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로 세상을 바꾸실 분을 찾습니다!

맛보기 2007.11.13 11:13
회사 생활에 있어서 다른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이 함께 일하는 사람들과의 의기투합이라고 생각합니다. 하루 중에서 많은 시간을 함께 한다는 측면에서도 그렇고 마음이 맞아야 어려운 일도 쉽게 헤쳐 나갈 수 있다는 믿음 때문에도 그렇습니다.

처음 보는 사람들과의 낯가림이 심한 편인 저는 대신 오랜 인연을 소중하게 여기는 편입니다. 88년에 처음 회사 생활을 하며 함께 입사했던 동기들을 근 20여년째 연락하고 일년에 한,두번 정도는 술잔을 기울입니다. 그 이후 회사를 옮길때마다, 혹은 만들때마다 함께 터전을 닦았던 사람들과의 만남과 인연을 키우는데 나름 많은 정성을 쏟는 편이었지요.

미디어U 식구들과의 인연은 기간으로는 얼마되지 않았지만 하나 같이 마치 운명인 것처럼 특별했습니다. J는 제 친구 소개로 처음 알게 되었지요. 미디어의 환경 변화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었고, 그 관심을 채울 곳을 찾지 못해 기웃기웃 하다가 유학을 고민하고 있는 것을, 제가 끌여 들였습니다. 학문적인 연구 보다는 실제 생활에서 부딪치는게 훨씬 유용하다고 진심으로 생각을 했기 때문입니다.

YB를 만난 것 역시 친구의 소개로 기회를 갖게 되었죠. '성실' 하나는 남에게 뒤지지 않는다는 소개를 받았습니다. 한 시간 여의 짧은 인터뷰에서 저는 YB의 끈기를 발견했습니다. 뚝심이라고 해야할까요. 종종 벤처의 성공을 만들어가는데 '지식'보다도 훨씬 중요한 덕목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리고 일에 대한 깊은 애정과 관심이 YB를 미디어U 가족이 되게한 주요 원인일 것입니다.

E는 이전 회사에서 제가 눈여겨 보았던 친구입니다. 눈여겨 보았다고 해봤자 점심 한두번 먹었던 것이 우리가 나눴던 대화의 전부였습니다. 하지만, 뭐랄까 E가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 대한 세심한 배려, 그리고 상황을 잘 이해할 줄 아는 센스를 보았습니다. 마침(?!) E가 다니던 직장을 그만둔다고 하길래 만나서 이렇게 얘기를 했습니다. "자신 속에 감춰진 역량을 잘 아는 사람과 일해보는 것은 어떻겠느냐.."구요.

S는 심성이 반듯한 친구였습니다. 이 친구가 어느날 회사를 그만두고 노는것에 지쳐(?!) 제게 찾아 왔을때 제가 한번 더 생각해보라고 권했습니다. 자칫 그 친구의 결정이 일시적인 것이 아니기를 바랬기 때문입니다. 한 두번의 줄다리기를 거친 후에 S는 미디어U의 식구가 되었습니다.

이제 미디어U에서는 또 한명의 가족을 찾고 있습니다. 블로그코리아의 개발을 맡을 주역을 찾는 것입니다. 저는 개발자가 갖춰야 하는 skill에 대해서는 많이 알지 못하지만, 적어도 블로그가 세상을 바꿀것이라는 믿음을 가진 사람이었으면 합니다. 그래서 우리가 떼어놓는 걸음 하나하나가 힘들지라도 의미가 있는 것으로 만들어줄 사람을 원합니다. 너무 거창하고 무거운가요? 하지만 미디어U의 문을 여는 순간 다소 무거운 '세상을 바꾼다'는 의미가 신나고 저절로 미소짓게 만드는.. 그런 것이라는 사실을 알게 될 것입니다.

많은 블로거들의 관심을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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