보한다든지 하는 배려를 하는 것도 그 글을 읽는 사람에게 친절한 인상을 심어주는 좋은 방법일 것 같다.

* 쓰다보니 너무 길어졌다. 모두 개인적인 의견이니 혹 동의하지 않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러려니.. 해주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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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Favicon of http://funfunday.net BlogIcon 펀펀데이 2008.07.29 23:18 ADDR 수정/삭제 답글

    우연히 들렀는데... 공부 잘하고 갑니다~ ^^
    아울러, 추천 한방! ㅋ

  • Favicon of http://www.mediabrain.co.kr/ BlogIcon 짠이아빠 2008.07.29 23:28 ADDR 수정/삭제 답글

    참.. 잘했어요.. ^^
    리포트 잘봤습니다.. @.@

    • Favicon of https://easysun.tistory.com BlogIcon easysun 2008.07.29 23:39 신고 수정/삭제

      '참잘했어요!'는 초등학교 이후 들어본 적이 없는듯 하네엽..ㅋㅋ 샘, 고맙슴다!

  • Favicon of http://mycogito.tistory.com BlogIcon mycogito 2008.07.30 07:49 ADDR 수정/삭제 답글

    문득 든 생각이 기업 블로그를 팀블로그가 가능하도록 개방하는게 어떨까 싶으네요. 위에서 말씀하신대로 VLUU의 경우 카메라를 잊을 뻔한 이야기 같은 건 기업이 생산해내는 컨텐츠라기 보다는 고객이 생산해내는 것일 것 같아서요. 벌써 그런 기능이 되고 있나요? ^^;;

    • Favicon of http://www.sunblogged.com BlogIcon easysun 2008.07.30 10:33 수정/삭제

      글쎄요..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팀블로그 형태는 아무래도 '지속성'이 담보돼야 하기 때문에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할것 같구요..

      그러나 기업 블로그에서 개인들의 의견이나 관련 포스트를 어떻게 묶어낼 것인가는 중요한 포인트중에 하나일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 만두부인 2008.07.30 10:15 ADDR 수정/삭제 답글

    담아갑니다. 감사의 마음에 수줍게.. 인사 꾸벅.

    • Favicon of http://www.sunblogged.com BlogIcon easysun 2008.07.30 10:33 수정/삭제

      ...예.. 블로그 링크라도 주셨으면 좋았을 것을.. ^^

  • Favicon of http://kkd4139.tistory.com/ BlogIcon 권대리 2008.07.30 16:24 ADDR 수정/삭제 답글

    많은 기업들이 블로그를 개설하고서 짧은 시간내에 무언가를 얻기위해
    조바심을 많이 내더군요.
    그러다 보니 뭔가 어설프고 부실한 블로그로 운영되기가 다반사인걸보면,

    아직까지도 기업블로그가 활성화 될려면 조금의 시간과 더불어
    회사의 블로그를 통해 기업의 철학을 보여줄 수 있는 그런 CEO나 경영진들의
    마인드 또한 꼭 필요한것 같습니다.

    잘보고 갑니다. ^^

    • Favicon of https://easysun.tistory.com BlogIcon easysun 2008.07.30 17:13 신고 수정/삭제

      담당자들이 '보고용'으로 블로그를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요.. 기업 블로그가 확산되는 것은 어짜피 시간이 걸릴테지만, 안타까운것은 잘못된 블로그 운영으로 블로그 자체의 장점에 대해서 회의적인 입장이 될수도 있다는 것같습니다.

  • Favicon of http://blogissue.org BlogIcon 이스트라 2008.07.30 16:40 ADDR 수정/삭제 답글

    긴 호흡을 가질 수 있느냐... 없느냐... 그게 가장 큰 문제이겠지요.
    그리고 사실상 어떠한 브랜드의 블로그를 운영할 콘텐츠를 생산할 수 있는 전문인력의 부족 또한 현실이니까요^^;

    • Favicon of https://easysun.tistory.com BlogIcon easysun 2008.07.30 17:14 신고 수정/삭제

      긴 호흡.. 너무나 중요한 것인데, 우리가 잘 못하는 것이기도 하죠.

