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다녀오겠습니다.

산에오르기 2008.04.29 18:15
이제 드뎌 기러기가 되었습니다. 어제 남편이 먼저 LA로 떠났구요.. 저도 내일 잠시 LA에 가서 집 구하고 사람 살수 있는 정도로 세팅해주고 오기 위해서 다녀올 생각입니다.

그런 얘기가 있습니다. 미국을 처음 방문했을때 어느 공항에 내렸느냐에 따라서 '고향'이 정해진다구요. 처음 미국에 도착한 곳이 마치 고향처럼 잊혀지지 않는다는 의미일텐데.. 제 경우엔 처음 공항에 내렸던 샌프란시스코 보다는 아무래도 LA가 고향 같습니다. 그 곳에서 4년 가까이 살았으니 눈 감으면 곳곳이 떠오르곤 합니다.

사실 지난 몇주동안  정신없이 바빴습니다.  과연 며칠이라도 자리를 비울수 있을지 걱정될 정도였지요. 그래도 오늘 전체적으로 마무리가 잘 되어서 큰 걱정 없이 잠시 다녀올 수 있을 것같습니다.

가게되면 세간살이 세팅하는데 정신이 없겠지만 틈틈이 실시간 블로깅의 묘미를 느끼기 위해 노력할 생각입니다. 2년만에 다시 찾는 LA인데 무엇이 달라졌는지, 어떤 모습으로 변했는지, 현장의 소리를 전해볼 계획을 가지고 있지만.. 생각대로 잘될런지는 모르겠습니다.

너무 큰 욕심이겠지만, LA 주변에 거주하시는 블로거들도 많이 있는 것같은데 만약 혹시라도 만날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직접 아는 분이 아무도 안계셔서 과감하게 공지를 할수는 없구요..혹시 LA 인근에 사시는 분들 가운데 블로그 댓글로 남겨 주시면 즉석 블로그 번개도 가질수 있겠습니다.

뭐니 뭐니해도 저는 LA를 다시 가자니 늙어서 공부하느라 무진 고생을 했던 유학시절이 떠오릅니다. 막상 세월이 지나니 그런 시절도 이제 추억이 되었습니다. 가끔씩 저를 아시는 분들 가운데 "졸업은 한거야?, 정말?"이라고 다소 억울한 질문을 던지시는 분들도 계시는데, 그런 분들을 위해, 졸업 사진으로 답을 대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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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게는 또다른 고향같은 그곳에 잘 다녀 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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