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메타서비스는 무얼 먹고 살것인가?

맛보기 2009.11.23 00:23
주말동안 꼬박이 앉아 숙제를 하다가 더이상은 머리가 움직이질 않아 오늘은 이쯤에서 멈추기로 했다. 습관처럼 사이버공간 마실을 나섰는데 트위터에는 하루종일 아이폰 예약판매 이야기로 끼어들 틈이 보이지 않는다. 블로그코리아는 조용하고, 주인장의 포스트가 뜸해지면서부터 이 블로그 또한 조용하다.

요즘들어 이런저런 복잡한 생각들로 머리 속이 엉킨 실타래처럼 항상 버걱거리고 서걱거린다. 나이와 재주에 걸맞지 않게 하고 싶은 것도 많고, 생각이 많아 늘 이런 저런 일들을 저지르는 편인데, 정리되는 것은 없는 듯하여 마음 한 편은 추를 달아놓은 것마냥 무겁기만 하다.

그나저나, 내년 한해 메타 블로그 서비스는 무얼 먹고 살아야 하나... 좀처럼 답이 보이지 않으나 피할 수 없는 질문. 벌써 몇달째 내 안에서 정리되지 못하고 서성이는 화두이다. 이제, 회사를 설립한지 3년차. 오마이뉴스로부터 인수해서 재오픈한 블로그코리아는 코리안클릭 선정 2009년 상반기 히트사이트로 선정될 정도의, 딱 그만큼의 성과는 거두었다. 하지만 이전에 비해 성과가 있었다는 정도로는 희망을 갖기엔 너무 부족하다. 

최근 1, 2년 사이 포탈에서 블로그섹션을 강화하면서 메타 블로그는 조금 과장하자면 존재감을 잃어가고 있다. 블로거를 회원으로 확보하고 있는 메타 서비스의 매력은 '트래픽'이라는 점에서, 다음뷰에 다음, 티스토리 뿐아니라 네이버등 블로그 툴에 관계없이 블로그를 등록할 수 있게 되면서, 네이트가 블로그독 서비스를 시작해서 유사 메타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블로그코리아, 올블로그 같은 메타 서비스들의 매력이 점차 떨어지고 있다. 우리나라의 인터넷 환경에서 어떻게 포탈의 트래픽을 따라갈 수 있겠는가. 

그렇다고 포탈 중심의 인터넷 환경을 개탄하고 싶은 생각은 없다. 메타 블로그를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는 회사의 입장에서는 극복할 방법을 찾아야지, 환경과 운명을 탓한다고 좋을 일은 없기 때문이다. 

이런 저런 서비스 아이디어를 떠올려 보기도 하고 그런 것들을 팍팍 진행할 만한 리소스가 부족함을 안타까워 하면서 발을 굴러 보는 일도 이제 힘이 든다. 메타 서비스, 앞으로 어떻게 발전을 시켜야 하며, 어디로 가야 하는가. 아니, 그런 다소 방대해보이는 주제 말고, 당장 블로그코리아는 무엇으로 먹고 살아야 할까 말이다. 

완결되고 정리된 해답을 찾을 수 없는 질문이다. 하지만, 최근들어 생각의 갈피를 잡아가고 있다. 
우선, 메타 블로그 서비스의 정체성과 의미에 대한 재정립이다. 처음부터 나는 블로그와 블로그의 느슨한 커뮤니티로의 메타 블로그가 전통 미디어 환경의 해체 과정에서 우리 사회에 필요한 미디어 (저널리즘 + 커뮤니케이션 채널)의 기능을 맡게될 것이라고 믿었고 아직도 그 믿음은 변함이 없다. 다만, 이제까지 '미디어'라는 단어의 규정 속에는 지나치게 전통 미디어 시대의 '미디어'의 의미가 강하게 내포되어 있었던 것 같다. 매스 미디어 시대처럼 강력하고 집중적인 미디어의 시대는 이미 끝이 났다는 것을 다시 한번 되새기게 된다. (사실 알고 있었던 것을 재차 확인한 것은 김익현님의 글 '새롭게 번역한 Writing Space 역자서문'을 읽으면서였다)

강력하고 집중적인 '미디어' 구조에서는 트래픽이나 이슈의 쏠림과 몰림이 보다 중요하지만, 분산화되고 관계중심적인 소셜 미디어 구조에서는 다른 무언가가 필요하다는 생각. 메타 블로그에 쏟아지는 것은 개개인의 블로그에 담긴 컨텐츠이지만, 정작 메타 블로그에서 더욱 중요한 것은 그 글을 작성한 '사람들'이라는 것. 우리는 컨텐츠를 소비하면서 동시에 사람과 관계를 소비하는 것이 아닐런지...

무엇이든 2010년에는 새로운 시도와 새로운 방향을 생각해봐야할 것같다. 그런 의미에서 올해보다는 재밌고 활기찬 한해가 되기를 조심스레..기원해본다. 갑자기 새해를 맞는 소감이 되어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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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코리아가 6주년을 맞았습니다

맛보기 2009.10.31 13:49

10월31일. 시월의 마지막날에 할로윈이 생각나시나요? 혹은 '지금도 기억하고 잊어요. 시월의 마지막 밤을..'로 시작되는 노래가 생각나시나요? 블로그코리아에선 시월의 마지막날을 블코 생일로 삼았습니다. 아시는분은 아시겠지만 블로그코리아는 2년반전에 설립된 미디어유가 입양(?)한 사이트입니다. 그러다보니 블코의 탄생이 2003년 10월이라는 것만 알고 있을 뿐 실제 오픈한 날을 알수가 없죠. 블로그코리아를 개발한 분께도 물어본 적이 있었지만, 기억을 못하고 계시더라구요. -_- 어쨌든 그래서 임의로 정한 날이 시월 마지막날입니다.

10월 31일이 주말이어서 어제 조촐하게 사내에서 생일파티를 하였습니다.


원래 성격이 거창하게 잔치하는 것을 별로 안좋아하지만, 이번에는 이 파뤼를 준비한 얌용님이 배너도 만들고 이것저것 준비를 했네요. 사진으로 보니 꽈악 차는 군요^^.

풍선도 띄워보고


꼬깔모자도 써보니 파티하는 맛이 납니다.

모두들 작은 선물 하나씩 가져와서 서로를 격려하는 의미에서 뽑기로 나눠가졌죠. 서로를 격려하는 마음, 서로에게 "화이팅!"하고 외쳐줄 수 있는 마음이 고마운 저녁이었습니다.

블코는 6년을 맞았지만 미디어유는 이제 3년차입니다. 가도가도 끝이 없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걸어온 길을 뒤돌아 보면 참 많은 어려움을 넘기고, 건넜다는게 보이네요.

어제도 한 얘기지만, 어려운길, 힘든길 함께 가는 미디어유 식구들에게 늘 고마운 마음 가지고 있습니다. 이제 탁트인 평원이 우리 앞에 펼쳐질 것이라고 믿습니다.

그리고, 이자리를 빌어 블로그코리아를 성원해주시는 모든 블로거들께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전통 미디어가 영향력을 잃어가는 달라진 세상에서, 블로거들이 세상을 맑게하고 반짝반짝 빛나게 하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는 서비스가 되도록 늘 고민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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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에 관심있는 사람들, 그리고 메타 서비스

맛보기 2009.08.06 13:07
#01. 6월초에 발간한 '블로그 만들기'가 베스트 섹션에 오르며 선전하고 있다. 교보문고에서는 컴퓨터/IT 섹션 종합베스트 1위를 벌써 몇주째 하고 있다. 예스24에서는 취미/생활로 분류되어 '독한 것들의 다이어트', '간고등어 코치의 몸매 만들기'와 같은 국민적 관심사의 책들 사이에서 고군분투하여 20-30위 사이를 오르내리고 있다. 처음엔 그 책이 잘 팔린다는 것이 잘 믿기지가 않는다. -_- 물론 나름대로 열심히 쓴 책이지만 열심히 했다고 다 좋은 결과를 가져오는 것은 아닌데다, 내 주변 사람들은 모두 아는 내용을 정리한 것에 다름이 아니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여기서 '내 주변' 사람들이 얼마나 대중적이지 못한지가 드러나는 부분이긴 하지만.

어쨌든 책을 사본 사람들의 전반적인 평가가 나쁘지 않아 사실 너무 기분이 좋다. 책을 보고 도움을 얻었다는 사람들도 많고 내 블로그에 댓글을 달아주는 독자들도 있으니 말이다. 그러면서, 블로그가 이제 '우리들만의 리그'를 벗어나 정말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고, 블로그를 시도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구나를 깨닫게 됐다. (책을 기획한 분의 대중적인 감각에 다시 한번 감탄하면서...)