  • Favicon of http://layner.egloos.com BlogIcon Layner 2008.08.01 17:26 ADDR 수정/삭제 답글

    얼마 전, 일본 아키타현의 한국어 블로그를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지자체에서 자기 고장을 알리고 친밀감을 갖게 하는 수단으로 블로그를, 그것도 귀여운 캐릭터까지 활용해서 운영하더군요. 콘텐츠를 받아들이는 사람의 선입관(거부감)이나, 콘텐츠 생산의 범위같은 걸 생각하면, 기업보다 오히려 지자체 쪽이 비즈니스 블로그를 운영하는데는 더 유리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Favicon of http://www.sunblogged.com BlogIcon easysun 2008.08.01 18:24 수정/삭제

      Layner님, 정말 좋은 의견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속단하기는 어렵지만 우리나라 지자체에 계신 분들이 블로그의 속성에 대해 얼마나 이해를 하실런지... 하지만 점차 좋아지겠죠..^^

  • Favicon of http://blog.nongshim.com BlogIcon 마음氏 2008.09.26 08:54 ADDR 수정/삭제 답글

    글 잘 보았습니다. 지속적인 컨텐츠 업데이트에 대해 고민이 참 많습니다.
    저희 회장님은 블로그를 잘 모르시지만 한 명의 블로거를 알고 계시더라구요.
    그 분을 보시며 블로거의 "열정"이 얼마나 중요한지 말씀하시더군요.
    긴호흡~
    추천 꾸욱 누르고 갑니다. ^^

    • Favicon of http://www.sunblogged.com BlogIcon easysun 2008.09.26 09:51 수정/삭제

      댓글 감사합니다. 그래도 첫걸음 떼어 놓으셨잖아요. 시작이 반이라는데요.. 화이팅입니다!

  • Favicon of http://blog.daum.net/ieltskorea BlogIcon NCC 2010.04.02 13:54 ADDR 수정/삭제 답글

    호오....
    추천하고 갑니다.
    좋은글 감사드려요^^
    역시 중요한건 좋은 컨테츠의 지속성이군요^^

패션5와 문성실, 와인으로 먹고사는 블로그

산에오르기 2008.04.25 22:18
사용자 삽입 이미지

내 블로그로 유입되는 키워드 목록이다. 개인적으로는 PR2.0이나 블로그 마케팅, 메타 블로그, 블로그 서비스와 같은 키워드로 기억되는 블로그를 만들어 보고 싶은 욕심을 가지고 있으나 실제 트래픽 유입을 보면 그것은 단지 기대일 뿐이다.

상위를 기록하고 있는 검색어를 보면 얼마전 회사에 방문하신 문성실님에 대한 포스트를 적은 뒤 '문성실'이라는 키워드가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 그 뒤를 잇는 것이 지난 3월초 이태원의 디저트 전문점 '패션5'에 대한 것이다. 패션5는 26건으로 문성실(27건)에 비해 뒤지지만 'passion5', '패션  5'등 유사 키워드와 합하면 여전히 패션5가 높다. 패션5로 유입되는 트래픽은 관련 포스트를 게재한 이후 두달여 동안 계속됐다. 그 다음이 '와인세일', '몽떼씨엘' (와인바), '와인아울렛 라빈'(와인샵) 등 와인에 대한 것들이다. 기타 새우만두, 소유라멘 등의 키워드도 꾸준히 검색 트래픽을 유도하는 키워드들이다.

검색 키워드로만 보면 나는 영락없이 "요리" 블로거이어야 맞다. 블로그, 인터넷, 블로그 마케팅등은 어쩌다 한번씩 발견될 뿐 주요 방문객을 유도하는 것은 요리쪽에 가깝기 때문이다.

