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내는 정성, 리뷰하는 정성

산에오르기 2008. 10. 10. 11:57

블로그 뉴스룸을 통해 신청한 두 건의 리뷰가 당첨이 되어 한꺼번에 제품을 받았다.


엔돌핀 F&B의 옥수수 수염차(왼쪽)와 자농삼팜의 '삶엔삼'이라는 유기농 인삼(오른쪽)이다. 가능하면 많은 블로그코리아의 사용자들이 이용해야할 리뷰룸에 내가 신청해서 제품을 받는다는 것이 한편으로는 마음에 걸리기도 했지만 블로거로서 직접 리뷰에 참여해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겠다 싶어서 신청했는데 운좋게 당첨이 된 것이다.

굳이 이런 기회가 아니어도 가끔씩 '리뷰'성 포스트를 작성한 적이 있지만 막상 리뷰용으로 기업으로부터 제품을 받고 보니 느낌이 남달랐다. 내가 직접 써보고 캐주얼하게 적는 것보다는 훨씬 리뷰 컨텐츠에 대한 '부담'이 느껴졌다. 

물건 받아서 포장을 뜯고 보내 주신 분들의 편지도 읽으면서, 머리속으로는 어떻게하면 창의적이고 기업과 내 블로그에서 리뷰를 읽는 독자들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리뷰를 써야할지, 생각이 꼬리를 물며 번지고 있다. 단순히 먹어보고 맛이 좋다 나쁘다를 이야기하는 것보다는 뭔가 한걸음 나아간 "리뷰"를 해서 내 블로그를 통해 글을 읽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어야 한다는 압박감이 갈수록 커진다.

리뷰라는 형식이 블로그에 담기에 좋은 컨텐츠임에 틀림이 없지만, 쉽게 생각할 일만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옥수수 수염차와 인삼을 놓고 너무 심각하게 생각하는 것은 아닐까.. 나의 소심함이 그대로 드러나는 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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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Favicon of http://sexygony.com BlogIcon 섹시고니 2008.10.11 02:47 ADDR 수정/삭제 답글

    저는 한번도 제품 리뷰 포스트를 올린 적이 없는데요.
    이상하게 부담스럽더라구요.
    앞으로 리뷰룸을 조금 기웃거려보아야 하겠군요.

    • Favicon of https://easysun.tistory.com BlogIcon easysun 2008.10.11 10:23 신고 수정/삭제

      예. 부담스럽기는 한데.. 색다른 블로깅의 재미도 있는 것같아요. 예를들어 손님 초대를 하면 갑자기 먼지털고 대청소해야하는 것처럼요.. 블로깅하는데 고민도하고 사진도 열심히 찍게 되구요.. 블로깅의 재미를 위해 함 해보세요!!

  • Favicon of http://zinibox.tistory.com BlogIcon zinicap 2008.10.11 14:55 ADDR 수정/삭제 답글

    리뷰를 위한 리뷰를 할려니 부담부터 될것같습니다.
    뭐, 저야 글 솜씨가 없어 그런 기회가 오지도 않겠지만
    딱히 리뷰를 하다면 그냥 생활하면서 사용해 봤던 그런 물건에 대한
    리뷰 정도는 작성해 보고싶단 생각을 가끔하긴 합니다.
    가끔, 이 상품을 만든 기업에서 왜? 이런 좋은 점을 부각시키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괜찮은것을 볼 경우 말입니다.
    다른 사람들도 이런 장점정도는 알고 있음 좋지않을까 하는 생각에 리뷰를 기회되면 포스팅해 볼려고해요.
    너무 부담갖지 마시고 그냥 편하게 있는 그대로 포스팅하시죠.
    의뢰한 쪽에서도 그걸 원하는게 아닐까요?
    그게 아니라면 알바들한테 시켰겠죠.

    • Favicon of https://easysun.tistory.com BlogIcon easysun 2008.10.12 12:04 신고 수정/삭제

      예. '부담'이 오히려 신선한 자극이 되기는 하더라구요. 어짜피 내용이야 느낀 것을 그대로 쓰는 것이니 크게 달라질 것은 없는데.. 준비하는 과정이 재미있었습니다. zinicap님도 기회되면 한번 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