#02. 책을 내고 얼마후에 한국리더십센터에서 연락이 왔다. 개인 브랜딩의 차원에서 '파워 블로거되기' 과정을 개설하는데 강의를 맡을 생각이 없느냐는 제안이었다. 그렇게 5주간의 '파워블로거되기' 과정을 어제 시작했다. 


스물세명의 수강생이 모였다. 20대 초중반에서 60대까지. 연령층부터 하는 일까지 정말 다양한 구성이었다. 첫시간 강의를 끝내고 각자 소개와 강의에 바라는 점등을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는데, 강의보다 더 재미있는 시간이었다. 누군가 '블로그를 배우러 왔는데, 인생을 배울 것같습니다!'라는 표현을 했는데 정말 맞는 말인 것 같다.

블로그 툴이 대중화되고, 블로그를 기반으로 한 컨텐츠의 생산과 확산은, 3-4년전 부터 블로깅을 해왔던 사람들에게는 이제 식상할 때가 되었지만, 이제 막 대중화의 물결을 타고 있는 듯하다. 이렇게 다양한 층에서, 다양한 경험을 가진 블로거가 싹을 틔우고 있다니.. 10시에 수업을 마치고 집으로 가는 길은 부실한 저녁으로 허기졌으나, 마음만은 뿌듯했다.

#03. 전통미디어가 힘을 잃으면서 블로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블로그 숫자도 증가하는게 사실이지만, 메타블로그는 방향을 잃고 있다. '방향을 잃고 있다'는 표현은 다소 과장이 있을지라도 방향 수정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단순논리로만 보자면, 블로거가 늘어나면 메타 블로그 사용자들도 늘어나야 하건만, 최근의 포탈들의 블로그 강화 전략에 눌려, 블로그에 대한 사회적인 관심의 확대가 포탈로 흡수된다고나 할까.

물론 나는 포탈을 탓하고 싶지는 않다. 오히려 전적으로 메타블로그의 잘못임을 인정한다.  '우리들만의 리그'를 형성했던 메타 블로그는, 이전에는 리그를 형성하는 '우리들' 사이에는 커뮤니티 적인 공감대는 형성되어 있었으나, 이제는 리그를 형성하던 '우리들'도 떠나고 (요즘은 모두들 트위터에 가 있는 듯..-_-), 저기서 무리지어 블로깅을 시작하는 새로운 그룹은 포용을 못하고 있다.

최근들어 전체적인 트래픽은 늘었고 또한 블로그코리아는 코리안클릭 선정 2009년 상반기 블로그/SNS 분야 히트사이트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뤄내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부에서는 반성도 하고, 앞으로 나아가야할 방향 설정에 머리를 싸매고 있다. 좀 더 대중화된 블로고스피어를 아우를 수 있는 메타를 만드는 것, 좀 더 분산화된 미디어 환경에서 개별 블로거들의 취향을 반영한 서비스를 구성하는 것. 쉽지 않은 질문들을 놓고 끙끙대고 있는 셈이다. 

네이버 블로그 1천8백만. 그 가운데 10%만 블로그 코리아로 끌어들일 수 있다면 180만이다. 우리는 겨우 1% 넘는 20만 블로그가 등록되어 있다. 물론 아직은 블로그의 대중화를 절망 보다는 가능성으로 해석할만한 여지가 있다. 지금 이 순간도 채워지지 않은 답안지를 붙들고 골몰하고 있는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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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텐츠 광고 플랫폼, 과연 성공할까?

맛보기 2009.07.14 18:32
얼마전 다음에서 '바이럴 애드'라는 새로운 광고 상품을 내놓았다. ("입소문 마케팅 다음에 맡겨봐?") 

다음뷰 섹션을 눈여겨 보아왔던 블로거들이라면 이미 알고 있겠지만 바이럴 애드는 250 x 250 크기에 스폰서 브랜드 관련된 사진과 컨텐츠를 노출 시켜주는 광고 상품이다. 왼쪽 그림과 같이 사진과 블로그 포스트 제목이 나오고 클릭하면 실제 그 글을 쓴 블로그 포스트로 이동한다. 다음뷰 섹션을 배너에 옮겨 놓은 것이라고나 할까.

실제는 블로그 포스트이지만 '바이럴 애드'라는 이름이 붙여진 만큼 광고 플랫폼이다. 다음은 실제로 CPC 400원에 이 플랫폼을 판매하고 있다. 

새로운 형식의 컨텐츠를 기반으로 한 서비스에 내가 관심을 갖는 것은 몇가지 이유가 있다.

첫째, 인터넷 광고의 한 축을 차지해왔던 배너 대신, 컨텐츠 기반의 광고가 등장했다는 점이다. 

인터넷 배너 광고는 지극히 1.0적인 광고 매체이다. Interaction이 핵심인 인터넷 환경에서는 잘 맞지 않는다고 할 수 있다. 물론 배너에 마우스 오버를 하도록 유도하는 등 다양한 형태의 고객 주목과 action을 유도하는 배너 광고들이 시도 되었지만, 배너광고의 한계를 극복하는데는 역부족이다.

더군다나 최근들어 경기침체가 가중되면서 '효과'가 의심되는 배너 광고는 점점 매력을 잃고 있다. 다음 바이럴 애드의 시작은 (순전히 개인적인 추측이지만) 고객을 확보하지 못하는, 혹은 (클릭율이 낮아) 고객에게 만족을 주지 못하는 배너 영역의 효율적인 활용 차원에서 시도되지 않았을까 싶다.


둘째, 바이럴 마케팅의 힘은 컨텐츠 자체의 영향력이라는 사실을 증명하고 있다는 점이다.

개인적으로 '바이럴 마케팅'이라는 용어를 별로 좋아하지는 않지만 온라인 상에서의 입소문이라는 측면에서 보면, 결국 입소문이 나는 것은 '광고'가 아니라 '컨텐츠'이다.

다음이 바이럴 애드 런칭을 하면서 초기 테스트한 결과치에 따르면 컨텐츠를 결합한 바이럴 애드는 일단 주목도를 끄는 면에서는 성공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테스트 광고에서 CTR(클릭율)이 0.4~1.6%까지 다양한 결과를 보였지만 대체로 배너 광고 보다는 현저히 높은 클릭율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재미있는 것은, 일부 VA의 경우 250 배너에 삽입되는 이미지나 컨텐츠의 제목을 수정했더니 CTR이 3-4배 증가하는 현상을 보였다고 한다.

왼쪽 배너의 이미지는 직관적으로 '광고'의 느낌을 담고 있다. 반면 오른쪽은 좀더 '컨텐츠'스럽다. 포스트는 같은데 이미지를 바꾸어 실제로 CTR이 4배나 증가했다. 결국 다음의 VA는 단순히 광고 영역의 문제가 아니라 컨텐츠가 그 자체로 매력적이어야 영향력을 발휘한다는 것이다.


세째, 컨텐츠 확산 채널 확보로 컨텐츠의 영향력을 증대시킬 수 있다는 점이다.

다음의 VA는 기본적으로 광고 영역을 설정해 컨텐츠를 강제 노출, 혹은 노출시키는 확산 채널을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그 때문에 광고주는 정해진 CPC 광고비를 지불하고 광고를 한다. 그런데, 컨텐츠가 이렇게 노출이 되어서 많은 사람들이 보게 되면 (컨텐츠의 내용이 우수하다는 전제하에) 자연히 글의 추천수도 늘어나고 또 글의 조회수도 증가하게 된다. 단순한 배너 광고는 광고를 클릭하는 것으로 광고비에 대한 댓가는 지불하게 되는 셈인데, 컨텐츠는 그 이상의 무엇이 있다. 예를들어 광고 채널을 통해 추천을 많이 받게되면 광고 섹션이 아닌 다음뷰 베스트에 오를 가능성도 있다. 꼭 그렇지 않아도 향후 검색결과에도 영향을 미쳐 많이 본 포스트는 검색 섹션에서 우위에 오를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새로운 광고 플랫폼에 대한 기대가 지나치게 높은 것일수도 있다. 하지만, 적어도 이제까지 향후 기업들의 커뮤니케이션이 일방적인 메시지와 이미지 전달의 '광고' 보다는 생각할 거리를 제공하거나 경험을 공유하는 '컨텐츠'가 더 중요해질 것이라고 늘 강조해오던 나로서는, 배너 광고의 영역을 대체하고 있는 컨텐츠 광고의 등장이 반가울 수 밖에 없다.

솔직히 고백하건데, 블로그코리아에서도 비슷한 컨셉의 광고 플랫폼을 준비하고 있다. 광고이지만, 여기서 광고의 의미는 일방적인 메시지 전파의 의미 보다는 광고료가 책정되어 있고 플랫폼화 되어있다는 의미이며, 결국 커뮤니케이션 내용은 '컨텐츠'로 귀결되는 그런 광고 플랫폼이다.

