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mutainment의 시대가 왔다

맛보기 2007.03.16 00:56
오늘 친구로부터 인터넷 미디어 환경에서의 User Revolution에 대한 분석 리포트를 구해 보았는데 재미있는 개념이 있었다. 다름 아닌 향후 10년은 Commutainment가 크게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 Commutainment는 Communication, Community, Entertainment의 합성어이다. 인터넷에 사람들이 모여 대화를 나누면 즐겁고 그것이 인터넷의 한 트렌드라는 의미 정도 되려나...

거슬러 올라가면 PC 통신의 게시판 기능, 채팅 기능부터 커뮤테인먼트라 정의할 수 있겠지만 대표적인 것은 인스턴트 메신저 서비스일 것같다. 7, 8년전 당시에는 지금의 MSN 대신 ICQ (I Seek You)라는 서비스가 인기를 끌었는데 친구로 등록해 놓으면 쪽지를 서로 주고 받을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큰 기쁨이었는지 모른다. ICQ 메시지가 도착할때의 그 "까꿍"하는 듯한 소리에 눈이 반짝 거리곤 하던 때가 있었다.

사람은 본디 혼자서는 살지 못하는 존재인지라 누군가와 소통을 원한다. 특히 인터넷이 보편화 되면서 친한 사람과는 멀리 떨어져 있어도 자유롭게 커뮤니케이션 할 수 있다는 사실이 즐거움(Entertainment)가 되고 또 모르는 사람과도 만날 수 있는 공간이 생긴다는 재미도 있다.

블로그 또한 바쁜 시간 쪼개어 글을 올리는 것은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고, 다른 사람들과 소통함으로써 소속감과 '인정'의 즐거움을 느끼고 싶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그리고 최근 며칠 사이에 관심을 끌어 모은 플레이톡 같은 서비스도, "이게 뭐야?" 하면서도, 거기에 빠져드는 것은 사람들이 웅성웅성 모여 대화를 던지면서 느껴지는 즐거움이 있기 때문이다. 말 그대로 Commutainment 이다.

그런데, 커뮤테인먼트가 대세라는 사실을 인정하고 고개를 끄덕이면서도 플톡은 어떻게 돈을 벌건지, 그 수익 모델을 고민하게 된다. ICQ도 결국 전세계적으로 엄청난 사용자를 모았음에도 불구하고 수익모델의 부재로 AOL에 매각됐고, 그 이후 AOL  서비스로 편입되었을뿐 이전의 명성은 유지하지 못했다.

블로그 비즈니스를 고민하고 있는 요즘, 커뮤니테인먼트로 돈 버는 방법은, 마치 우물에 빠져 다시 기어 오르는 방법을 찾아내는 것 만큼이나 절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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