생각해보면 당연한 일일 것이다. 내가 관심을 가지고 주로 담고 쓰고 싶어하는 '블로그 마케팅'이나 'PR2.0', 혹은 블로그코리아 등은 아무래도 대중적인 관심을 가지기 어려우니 검색어 순위에 오르기는 어려울 것이다. 결국 내가 자주 쓰는 태그들로 구성된 태그 클라우드와  내 블로그 '독자'의 한 축인 검색유입자들의 검색어 사이에는 분명한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다.

개인블로그의 입장에서는 이러 저러 잡다한 컨텐츠를 담고 일부에서는 대중적인 검색어를 통한 트래픽을 바라고 또 한편으로는 같은 관심사를 공유하는 블로거간의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이 괜찮은 전략인 듯 보인다.

그런데 이런 특성을 기업에 적용해보면, 과연 기업 블로그는 어떻게 운영하는 것이 옳은 일인지 판단이 서질 않는다. 최근에 본 기업 블로그는 하루 평균 방문자가 2천명을 넘어서 제법 북적거리는 블로그였다. 그런데 포스트 내용을 보니 그 기업의 사업 영역과는 전혀 관계없는 방송, 연예 이야기들도 다수 담겨 있었고, 별 의미없는 농담같은 한, 두줄 짜리 포스팅도 있었다.

오랜동안 기업의 '홍보' 관련 일을 해온 내 입장에서는 기업 블로그에 실린 글을 많은 사람들이 보게 하는 것은 대단히 중요한 일이겠으나, 그렇다고 하더라도 전혀 관계없는 컨텐츠들을 '덕지 덕지' 붙여놓은 것이 보기에 안스러웠다. 방송/연예와 같은 대중적인 키워드를 이용해 컨텐츠를 작성하니 검색 유입이 많을 것임은 당연한 일이다. 그런데 과연, 그렇게 블로그 컨텐츠를 운영하는 것이 그 기업의 커뮤니케이션에 도움이 될 것인지에 대해서는 확신할 수 없었다. 솔직히 부정적인 생각이 들었다.

그 와중에 며칠동안 (트래픽에 커다란 의미를 두는) 기업의 마케팅 담당들과 만나면서, 나는 살짝 흔들리고 있다. 그렇게라도 많은 사람을 모으는 것이, 과연 기업들에 블로그 컨설팅을 하는 입장에서 올바른 일일지.. 며칠전의 확고한 부정이 다소 누그러 들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아무리 미디어의 프레임이 변화하고 환경이 변화한다고 해도, 커뮤니케이션에는 선명한 메시지가 있어야 한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 단지, 쉽사리 결론 짓지 않고 되새겨 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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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avicon of http://mepay.co.kr BlogIcon mepay 2008.04.26 12:40 ADDR 수정/삭제 답글

    흥미로운 글이네요.

    • Favicon of http://www.sunblogged.com BlogIcon easysun 2008.04.26 19:48 수정/삭제

      관심가져 주셔서 감사합니다!

  • Favicon of http://blog.naver.com/lemocin BlogIcon 토이솔저 2008.04.27 21:27 ADDR 수정/삭제 답글

    안녕하세요. 흥미로운 글 잘 읽었습니다.

    확실히 자신이 '가고자 하는 방향'의 블로그와 '실제로 운영되는' 블로그 사이에는 커다란 갭이 존재하는 것 같습니다. 저 또한 비슷한 생각을 하고 있었거든요.