앞으로 컨텐츠 중심의 '광고 플랫폼'이 더욱 확산될 수 있다면..하고 기대해 본다.


덧. 지난 일주일간 바쁘기도 엄청 바빴지만 거의 일주일 전에 시작한 포스트를 이제야 마무리 지어 봅니다. 아무래도 생각이 정리가 안되서 그렇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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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이벤트 당첨자 발표

맛보기 2009.07.06 11:20
제 블로그에서 얼마전 '블코에서 친구등록 해주세요!' 이벤트를 진행했습니다. 관심가져 주시고 친구등록 해주신 여러분들, 그리고 댓글 남겨주신 분들 모두 모두에게 감사 드립니다.

상품은 3명에게 '블로그 만들기' 책을 드리는 것이었는데요. 그럼 발표하겠습니다.

먼저, '열매맺는 나무'님
웬지 꼭 제 책을 열독해주실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요^^

두번째는 유정식님께 드립니다.
트위터에서 늘 제 트윗에 관심 기울여 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세번째는 무한님께 드리겠습니다.
무한님은 지난번 와인 이벤트에도 당첨이 되셔서 웬만하면 넘어가려 했으나 특별히 제 책의 배너를 달아주고 계신지라... (이런 마음씀에 약해질수밖에 없슴다!)

그리고, 특별상을 부랴 부랴 하나 만들었습니다. J준님께 드리겠습니다. (주소 남겨주세요. 해외 배송 해드린다니깐요^^)

당첨되신 분들 축하드립니다. 아무리 자그마한 이벤트라도 당첨됐다는 것은 즐거운 일이지요. 그리고 당첨되신 분들은 비밀댓글로 주소와 연락처 남겨주시기 바랍니다.

이벤트는 끝났지만 블코 친구등록 기능은 계속됩니다. 모두모두 애용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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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이벤트 - 블코에서 친구등록 해주세요!

맛보기 2009.06.22 20:43
요즘 유난히 블로그에서 이벤트를 하는 곳이 많이 눈에 띄입니다. 상품을 걸고 하는 이벤트는 아니었지만 얼마전 inuit님이 진행하신 '릴레이 - 나의 독서론'은 블로고스피어를 뜨겁게 달군 진정 블로그스러운 이벤트였지요.

블로그하는 재미를 조금이라도 높여볼까 하고 이벤트를 준비했습니다. (사실 아침까지도 이런 이벤트를 하게 될줄은 몰랐는데... 제안서는 안풀리고 머리는 복잡하여... 즉석에서 생각해낸 이벤트입니다. 많은 참여를!!)

이벤트 제목은 "블코에서 친구등록 해주세요!" 입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블로그코리아에는 친구등록이라는 기능이 있습니다. 관심있는 블로그를 친구로 등록을 하는 것이죠. 얼마전 '내글목록' 기능을 조금 바꾸면서 이 '친구 등록'이 아주 쓸모있는 기능으로 바뀌었습니다. 아직 잘 모르시는 분들이 많은 듯하여 많이 사용하시라고 이벤트를 열어 봅니다.


블로그코리아 '내글목록' 페이지입니다. 오른쪽에 블코친구라는 목록이 보입니다. 제가 친구로 등록하신 분들입니다. 내 글목록 탭 옆에 '친구글목록'을 선택하면 나의 블코 친구들이 쓴 글들이 수집되어 보여집니다. 말하자면 블로그코리아판 RSS와 비슷한 기능인데, 일일이 사용자명을 선택해서 들어가지 않아도 최근에 수집된 글들이 나와 있어서 저는 더 편리하더라구요. RSS를 이용하는 것보다 편리하게 글목록을 볼 수 있고 좋은 글은 블UP도 줄수 있습니다. 제가 친구에게 블UP을 주면 (몇점인지는 몰라도) 그 친구는 내가 블UP 했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제 글을 그냥 지나치진 못하겠죠^^ (품앗이? -_-)

어쨌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이니 널리 이용하시라는 의미에서 소개 드렸습니다.

지금 현재 저는 16명이 저를 친구로 등록했습니다. 저의 블코내 구독자가 16명이라고 봐도 좋겠죠? 한RSS는 264명이 구독하고 있는데 블코에서는 16명이라.. 너무 적은 듯하여 적어도 100명은 좀 넘겨봤으면 합니다. (지금까지 등록하신 16분도 물론 응모하신 것으로...)

지금부터 블로그코리아에서 저를 친구등록 해주세요. 친구등록하신 분들은 '프로필' 옆에 숫자로 표시되고 아이콘을 누르면 누가 친구 등록했는지도 알 수 있습니다.

7월 3일까지 친구등록하신 분들 가운데서 3분을 뽑아서 상품을 드리겠습니다.
상품은 무엇이냐구요? 그거야, 당근 얼마전 발간된 제 책, '블로그만들기' 입니다. 요즘 인터넷 교보문고와 예스24에서 주간 베스트에 오르고 있답니다. (잘하면 책의 오보를 정정할 수 있을듯합니다. 호호)

자, 그럼 다음 문제는 블로그 코리아에서 저를 어떻게 찾느냐.. 하는 것이겠네요. 물론 검색하셔도 되겠지만, 제 블로그에 있는 위젯에 보시면 제 블코 랭킹이 나와 있습니다. 블코 종합 순위로 검색하시면 찾을 수 있습니다. (이렇게 어려운 문제의 답을 다 알려 드리는 것을 보면 거의 이벤트 응모해달라고 사정을 하는 것이군요.. 제발 좀 부탁... ) 답을 드리는김에 더욱 쉽게! 바로 가기 링크 드립니다. 요기

그럼 이벤트내용 다시한번 정리해드립니다.

- 이벤트 제목: "블코에서 친구등록 해주세요!"
- 참여방법: 블로그코리아 로그인하셔서 easysun 블로그를 찾으셔서 친구등록 해주세요
- 이벤트 기간: 2009년 7월3일(금)까지
- 상품: 3명에게 '블로그만들기' 1권씩 드립니다. (배송비-제가 냅니다. 걱정하지 마세요^^)


* 친구등록은 블로그코리아에서 확인할 수 있지만 친절하게 댓글도 남겨 주시면 가산점(?)이 추가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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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스 릴리즈(Press Release)의 진화가 어려운 이유

맛보기 2009.06.01 16:20
PR2.0의 대가로 알려진 브라이언 솔리스(Brian Solis)의 블로그를 구독하다가 최근 글에서 프레스릴리즈(Press Release)의 진화에 대한 내용을 읽게 되었다. 100여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보도자료라는 형식이 최근 몇 년간 웹을 만나면서 혁신적인 진화의 길을 걷고 있다는 내용이며, 구체적으로 현재 나와 있는 다양한 소셜 미디어 툴들과의 접목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많은 웹2.0식 사고와 소셜 미디어 환경에 있어서 미국이 앞서가고 있음은 알고 있지만, 그 가운데서도 가장 우리가 뒤떨어지는 분야 가운데 하나가 '프레스 릴리즈(=보도자료)'가 아닐까 싶다. 미국에서는 2-3년 전부터 소셜 미디어 릴리즈(Social Media Release)라는 이름으로 소셜 미디어 환경에 맞춰 기업들의 릴리즈 형태가 어떻게 변화해야할지에 대한 고민들이 이어졌고 구체적인 솔루션들이 등장하기도 했다. 그런 연장선상에서 트위터나 최근 각광받는 다양한 소셜 미디어 툴들과 Press Release의 결합을 고민하고 있는 것이다. 
 
이제까지 보도자료 받는 일을 8년 정도, 보도자료 작성해서 보내는 일을 또 그만큼 했지만, 우리나라의 보도자료는 여전히 변화와 진보의 길을 걷지 못하고 있다. 팩스로 보내는 것을 이메일로 보내는 정도. 지난 보도자료를 홈페이지에 모아 놓는 정도가 그나마 진보의 결과이다.

그렇다면 왜 우리나라에서는 프레스릴리즈가 '소셜 미디어 릴리즈'로 진화하지 못했을까? 이유? '아무도 시도하지 않았으니까...' 라고 얘기하면 너무 당연한 넋두리일지 모르겠다. 하지만 나는, 너무나 당연하더라도, 우리나라의 홍보일 하는 사람들(인하우스, 대행사, 관계자 할것없이)이 인터넷의 '2.0적 흐름'에 관심을 갖지 않고 살았기 때문이라고 말하고 싶다.

인터넷이 단순히 오프라인 컨텐츠의 '발행'을 대신하지 않고 미디어로 진화를 하고 있는 과정에서 세상의 커뮤니케이션 방식이 변화한 만큼 홍보 업무도, 그 방식도 어떻게 변해야 하는지에 대해 크게 고민하지 못했고 대안을 찾으러 노력하지 못했던 것같다.

어쨌든, 믿거나 말거나 블로그코리아 '뉴스룸'은 그런 배경에서 시작되었다. 기업들이 '소셜 미디어'인 블로그와 커뮤니케이션 할 수 있는 방법을 만들어 보고 싶었다. 1년 반 남짓 서비스를 하면서 자체적으로 평가하자면 그렇게 만족할만한 성과를 거두지는 못했다. 현재 155개 법인이 등록했지만 활발하게 사용하는 기업들은 3분의 1 수준이며 이용 블로거 숫자도 19만이 넘는 블로그코리아 등록 블로그수에 비하면 턱없이 작다.

무엇보다도 컨텐츠가 문제인데, 기업들에서 블로거들이 좋아할만한 소스와 내용으로 릴리즈를 구성하지 못하고 그냥 언론에 보내는 보도자료를 그대로 올리니 블로거들 입장에서도 딱딱하고 재미없는 내용을 블로그에 담고 싶지 않아 활용이 되지 않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

그런데 최근들어 블로그 뉴스룸에 올라온 자료 가운데 이제까지와는 다른 시각으로 릴리즈한 것을 발견하게 됐다.


스무디킹이 제공한 '김아중, 황정민이 스무디킹에 빠진 사연?' 이라는 릴리즈다. 스무디킹이 김아중, 황정민 주연의 '그바보'라는 드라마에 장소 협찬을 제공, 드라마의 배경이 됐다. 드라마 찍는 장면을 릴리즈로 구성한 것이다. 기존 보도자료의 형식과는 전혀 다르다. '드라마 '그바보'를 아시는지요?...'로 시작한 릴리즈에는 자세한 내용과 함께 드라마에서는 볼 수 없는 B컷 장면들(쪽대본으로 대본을 외우는 장면, 출연자들이 피곤에 지쳐있는 표정 등등)의 사진이 담겨 있다.

물론 참여는 저조하다. 지난주에 릴리즈가 됐으니.. 아마도 블로거들이 드라마니, 스무디킹이니에 신경쓸 겨를이 없었을 것같다. 그러나 어쨌든 블로거들의 관심을 끌 수 있도록 내용 구성을 시도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었다. 

또하나는 피자헛이 새롭게 출시한 피자에 대한 릴리즈였다.


이 릴리즈 역시 '블로그코리아를 이용하는 블로거님들 안녕하세요..'로 시작한다. 기존 보도자료와는 전혀 다른 포맷이다. 그리고 '퍽퍽하지 않나요? 소스가 독특해요!' 등의 중간 제목도 보도자료용이라기 보다는 블로그용 표현이다.

기업들의 입장에서 기존 보도자료를 다시 블로그용으로 만든다는 것은 무척 성가신 일일수 있다. 하지만, 적어도 블로거들이 담아서 전달하는 컨텐츠를 기반으로 얼마나 많은 홍보 효과가 날 수 있을지를 고민한다면 이미 써놓은 보도자료와 이미 넘치는 데이터 가공으로 예상치 못했던 효과를 낼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할때 '성가시다'와 '효과있다'를 저울질할 때는 됐다고 본다.

미국에서 논의되는 '소셜 미디어 릴리즈'는 다양한 컨텐츠 포맷(예를들어 텍스트, 사진, 동영상, 링크, 기타 등등)을 어떻게 모을 것이며 이를 다양한 확산 채널(유투브, 각종 북마크, 트위터류의 소셜 네트워크등등)에 어떻게 퍼뜨릴 것인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우리는 적어도 너무나 일상적으로 반복되는 보도자료 배포가 이렇게 달라진 미디어 환경에서 어떻게 변형되고 발전될 수 있는지를 고민하는 첫 단계라도 걸음을 떼어야 하지 않을까 한다. 첫단계는 기존 미디어 이외의 미디어들을 규명(find)하고 각각에 맞는 릴리즈 내용과 방법을 찾는 것으로 시작할 수 있을 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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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와 트위터하는 우리들은 '별종'이다.

맛보기 2009.05.21 17:31
어제 필로스님이 트위터에 합류해서 follow하면서 새삼 느끼게 됐다. 요즘 블코에서 보기 힘들었던 분들 다그곳(twitter)에 모여있다는 사실을. 트위터 인구가 급증하고 트래픽이 왕창 는다는 포스트를 계속해서 보다보면 마치 국민의 절반까지는 아니더라도 많은 인구가 트위터를 쓰고 있는 듯한 착각에 빠지게 된다.

하지만 국내에서 트위터를 쓰는 인구가 과연 몇이나 될까.. 얼마전 트위터 친구중 누군가 얘기한 바로는 1천명 될까 말까.. 그렇다면 전체 블로깅 인구를 1천만명이라고 생각할때 블로깅 인구의 0.01%이다. 블로깅 인구는 대략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20%가 채 안된다. (물론 블로그를 운영하는 사람의 수가 20%나 된다는 것은 의미있는 일이다. 블로그가 갖는 커뮤니케이션 툴로서의 파워는 구독자까지를 포함하는 개념이니 20%가 블로깅한다면 50%는 독자층이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니 말이다). 어쨌든 내게는 적어도 하루 일과와 삶의 대다수를 채우고 있는 '블로고스피어'가 아직은 메인스트림을 차지하고 있지 못하다는 사실을 새삼 느끼게 되었다.

오늘 아침, 서울 시청에서 있었던 '창의 시정 발표회'라는 모임에 참가해서 무려 '특별 주제발표'까지 하게 되었는데, 나는 다시 한번 블로그하는 우리는 (우리로 일반화시켜.. 죄송!) 마이너리티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


신문만큼이나 블로그가 중요한 미디어로 떠오르고 있다는 내 얘기를 과연 대회실을 빼곡이 채우고 있는 사람들 중에 몇명이나 수긍했을까. 마치 서울 도심에서 바쁘게 움직이는 사람들에게 지리산에서 도닦는 얘기를 한 것만큼 동떨어진 것은 아니었는지.

한때는 인터넷도 일부 '별종'들의 전유물이었고 전화 대신, 편지대신 이메일 쓰는 것 이해를 못하던 때도 있었다. 네이버는 뭐고, 다음은 또 뭐냐 하던 때가 있었다. 네이버, 다음 사용자들이 early adopter 였던 그 때가 불과 10년도 채 지나지 않았다. 하지만 인터넷은 이미 대세가 되었고, 네이버와 다음은 모든 사람들이 아는 서비스가 되었다.

물론 시간의 문제만은 아니고 뭔가 계기가 있어야 할테지만 언제쯤 블로그가, 혹은 블로그코리아가 케즘을 극복하고 대다수의 사람들이 이해하는 서비스로 거듭날 수 있을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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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모험가들을 위한 음료! 환타 쉐이커

산에오르기 2009.04.05 14:17
블로그코리아 리뷰룸에 한국코카-콜라의 신제품 환타 쉐이커가 올라왔습니다. 비록 평상시 탄산음료를 잘먹지 않는 편이지만, 반가운 마음에 얼른 신청을 했습니다. 첫번째는 '새로운 것에 대한 호기심' 때문이죠. 뭔가 편안하고 익숙한, 평범한 것을 깨치고 새로운 시도를 하는 모든 것들에 대해 박수를 보내는 모험 정신이 발동했다고 하면 너무 거창할까요? 둘째는, 우리 둘째 민창이가 좋아하겠다 싶어서 입니다. 꽤나 신청자가 많았는데 운좋게 당첨이 되었습니다. (앗싸!)

당첨자 발표가 나고 블로그코리아 리뷰룸에 제품 도착을 알리는 글들이 나오기 시작하더군요. '아, 우리 집에도 환타가 도착했을텐데...' 기쁨보다 내심 불안했습니다. 왜냐구요? 리뷰용으로 받은 것인줄도 모르고 리뷰할 것 하나 남겨놓지 않고 다 마셔 버렸으면 어쩌나.. 싶었던 것이죠. (아들 둘을 둔 엄마라면 제 마음 이해하실듯...)

아니나 다를까.. 집에 밤늦게 와보니 절반은 없어졌더군요.. OTL 새로운 것이다 싶어 아들 둘뿐아니라 할머니, 이모, 사촌형까지 모두 시음을 했던 것이었습니다.

일단 남은 아이들 모아서 인증샷 부터 찍어 두었습니다. 리뷰야 기억에 담아둔 내용으로 쓸수도 있지만 제품 사진 없는 리뷰를 할수는 없는 일이니까요.


다른 청량음료에 비해 캔이 아주 작습니다. 제 (작은) 손에 쏙 들어오는 크기. 용량도 185ml. "차갑게 냉장후 세게 10번 흔들어 마시자"라고 먹는 방법에 대해 적어 두었습니다. 모두들 흔드는 재미로 마시는 것 같습니다. 아마도 마시고 흔드시는 분들도 계시지 않을까...