    여기에 딱 맞는 건은 아니지만, 얼추 비슷하다고 생각했던 경험을 적었던 포스트가 있었습니다. 트랙백 하나 걸고 갑니다. 편안한 밤 되세요. :)

    • Favicon of http://www.sunblogged.com BlogIcon easysun 2008.04.28 09:43 수정/삭제

      트랙백 감사합니다. 글 잘 읽어 보았고 댓글도 남겨 두었습니다. 블로깅 하다보면 가끔씩 서로 상반되는 생각들이 부딪칠때도 있고 어떤 한가지로 뚜렷한 결론을 못낼때도 있지만.. 다 그런 것이 즐거움이 아닐까 합니다.

  • Favicon of http://differenttastes.tistory.com BlogIcon 신어지 2008.04.29 17:41 ADDR 수정/삭제 답글

    제 블로그도 영화 블로그로 오해받고 있는데 사실 유입 키워드를 보면
    무슨무슨 '공략'이 가장 많습니다. 모두 소시적에 포스팅한 닌텐도 DS
    게임 공략들인데 정말 킹왕짱 스테디셀러죠. ㅋㅋ

    • Favicon of https://easysun.tistory.com BlogIcon easysun 2008.04.29 18:18 신고 수정/삭제

      아..! '공략'이 먹히는 키워드군요.. 저도 앞으로 제목 정할때 써먹어 보겠슴당. 그나저나 신어지님! 잘 지내시죠? ^^

블로그의 인기는 상품 판매와 무관한가?

맛보기 2007.11.13 19:29
 얼마전 모 그룹사 마케팅 담당자들의 월례 모임에서 블로그 마케팅이라는 주제로 세션을 가진 적이 있었다.

25명 정도가 모이는 대규모 회의였는데 세션후 나름대로 진지한 질문들이 많이 나와 기업들의 블로그에 대한 관심의 정도를 가늠케 해주었다. 그날 얘기됐던 많은 질문 가운데 하나였다.

"영화 관련 블로그를 운영해왔으며 나름 방문객, 이웃도 많고 글이 올라왔을때 많은 블로거들의 댓글도 달렸다. 하지만 그런 뜨거운 반응들이 실제 영화의 흥행으로 이어지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했다. 블로그가 만약 잠재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고객들의 성향 미리 맛볼 수 있는 툴이라면 이런 현상은 이해할 수가 없다. 이 부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블로그는 커뮤니케이션 수단이다. 블로그 마케팅이라고도 하고 PR2.0이라고도 하고 많은 용어들을 쓰고 있지만, 기업들에게 블로그 활용이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를 생각할 때 가장 적절한 답은 '커뮤니케이션'이라고 나는 믿는다.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프로모션도 되는 것이고 혹은 잠재 고객들의 의향을 파악하는 시장조사의 의미도 갖는다.

하지만, 블로그가 프로모션을 위해서 존재하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 최근들어 기업들이 블로고스피어에 대해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매우 환영할만한 일이고 전체 블로그 커뮤니티의 성장을 위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만약 모든 기업들이 또다른 광고 메시지를 뿌리기 위해서 블로고스피어에 참여한다거나, 모든 기업들이 블로거들에게 일방적으로 자신들의 메시지를 이해하도록 강요한다면 진정한 커뮤니케이션은 어려울 것 같다.

일단 마음을 터놓고, 조금은 편안한 대화를 시작하는 것이 기업 블로깅의 첫걸음일 것 같다. 그렇게 시작해야 블로그의 인기가 상품의 판매와도 연결될 수 있는 또다른 링크를 갖게 될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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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avicon of http://health.gamsa.net BlogIcon 양깡 2007.11.13 20:26 ADDR 수정/삭제 답글

    즉각적이고 가시적인 성과가 보이지 않기 때문에 선듯 그 효용성에 대해서 의문을 가질 수 있을 것 같지만, 말씀하신대로 블로그를 통해 대화하므로 인해서 광고 효과뿐 아니라 아이디어도 얻을 수 있는 1석 2조 효과도 있을 겁니다.

    매우 천천히 나타나는 효과지만 상당히 파급효과가 크고 한 큐에는 절대 이룰수는 없는...

    • Favicon of https://easysun.tistory.com BlogIcon easysun 2007.11.13 22:02 신고 수정/삭제

      예. 맞습니다. 인내가 필요한 부분이지요. 블로거님들이 힘을 주시면 쭈욱~ 가겠습니다!

  • Favicon of http://j4blog.tistory.com BlogIcon moONFLOWer 2007.11.13 20:53 ADDR 수정/삭제 답글

    커뮤니케이션이 없는 블로그는 그냥 웹사이트에 불과하다고 봅니다. 프로모션을 위한 블로그를 번듯이 만들어놓고 커뮤니케이션이 없다면??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트랙백 보내드릴께요.

    • Favicon of https://easysun.tistory.com BlogIcon easysun 2007.11.13 22:04 신고 수정/삭제

      감사합니다. 그리고 투표만으로 운영되는 블로그 진정으로 관심이 많습니다. 잘 운영하셔서 좋은 사례를 만드시기를...

  • Favicon of http://www.zoominsky.com BlogIcon 짠이아빠 2007.11.13 22:39 ADDR 수정/삭제 답글

    블로그 에디터가 클라이언트와 죽어라고 싸워야 하는 부분이기도 하죠.. ㅋㅋ 아시겠지만 기업들은 모든 것을 수치화하기에 그걸 납득시킬 데이터가 필요한거죠.. ^^ 하여간 소통은 중요하다고 봅니다. 댓글이 있고 없고의 문제도 아니라고 보고요.. 기업 블로그는 개인 블로그와는 조금 소통과 기대 이 두마리 토끼 모두를 잡아줘야하는 어려움이 있는 듯 합니다.. 이궁 밤 세울 생각을 하니 말이 두서가 없네요..ㅋㅋ

    • Favicon of http://www.sunblogged.com BlogIcon easysun 2007.11.14 13:30 수정/삭제

      없는 시장을 만드는 것이니 밥 든든히 먹고.. 죽기 살기로 해봐야져. 홧팅!

  • Favicon of http://milg.tistory.com BlogIcon 밀가루 2007.11.21 14:34 ADDR 수정/삭제 답글

    예전부터 방문만 하다가 댓글을 남깁니다. ^^

    이번에 준비하시는 블코의 비지니스센터에 대해서 많은 관심이 있습니다. 기업블로그과 블로거(네티즌)들과 긍정적인 소통과 커뮤니케이션이 이루어 질 수 있는 새로운 모델이 되었으면 합니다. 점점 더 강해지는 블코가 되시길 진심으로 바라며...

    • Favicon of https://easysun.tistory.com BlogIcon easysun 2007.11.21 16:55 신고 수정/삭제

      옙. 관심 가져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본격 서비스는 다음주 정도 부터 시작될 예정이구요.. 이제 시작이니 차근히 쌓아가야겠죠. 밀가루님도 좋은 비즈니스 성공하시기를 바랍니다.

기업들의 블로고스피어 참여를 환영합니다!

맛보기 2007.09.17 13:14

얼마전 에델만의 이중대 부장이 기아 자동차의 영문 블로그 오픈을 알려왔다. 에델만에서 3개월에 걸친 프로젝트이니 만큼 누구보다도 감격스러울 터였다. (자세한 내용은 Junycap님의 블로그 포스트 참조)

뿐만 아니라 삼성이 최근들어 "고맙습니다" 캠페인을 다음 블로거뉴스등 메타 블로그를 통해 진행을 하고 있다. 블로그 코리아를 보고 있으면 출판사를 비롯해 금융기관, 대기업 사회공헌팀등 다양한 기업 블로그들이 부쩍 늘고 있음을 알수 있다.