온가족의 시음후 평가의견을 모아 보았습니다. 모든 호칭은 환타 쉐이커의 왕 팬인 민창이의 시각에서 불러본 것입니다.

할머니: "에이, 이게 뭐냐.. 시원하게 마시는 느낌이 없어..."
(젤리처럼 뭉쳐지는 느낌이 싫으시다는...그래도 포도맛은 괜찮다고 하시네요)

이모(=나의 언니): "와~! 신기한 맛인데.. 톡 쏘는 맛이 뭉쳐진 느낌이야!."
(울 언니는 모든 새로운 것은 다 맛있다고 하는 왕 낙천주의자이므로.. 감안하고 들어야 합니다)

사촌형: "느낌이 이상해.. 돈주고는 안사마셔.."
(소심한 제 조카는 자기 엄마와는 달리 특이한 맛 정말 싫어합니다.)
 
형: "오~ㄹ! 이거 괜찮은데..! 뭔가 마시는 재미가 있어.. "
(우리 큰 아들은 다 먹은 캔을 한손으로 쥐어 찌그러뜨리는 재미로 마시는 듯합니다..-_- 겉멋의 왕자!)

민창: "엄마, 이거 너무 맛있어.. 또 먹어도 돼?"
(민창이는 원래 모든 젤리 느낌을 좋아했던 지라 좋아할 줄 알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원래 탄산음료를 안좋아하니 맛을 뭐라고 평하기는 좀 그렇고.. 특이하다는 느낌은 들었습니다. 가족들의 의견을 취합해보니, 젊은층, 혹은 평상시 새로운 것을 좋아하는 층에서 좋아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진짜 더운날 시원하게 쭈욱 들이키는 맛은, 그냥 환타가 나을 겁니다. 환타 쉐이커는 젤리처럼, 혹은 포도알처럼 몽글몽글하게 떨어지니 한번에 마시는 느낌은 덜합니다.

결과적으로 우리 가족 중에 이번 리뷰를 통해 환타 쉐이커 왕팬이 된 민창이가 마시는 법을 소개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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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코위젯 이벤트 와인 받으실 분 발표합니다.

맛보기 2009.03.26 15:52
지난 2월 23일부터 한달동안 블로그코리아 위젯달기 이벤트가 진행되었습니다. 블로그코리아 공식 블로그를 통해 진행되는 푸짐한 상품의 이벤트 이외에 제가 개인적으로 '번외편' 와인 이벤트를 열었는데요.. 드디어!! 드디어!! 그 당첨자(?) 수상자(?)를 발표하겠습니다.

먼저, 첫번째 블로거는 Layner님이십니다!! (와~ 짝짝!) 貧乏自慢 블로그를 운영하고 계시죠. 이벤트 초기부터 이글루그 블로그에 위젯을 달아 주시고 많은 격려도 해주셨구요, 이글루스에서 위젯을 조금 더 이쁘게 보일 수 있도록 수정하는데 실질적인 도움을 주셨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며칠전 제 포스트에서 소개했던 와인 중에서  스택스 맆(Stags' Leap) 카버넷 쇼비뇽을 보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두번째 주인공 소개드릴까요? 그 분은 바로 무한님 이십니다. (추카, 추카!) '블코위젯에 대한 김박사님과의 인터뷰'라는 포스트를 통해 위젯에 대한 소개와 바라는 점을 잘 정리해주셨습니다. 김박사님께서는 와인 보다는 쐬주에 더 관심이 있으신 듯 하였으나... 제가 셀러에 소주는 안가지고 있는 지라.. (소주는 원래 보관용이 아니라 상시 음용..-_-) 로버트몬다비 카너로스 피노느와 보내 드리겠습니다.

두 분 너무 너무 축하 드립니다. (배송받으실 주소를 이 포스트에 비밀댓글이나 easysun@mediau.net으로 보내 주시기바랍니다) 그리고 사정상 두 분밖에 와인을 드리지 못해 서운 한데요.. 가장 두려운 것이 배송용 포장지와 배송비이기 때문에 혹시라도 저희 블로그코리아 사무실로 방문해주시면 언제라도(? 아침에는 쪼금 곤란하겠네요..) 와인 나누며 인사드리겠습니다.

다시 한번, 관심 가져주시고 위젯 달아주신 모든 분 들 감사 드리고, 항상 그 마음 변치 않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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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코위젯 다신 분들께 드릴 와인을 소개합니다

맛보기 2009.03.17 19:06
다음주 월요일까지 블코위젯 프로모션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벤트 참여하러 가기)
블코위젯에 관심을 보여주신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려고 제가 개인적으로 이벤트 번외편을 마련했습니다. 이벤트 번외편 포스트를 발행한 후에 많은 분들이 와인셀러가 상품인줄 알고 너무 기뻐하셨는데요.. (-_-) 두 분께 와인을 드리는 이벤트였습니다.

지난 주말에 마실 와인을 고르면서 당첨자 두분께 드릴 와인을 골랐습니다. (사실 고르고 말고도 없습니다. 제가 가진 캘리포니아 와인은 2병밖에 없으니까요) 모두 미국에서 버블 포장지로 싸서 짐속에 넣어 밀입국시킨 아이들입니다. (관세청 관계자가 이 글을 보시더라도 그냥.. 양해해주세요)

먼저 로버트 몬다비의 피노느와 (카너로스) 2006입니다. 로버트 몬다비는 미국의 대표적인 와이너리로 우리나라 사람들이 무척 좋아하는 브랜드이기도 합니다. 와인 잘 만듭니다. 깔끔하고 단정하고, 어떤 와인이든 일정 수준의 맛을 내는 것같습니다.

하지만 이 카너로스 지역의 피노느와는 제가 로버트 몬다비 와이너리의 많은 와인들 중에서도 가장 좋아하는 것입니다. 왜냐구요? 음.. 글쎄요.. 저를 와인의 세계로 초대한 와인이라고 할까요? 2001년인가, 처음 로버트 몬다비 피노느와(카너로스)를 마시고 와인이 정말로 맛있는 술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던 것 같습니다. 그 당시에는 '역시 술은 소주'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그 이전에 마셨던 와인들과 달리 너무 황홀한(?) 맛을 가지고 있는 듯했습니다. 함께 와인을 마셨던 사람들도 좋았고, 그날의 분위기를 아직도 기억하고 있습니다.

정확하게는 모르지만 카너로스는 나파밸리에 있는 지역명 같은데, 피노느와가 많이 재배되는 곳인 것 같습니다. 다른 와이너리에서 만든 카너로스 피노느와들도 맛이 괜찮았습니다. 흠이라면 그리 수량이 많지 않다는 거지요. 로버트 몬다비 피노느와(카너로스)는 지금까지도 제가 굉장히 좋아하는 와인 탑10에 들지 않을까 합니다.

두번째 와인은 스택스 맆(Stags' Leap) 나파밸리 카버넷 쇼비뇽 2005입니다. 사실 이 와인은 제가 한번도 먹어본 일이 없어서 뭐라고 얘기할 수가 없습니다. 이 와인에 대한 정보는 홈페이지에서 보실수 있습니다.

제가 이 와인을 선택한 것은, 레이블만 봐도 포스가 느껴지는 (-_-)와인이라고 생각됐기 때문이죠. 이 와인은 카버넷 쇼비뇽의 묵직함과 함께 쵸콜렛 향이 난다고 설명이 되어 있네요.

이 와인은 웬지 기본에 충실하면서도 심플한 느낌을 줄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와이너리가 역사와 전통(?)을 가진 것 같아서 맛도 좋을 것이라고 무작정 믿어 보는 것이죠.

사실 사진을 찍으면서 무척 먹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하지만, 블코 위젯을 단 멋진 블로거가 이 와인과 함께 유쾌한 시간들 보낼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행복할 것 같습니다.

솔직히 블코 위젯 이벤트에 참여율이 기대했던 것보다는 낮은 편입니다. 위젯을 단 블로거 숫자도 아직 그리 많지 않은 편이구요. 조금 아쉽기는 하지만, 앞으로 서서히 늘어날 것이라고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다행스러운 것은, 위젯을 다신 분들의 만족도는 나름 높은 것같다는 사실입니다. (물론 낙관적인 제 생각입니다만..) 이벤트에 참여해주신 분들이 좋은 아이디어를 많이 주셨는데 적극 반영해서 더 좋은 서비스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아직 시간이 있으니 많은 분들이 이벤트에 참여해주시기를 바랍니다. 덤으로 와인에 당첨될 기회도 얻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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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룸의 진화 - 비와 피자헛 광고

맛보기 2009.03.11 00:49
블로그코리아에는 조금 독특한 서비스가 있습니다. '뉴스룸' 서비스가 바로 그것인데요, 쉽게 풀어서 설명하자면 기업들이 매체에 제공하는 보도자료 류의 자료를 1인 미디어인 블로그에 릴리즈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입니다. 기업들의 입장에서는 1인 미디어인 블로그를 일일이 개별 컨택하지 않아도 다수의 블로그에 소식을 전달할 수 있고 블로그의 입장에서는 '매체'로 활동할 수 있는 기본이 되는 자료를 받아보는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서비입니다.

물론 유사 서비스가 아주 없는 것은 아니지만, 기업의 자료를 기업의 요청에 따라 포스팅을 하면 1건당 얼마의 원고료를 제공하는 서비스와는 접근방식에 있어서 다릅니다. 일단, "이렇게 써야 한다"는 제약을 두지 않고 블로거의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한다는 것이죠.

개념에 있어서는 기업이나 블로거에게 모두 의미있는 서비스인 듯한데, 솔직히 그렇게 활성화 되지는 못했습니다. 현재 128개 기업들이 뉴스룸에 등록을 하고 있지만 활발하게 자료 릴리즈를 활용하는 기업은 절반 정도입니다. 뉴스룸을 이용하는 블로거도 어림잡아 천몇백명 수준이니 블로그코리아에 등록된 블로그가 18만 정도인 점을 감안하면 극히 일부만 활용하는 서비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

좋은 취지의 서비스가 활성화되지 않는데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제가 꼽는 가장 커다란 이유는 기업들이 제공하는 자료가 일반 매체에 보내는 보도자료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기 때문이라는 점입니다. 신문과 같은 전통 미디어와 블로그와 같은 소셜 미디어는 컨텐츠의 서술 방식이 너무나 다릅니다. 전통 미디어는 '객관적인 사실'을 중시하고 일정한 양식에 따라 기사를 작성하게 됩니다. 반면 블로그 포스트는 개인의 주관적인 경험이나 의견이 중요하고 자유분방한 스타일이 블로그의 매력입니다. 자유로운 블로그에 담기에 6하원칙에 의해 작성된 보도자료는 너무나 어색하고 재미가 없기 때문에 좋은 정보라고 하더라도 블로거들이 자신의 포스트로 쓰기 어려워지는 것이죠. 

기업들에서 홍보를 하시는 분들이 대체로 '아직은' 소셜 미디어 보다는 전통 미디어를 중시하고 심지어 소셜 미디어 커뮤니케이션 담당이 없는 기업도 허다하기 때문에 전통 미디어용으로 만들어진 보도자료를 다시 블로그용으로 재가공해서 뉴스룸에 제공하기가 쉽지가 않습니다.

서론이 길었지만, 오늘 블로그코리아 뉴스룸에 눈에 띄는 릴리즈가 떴습니다. 피자헛의 새로운 메뉴인 '스마트런치' 광고모델인 비의 광고촬영 현장을 소개하는 내용입니다. 사실 비가 피자헛의 새로운 모델이 되었고 시내 어디어디에서 광고 촬영을 했는데 팬이 몰렸다는 내용은, "전통" 미디어에서는 그리 중요하게 다뤄질 기사는 아닐 겁니다. 스포츠 신문 정도나 관심을 가질까요. 그것도 그리 크게 다룰 사안은 아니겠죠. 하지만, 아마도 비의 팬들은 광고 촬영 현장 너무 보고 싶을 것입니다. 잘 편집해 TV에 나오는 그 웃음 말고 감독의 OK 사인을 얻기 위해 노력하는 비의 표정 하나 하나가 궁금할 것입니다. 피자헛에서 바로 이런 '소셜 미디어'의 속성을 고려해서 촬영현장에 대한 자료를 공개했습니다.


아마 광고에는 전혀 보이지 않겠지만 촬영현장에는 이미 광팬들이 쫘악 모여 있습니다. 비는 행복한 웃음을 웃고 있네요.


이런 사진들도 실제 광고에서는 보기 힘든 것들이 아닐까요? (앗! 사진속 비의 셔츠 단추가 풀려 있네요 -_-) 소위 '비컷'으로 분류되는 이런 자연스런 사진들이, 장면들이 소셜 미디어의 컨텐츠로는 훨씬 어울리는 듯합니다.

앞으로는 기업들이 블로그 뉴스룸을 이렇게 '블로그와 잘 어울리는' 자료로 가공해서 활용하는 사례가 늘어났으면 합니다. 그래야 블로거들이 관심을 가지게 되고 많은 자료를 컨텐츠로 포스팅할 수 있고, 그런 과정이 기업과 블로거 커뮤니케이션의 첫걸음이 될 수 있을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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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잇 위젯 이벤트 번외편: "제 와인셀러를 열겠습니다!"

맛보기 2009.02.23 20:48
블로그코리아를 자주 방문해주시는 사용자들께서는 아시겠지만 블로그코리아가 블로그-잇 위젯 오픈베타를 시작하며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블로그-잇 위젯 이벤트 바로가기
블로그-위젯 안내 바로가기

어느 서비든 기획과 개발 과정을 거쳐 새롭게 공개를 할때는 뿌듯하고 설레이지 않겠습니까만은 이번 위젯은 초기 블로그코리아 기획에도 포함되어 있었을 정도로 오래 기다려온 서비스였습니다. 조만간 이와 연계한 수익모델에 대해서도 발표가 되겠지만, 많은 고민이 서려있는 서비스입니다. 위젯이, 그리고 블로그 수익모델이 시장에서 어떤 반응을 얻게될 것인지는 두고 보아야 할 것입니다. 꼭 생각을 많이하고 개발기간을 오래 투자한 서비스가 성공을 하는 것은 아니니까요. 요지는 그만큼 애정이 가는 서비스라는 것이죠.

현재 블로그코리아 공식블로그를 통해서 나름 빠방한 선물을 걸고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1등은 파나소닉 루믹스 FX38 이죠. 많이 참여해서 위젯도 달아 주시고 많은 의견들 주세요.

공식적인 이벤트 이외에, 저의 각별한 애정을 표현하는 의미에서, 이벤트 번외편을 생각해봤습니다. 이번 블로그-잇 위젯 이벤트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제가 별도의 심사를 거쳐 와인(와인셀러가 아닙니다 ^^;;)을 선물해 드리겠습니다. 

 
(물론 위의 사진에 있는 와인은 절대 아닙니다! 저 사진은 저도 한번도 마셔본 적이 없는 무똥 로췰드 일뿐..-_-)

제가 약 1년전에 산 와인셀러가 있는데요. (와인셀러를 사게 된이유를 알수 있는 포스팅) 지금 보관되어 있는 와인중에 제가 좋아하는 미국 와인을 골라 두 분께 드리겠습니다.

자 그럼, 이벤트 참여방법을 말씀드릴께요.

1. 블로그코리아에 접속, 블로그-잇 위젯을 블로그에 설치한다.
2. 위젯에 대한 내용을 자신의 블로그 포스팅한다.
3. 블로그코리아 공식 블로그에 트랙백을 건다

여기까지 하시면 일단 이벤트에 참가하시게 됩니다. (여기서 잠깐! 블로그-잇 위젯 이벤트에 참여하고 싶지만 본인의 블로그가 네이버나 다음등 포탈 블로그이기 때문에 설치가 안된다고 서운해 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위의 1단계를 생략하고 현재 나와있는 위젯과 블로그-잇 위젯에 대한 비교 분석 및 블로그-잇 위젯에 대한 평가 (독자 입장에서)를 적어서 공식 블로그에 트랙백 걸어 주시면 됩니다.

혹시 시간여유가 있으시면 제 블로그에도 트랙백 걸어주시거나 댓글 달아주시면 너무 고맙겠습니다.

블로그-잇 위젯 이벤트 번외편의 당첨자 발표는 3월 26일에 같이 하겠습니다. 그럼 많이 많이 참가해 주시고, 풍성한 선물도 받고 와인으로 분위기 있는 시간도 함께 하시기를 바랍니다.

덧. 1) 와인은 배송이 까다로운 제품입니다. 와인배송을 위해서는 깨지지 않는 포장 박스도 구매해야하고 아마 배송비도 많이 들겠죠? 하지만, 여러분들의 정성을 생각하면 하나도 아깝지 않습니다.

     2) 이 이벤트는 제가 "개인적"으로 진행하는 것입니다. 그러니 블로그코리아의 당첨자와는 무관합니다. 두번 당첨의 행운을 가져가실 수도 있습니다.