<> 소셜 미디어 커뮤니케이션에 눈뜬 기업들

매스 미디어의 전성기에 일반 독자들은 정보의 생산과 편집과정에 참여하지 못하고 단순한 '독자층'으로 남아있을 수밖에 없었다. 물론 신문의 사회면은 일반인들의 이야기를 다수 담고 있어도, 사건, 사고나 혹은 김밥 할머니가 수억원을 장학금으로 기부했다든지 하는 '일상적이지 않은' 스토리를 가지 않고는 신문, 방송등의 매스 미디어의 취재망에 걸릴 방법이 없었다. 많은 기사나 뉴스들이 정부기관, 각 기업들, 그리고 '트렌드'로서의 일반인들의 삶에 초점을 맞췄다.

우리는 그렇게 뉴스를 소비하며 살았다.

그런데 블로그라는 인터넷 퍼블리싱 툴이 보급(?)되고 사용자와 독자층이 넓어지면서 광범위하게 형성된 블로고스피어에서는 매스 미디어 시대의 수동적인 독자층이 '미디어'로 직접 나서고 있다. 더 이상 새로울 것도 없는 얘기다. 그런데 블로깅이 단순히 개개인들의 취미 생활을 넘어서 집단으로 의미를 가지기 시작하고, 이를 대변하는 소위 '소셜 미디어(Social Media)'의 개념이 확산되면서 기존 매스 미디어에 의존해서 커뮤니케이션을 해왔던 기업들은 자신들이 소외된 블로고스피어로의 진입로를 찾아 나서고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림. 소셜 미디어 커뮤니케이션 개념도>

<> "블로그는 '툴'일 뿐, 소통의 방법을 바꿔야..."

블로고스피어는 폐쇄적인 체계는 아니다. 기존 매스 미디어 시스템이야 정보 생산에 소외됐던 일반인들이 비집고 들어 가보려 해도 제보나 제한적인 독자투고 이외에는 뾰족한 방법이 없었지만 블로고스피어는 블로그 하나 개설하는 것만으로도 '개념적으로는' 블로고스피어 진입이 가능해진다.

그런데 더욱 중요한 것은 블로고스피어에 진입한 이후다. 블로그 동네에서 어떻게 자신이 원하는 독자층과 만나고 어떻게 관계를 맺어 나갈지, 어떻게 커뮤니케이션을 해야할지 몰라 고민하는 경우가 종종있다.

최근들어 기업의 마케팅, 혹은 홍보 담당을 만날 기회가 많았는데, 기업들의 소셜 미디어 커뮤니케이션은 이제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는 인상을 많이 받았다. 모두의 고민 속에, 혹은 해야할 일 목록에 들어 있다.

하지만 아직 '어떻게'는 잘 정립되지않은 것같다. '어떻게'는 너무나 많은 유사답안이 있을 것이나, 구체적인 답안을 작성하기에 앞서, 생각의 변화, 관점의 변화를 고민해봐야할 것 같다.

사진을 찍을 때도 위에서 조망하듯이 찍을 때와 아래서 찍을때와 그 viewpoint에 따라 사진의 느낌이 달라진다. 어떤 관점에서 블로고스피어를 바라 봐야하는지 앵글을 정해야 좋은 구도를 만들어 내고 구체적인 방법을 찾아 볼수 있다.

<> 기업 블로그에 어떤 컨텐츠를 담을까

우선, 기업들이 가장 고민하면서도 가장 혼돈하는 것 가운데 하나가 블로그 컨텐츠인 것 같다. 블로그는 기본적으로 '진솔한 대화'가 가능한 툴이다. 진솔한 대화를 하려면 솔직해야한다. 그리고 자신의 이야기를 담아야 한다. 기업의 블로그는 자연인 보다는 법인의 입장에서 컨텐츠를 작성해야 할 경우가 많기 때문에 컨텐츠의 방향이 기업의 정책이나 상품에 대한 정보, 홍보성 문건들로 채워질 때가 있다. 하지만 광고와 보도자료등의 컨텐츠에 식상한 블로거들에게 결코 관심이 가지 않는 내용들이다. 더군다나 신문 기사를 마음껏 스크랩 해서 포스트를 작성하는 기업들이 있는데, 그 기업에 대한 내용이라고 하더라도 신문 기사 전문을 붙여넣기 하는 것은 분명 저작권에 어긋나는 것이므로 유의해야 한다.