     3) 특히나 네이버, 다음 등 위젯을 설치할 수 없는 블로그를 운영하고 계신 분들의 많은 참여를 바랍니다. (0.5점 플러스 해드릴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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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고스피어의 다양성을 바라며

맛보기 2009.02.09 20:42
오늘 하루 종일 바쁜 와중에서도 머리속에서 떠나지 않는 블로그 포스트가 있었습니다. 바로 누에고치님이 올리신 글입니다. (바로가기) 누에고치님 글을 읽어 보시면 알겠지만 블로그코리아에 정부정책에 대해 소개하는 '정책공감' 배너광고가 걸린 것에 대한 지적과 관계자의 해명을 바라는 내용이었습니다.

누에고치님이 글 서두에 '블로그코리아의 해명을 요구하는 글'이라고 못박으셨고 또 제가 쓴 포스트에 트랙백도 걸어 주셔서 오래 고민하다가 제 생각을 전달해야겠다고 마음 먹었습니다. 다만, 이 글은 블로그코리아의 공식 해명이 아닌 제 개인적인 의견임을 감안하고 읽어 주셨으면 합니다. 

(근 한시간째 이 포스트를 쓰고 있으나 썼다가, 지우고, 썼다가 지우고, 상당히 전개가 어려운 블로그 포스트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해서 아주 짧게 요점에 대해서만 얘기를 하겠습니다. 길게 써놓은 글을 지우려하니 허탈하긴 합니다..)

#1. 저는 개인적으로 블로그가 사회를 좀 더 나은 모습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의미있는 미디어라고 믿고 있는데, 가장 커다란 이유 가운데 하나가 블로그는 하나하나가 '다양성'을 띄고 있으나 그런 가운데 다양성들이 수렴한다는 측면이라고 생각합니다. 개개인들의 경험과 생각을 담아내는 가운데 이슈의 속성과 대다수의 의견들이 모아지고 걸러지면서도 다양한 의견들도 색을 드러낼 수 있는 공간이 바로 블로고스피어니까요.

#2. 현 정부나 혹은 개별 기업들의 활동에 대한 여러 비판과 지적 등에 대해서는 제 의견을 밝히고 싶지 않습니다. 다만, 감히 얘기하건데 많은 블로거들이 비판을 하는 정부기관이나 기업들이 공식 블로그를 운영하고 (비록 여러 블로거들이 느끼기에 마음에 흡족한 수준은 아닐지라도) 혹은 블로고스피어에서 대화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에 대해서는 환영합니다. 아예 블로그가 없거나 관심을 갖지 않는 것 보다는 훨씬 바람직한 모습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부, 혹은 기업 관계자와 일반 블로거 사이에는 생각이 다르고 의견이 다르고 시각이 다를 수 있습니다. 정부나 기업들에서는 다양한 블로그의 소리에 귀기울여야 하고 그런 것들을 종합해서 보다 나은 방향으로 발전시켜 가기를 바랍니다. 

#3. 그런 이유로 블로그코리아와 같은 메타 서비스에서 정부기관이나 기업의 광고를 선별적으로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솔직히 말씀 드리면 광고가 없는게 문제지 있는게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정도로 메타 블로그 운영은 아직 돈 안되는 배고픈 사업입니다 -_-) 저는 오히려 선정적인 내용의 광고나 '바다이야기'와 같이 사행적인 내용의 광고라면 고민을 하겠지만 블로그의 논점이 광고를 거부해야 하는 요인이 되지는 않는다고 봅니다.

#4. 그렇다고 하더라도 누에고치님의 지적 중에 현재 블로그코리아에서 글목록을 선택하면 (개별 블로그에서) 프레임 형태로 블로그잇이 자동적으로 띄워지고 그 안에 광고가 게재되는 것이 불편할 수도 있겠다는 측면에는 공감을 합니다. 해서, 내부적으로 이 부분 논의를 해서 개별 블로거가 선택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식으로의 개선이 필요하겠다고 생각하였습니다. 개선점을 찾겠습니다.

#5. 이 순간까지도, 누에고치님이 (누에고치님의 의견에 공감하시는 분들이) 이 글을 보시고 또 다른 논쟁을 시작하실까봐 떨고 있습니다. -_- 그렇다면 아예 이런 포스트 안쓰는 것이 나았겠으나, '대화'는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제 의견을 말씀 드리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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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미디어 전문가로 미래를 개척하실 분을 찾습니다.

맛보기 2009.02.03 17:42

"2월말로 미디어U가 설립 2주년을 맞습니다. 미디어U는 메타 블로그 서비스인 블로그코리아를 운영함과 동시에 기업들에게 국내 최초로 소셜미디어 커뮤니케이션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성장해왔습니다. 

새로운 미디어의 흐름을 읽고 미디어2.0 시대의 커뮤니케이션 전략에 주력해온 미디어U는 제2의 도약을 함께할 주인공을 애타게 찾고 있습니다. 새로운 도전에 관심있는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 드립니다." (모집공고 참조)

머 이렇게 쓰면 어디선가 많이 보아온 기업들의 구인 소개와 다를 바가 없습니다. 아무리 국내 최초, 눈부신 성장세, 전도유망 등의 미사여구를 동원한다고 해도 보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그렇겠거니 하겠죠. 미디어U가 nhn도 아니고 다음 커뮤니케이션도 아닌 이상, 번듯한 말로 사람들의 관심을 끌기는 어렵습니다. 잘 알고 있죠.

2009년을 맞으면서 한달여 동안 제 머리속에 떠나지 않았던 고민은 '채용' 부분이었습니다. 분명 지난 한해동안 비즈니스 규모가 늘어났고, 올해도 비록 '엄청나게'는 아닐지라도 조금씩은 성장해나갈 것이라는 느낌이 듭니다. 블로그코리아 서비스도 현재 뼈대를 갖춘 서비스에 살을 붙여 나가려면 추가 개발 인력이 절실히 필요하고 기업들 대상의 소셜 미디어 커뮤니케이션, 블로그 마케팅/컨설팅 분야도 인력이 부족합니다. 

하지만 전반적인 경기침체가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한 확신도 그렇고, 무엇보다도 우리 회사와 맞는 좋은 사람들을 어떻게 만날 수 있을까가 풀리지 않는 숙제이자 고민이었습니다. 개발인력도 그렇지만, 특히 기업대상의 컨설팅 사업 부문에서는 '소셜 미디어 전문가'가 필요한데, 우리나라에는 그런 업무정의 자체가 생소한 지경입니다. 그렇다면 외부에서 그런 경력을 가진 사람을 찾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고 보아집니다. 저도 미디어U에 입사하기 전에는 소셜 미디어 전문가가 아니었으니까요. -_-

결국 모든 구직자들의 선망의 대상이 될 만한 근무조건도 못갖췄으면서, 찾는 사람들의 풀도 적으니 사람을 뽑기가 쉽지 않은데, 사람은 필요한 그런 어려운 과제에 직면한 것이죠. 

'소셜 미디어 전문가'라는 정의가 무척 낯설어서 우리 회사의 구인 공고를 보고 입사지원서를 넣을까 말까 고민하는 분들도 있을 듯합니다. 소셜 미디어 전문가는 미디어U에 오면 그런 타이틀을 얻을 수 있다는 약속입니다. 다음의 정의에 해당되는 분들은 아주 손쉽게 적응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 홍보나 마케팅, 혹은 미디어 쪽에 경력이 있으신 분
- 블로그에 빠져 하루에 두시간 이상 블로그 글을 읽으시는분
- 자신의 블로그에 댓글이 달리면 한시간 이내 답해주시는 분
- 새로운 것에 대한 관심이 많으며 '새로운 것'에 대한 얘기를 들었을때 '그게 되겠냐', 보다는 '그거 재밌겠다'고 생각하시는 분
- '벤처기업'의 배고픔도 겪어보고 그 기업이 고속 성장하는 기쁨도 느껴보고 싶으신 분

아마 '미디어U에 입사하게 되면 어떤 혜택을 얻을 수 있을까' 마음속으로 궁금함을 느끼시는 분들도 많을 것 같은데요.. 글쎄요.. 이런 것이 혜택이라고 할 수 있으려나요..  
- 블로깅을 업무시간에 하실 수 있습니다 (-_-)
- 회사에서 가끔 와인도 드실 수 있습니다 (술이나 와인을 싫어하시는 분은 패스!)

제가 보기에도 궁색한 혜택인 것 같네요.

어쨌든 개인적인 경험을 얘기하자면 대학을 졸업하고 꽤 여러 직장에 다녔었지만 회사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인 듯합니다. 회사에서 함께 일할 사람들, 일하며 만나는 사람들이 결국은 자산인 것이지요. 사회에서 만난 친구가 될수도 있고 지속적으로 커리어를 밟으며 힘이되는 인맥이 되기 때문입니다. 