그렇다면 홍보성도 빼고 신문기사도 빼면 어떤 내용을? 이라고 반문하는 기업들을 위해 몇가지 원칙을 제시해본다.

1. 기업과 관련된 컨텐츠이어야 한다.
    : 많은 사람의 이목을 끌고 재미있게 하기 위해 이효리 뮤직 비디오나 연예인의 화보 사진을 덕지 덕지 붙이는 것은 금물. 물론 블로그 운영자의 일상과 관련된, 혹은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재미있는 포스트가 양념으로 섞일수는 있겠지만 결코 도를 넘어서면 안된다. 기업 블로그는 기업과 관련된 내용을 담아야 한다.

2. 홍보성으로 가득한 포스팅은 금물이다.
    : 블로거들은 홍보 문구에 지쳐있다. 보도자료 만으로는 전할 수 없었던 기업 내부의 이야기, 고민과 해결책을 찾는 과정등등 좀더 신선한 재료를 찾아야 한다.

3. 재미와 감동이 있는 스토리를 발굴하자.
    : 손쉽게 '재미와 감동'을 이야기 하지만 재미있고 감동적인 스토리란 쉽지 않다. 그렇다고 너무 인위적으로 짜 맞추는 것도 진솔한 대화로서의 순도가 떨어질 수 있다. 진솔하게, 단지, 이제까지의 컨텐츠와는 다른 성격이 블로고스피어에서는 먹힌다는 것을 늘 염두에 두는 것이 좋겠다.

      아래 예는 CJ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도너스캠프'의 공식 블로그이다. 아주 기본적인 질문인 '나눔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정의를 대학생들의 재기발랄한 생각들로 모아서 포스팅을 했다. 기업 블로그의 컨텐츠의 한 예를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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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avicon of http://www.zoominsky.com BlogIcon 짠이아빠 2007.09.17 21:59 ADDR 수정/삭제 답글

    이제 인터넷이 제 방향을 잡은 것 같다는 느낌이 듭니다. ^^
    최근 너무 바빠 정신이 없어 소식도 못전해드렸네요..
    가을이 오면 각 회사 이사님들 모시고 회식 한번 하시죠.. ^^

    • Favicon of http://www.sunblogged.com BlogIcon easysun 2007.09.18 10:00 수정/삭제

      바쁘셨다니 좋은 거죠. 덕분에 제 블로그가 약간 썰렁했지만서도...

  • Favicon of http://health.gamsa.net BlogIcon 양깡 2007.09.19 09:38 ADDR 수정/삭제 답글

    이지선 대표니임~ 제 메일을 혹 받으셨나요. 연락이 없어서 받으셨는지 확인차 댓글 답니다. 이전에 이야기한 e-CRF 부분에 관한 것이에요~ 트랙백 남깁니다.

  • Favicon of http://www.sunblogged.com BlogIcon easysun 2007.09.19 10:51 ADDR 수정/삭제 답글

    양깡님. 메일 드렸습니다. 답장을 못드려 죄송해요.

  • Favicon of http://j4blog.tistory.com BlogIcon j4blog 2007.09.19 14:42 ADDR 수정/삭제 답글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블로고스피어는 닫힌 체계가 아니라는 부분 100만% 공감이 됩니다. 또한 저에게 댓글을 달아주신 어떤 분의 말씀처럼 꼭 블로고스피어가 하나라는 법도 없으니깐요. 광활한 우주에 퍼져있는 은하같은 느낌이죠.

    앞으로 기업과 개인의 관계는 블로고스피어에서 어떤 식으로 발전되어갈지 참으로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