제가 미디어U에서 일하면서 얻은 것도 '사람들'인 것 같습니다. 때로 어려운 시기도 있었지만, 같이 한숨쉬며, 같이 고통을 나누며 힘든시절을 이겨냈습니다. 제게 의지가 되고 힘이 된 사람들을 만나게 된 것이 지난 2년간의 소득인 것같습니다. 그리고 블로그를 통해, 블로그코리아로 인해 만나게 된 많은 분들에게서 정말로 많은 것을 배우고, 살아가는 즐거움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용감하게 미디어U에 열정있는 분들, 미래를 개척하는 분들을 초대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근무조건이 특별히 좋지도 않으면서도, 그래도 우리회사가 일할만한 곳이라고 믿는 이유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어쨌든, 당신을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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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향기 가득한 블로그

산에오르기 2008.12.05 19:31

시간이 지날수록 블로그에서 와인 관련 포스트가 많아진다.  그만큼 와인을 많이 마셨다는 뜻이기도 하겠지만, 요즘들어 와인을 마시면 뭔가 기록을 남겨야 한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인지도모르겠다.

와인을 좋아하다보면 술을 마실때 뿐아니라 평상시에도 와인얘기에 귀가 쫑긋해진다. '신의 물방울'류의 만화는 물론이고 책도 찾아보고, 여기저기 블로그를 기웃거리며 다른 사람들의 와인 마신 얘기에 침을 고이기도 한다.

요즘 와인 드라마도 방영되고 하여 (1, 2회를 본 느낌은 '떼루아'는 와인의 맛과 향기가 빠진 이름만 와인드라마인듯하지만) 와인에 대한 관심이 생겼을때 참고할 만한 RSS 와인 카테고리에 속하는 블로거들을 소개한다. (여기 소개하는 블로그는 순전히 개인적인 취향으로 좋아하는 블로그들이다.) 

MP4/13님의 Eau Rouge(http://blanc.kr/) 블로그. 명쾌하고 딱 부러지는 어투가 읽는이를 속시원하게 해주는 '시사' 블로그로도 유명하지만 MP4/13님은 미식가에 대단한 와인 애호가이다. 실제로 만나본 경험이 있기에 더욱 MP4/13님의 음식과 와인에 대한 경지를 피부로 느껴볼 수 있었다.

Eau Rouge 블로그에 '취생몽사' 카테고리는 MP4/13님의 와인 테이스팅 노트가 잘 정리되어 있다. 원래 이 카테고리에는 (내 기억으로) 백여개가 넘는 와인 관련 포스팅이 있었는데 어느날  포스팅을 다 지웠던 적이 있었다. 몇달전의 일이다. MP4/13님의 와인 사부님이 진노하셔서 '얕은 지식으로 사람들을 현혹시키는 글따위 지워버리라'고 삭제령을 내리셨다고 한다. 그리고 다시 부활한 카테고리에 와인 이야기들이라서 그런지, 포스트가 오를 때마다 더욱 반갑다. 요즘은 마트에서 1만원 내외로 즐기는 값싸고 품질좋은 와인에 집중하시는 듯. 언제 MP4/13님과 '착한 와인들' 채널을 만들어 운영해보면 어떨까 싶다.

네이버 파워 블로그로  선정된 권종상님의 '안녕하세요? 권종상입니다' (http://blog.naver.com/josephkwon)블로그는 내가 즐겨 찾는 와인 전문 블로그 가운데 하나다. 내가 '본격적으로' 와인을 마시기 시작했던 것은 2003년. LA에서 유학생활을 하던 때였는데 가족들과 떨어진 쓸쓸함을 달래기 위해서, 혼자서 마켓에 가서 와인을 고르고 하나씩 마셔 보며 내가 좋아하는 맛을 찾아내곤 했었다.

그때 네이버였는지 다음이었는지 기억은 안나지만 와인카페에 가입했었는데 권종상님이 활발하게 활동하던 카페였다. 권종상님은 그때도 시애틀에 살고 계셨고, 미국 와인 얘기가 많다보니, 권종상님 글을 읽고 다음날 마켓에서 강추 와인을 사먹어 볼 수 있어 좋았다. 그러다가 몇년 지난 후에 와인 검색을 하다가 네이버에서 권종상님의 블로그를 발견하고는 어찌나 반갑던지. 물론 한번도 이야기를 나눠 본 적은 없지만 말이다.

권종상님 블로그는 대부분이 와인 얘기다. 가족들과 스테이크 구워 먹으며 마셨던 와인에 대한 이야기가 주인데, 기자 출신이었던 경력이 블로그 포스트에서 드러난다. 매번 반복되는 듯한 이야기들이 지루하지가 않으니 말이다. 소박함과, 생활의 여유와, 와인에 대한 깊이와, 가족간의 행복까지 따스하고 향기로운 이야기를 많이 만날 수 있다. 특히 미국 와인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강추. 

이여영이라는 실명을 걸고 블로깅을 하는 이여영님의 '와인과 고뇌의 나날들 (http://blog.daum.net/yiyoyong)' 블로그는 최근에 알게 되었지만, 워낙 풍성한 포스트 덕에 자주 들어가게 되었다.

얼마전 내가 쓴 보졸레 누보 와인 관련 포스팅에 트랙백을 걸어주어 이여영님의 블로그를 알게 되었는데, 중앙일보 기자 출신이며 와인 이외에도 '트렌드'와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감각이 돋보이는 글들이 많이 있다.

한번도 만난 적이 없지만, 포스트를 읽노라면 얼굴과 미소까지 그려지는 블로그이다. 

중앙일보 손용석 기자가 운영하는 '손용석의 와인이야기 (http://blog.joins.com/media/index.asp?uid=soncine)'는 취재 기자의 전문성과 기자의 감각이 더해져 언제나 재미있는 와인 얘기로 가득하다. 
- 애주가는 칠레, 미식가는 이태리 와인
- 스페인 와인의 르네상스를 이끈다
- 연말연시 모임에 어울리는 와인 5

최근 글목록 몇가지만 살펴 보더라도 마우스가 자연스럽게 움직인다. 와인을 모르는 사람도 글 읽는 재미로도 읽을 만한 블로그이다.

와인비전이라는 와인 교육 전문기관에서 최근 오픈한 '와인블로그'(http://wineblog.kr/)도 와인 상식에 대해 목말라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듯하다. 특히 웬만큼 와인을 오래 마신 사람들에게도 쉽지 않은 주제인 와인과 음식의 매치에 대해 시리즈로 소개하고 있어 참고할 만하다. 물론, 책에서도 볼 수 있는 내용 이상의 실생활과 연관된 내용을 많이 소개해주었으면 하는 바램은 있다.  

블로그코리아에는 자신의 관심사와 일치하는 사람들끼리 모여 서로 글을 주고 받을 수 있는 블코채널 서비스가 있다. 카페의 기능도 어느 정도 하면서 공용 북마크 기능도 제공하는 블코만의 인기 서비스이다. 여기에 내가 개설한 '와인향기 가득한 블로그' 채널이 있다.

       <블로그코리아 와인채널 바로가기>

현재 18명이 참여해서 143개의 글이 링크되어 있다. 와인을 좋아하는 많은 사람들이 좋은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소스로 발전했으면 한다.

주말이 다가왔다. 이번 주말은 유난히 춥다는데 어떤 와인을 마시면 따뜻함을 느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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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리뷰룸에 오른 재미있는 아이템 리뷰

맛보기 2008.11.19 19:30

블로그코리아의 리뷰룸이 지난 9월 베타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아직 베타를 떼지 못해서 아이템이나 호응 면에서 탄력을 받았다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그동안 꽤나 눈에 띄는 리뷰 아이템들이 있어서 한번 정리를 해볼까 합니다.

인상적인 리뷰 아이템

현재 블로그 리뷰룸을 통해 리뷰어를 모집하고 있는 피자헛의 리뷰 문구가 상당히 궁금증을 유발시킵니다. '2008년 12월 1일, 피자헛이 사라진다?' 피자헛이 사라지다뇨. 뭔가 12월 1일자로 새롭게 발표가 되거나 변화가 있는 듯한데 잔뜩 궁금증을 유발시키는 제목을 이용했네요.

사실 피자는 누구나 좋아하고 리뷰 쓰기도 쉽다고 생각할 수 있는 아이템이라서 그냥 평범하게 '000피자 한판 쏩니다'라는 류의 제목으로는 눈길을 끌기가 어려웠겠죠. 일단 관심 모으기에는 성공했습니다. 저도 12월 1일 도대체 뭐가 발표될 것인지 궁금해하며 기다리고 있으니까요. 아직 모집중이니 관심있으신 분들을 참여해 주세요. (피자헛 리뷰 참여하기)

 얼마전 리뷰 아이템 가운데 그림 한점이 올라왔습니다. 양경민 작가의 '두꺼비의 자장가'라는 작품인데, 물론 그림을 제공하는 것은 아니고 자신의 집이나 사무실에 걸어두고 감상하면서 생활속의 아트를 리뷰하고 싶은 리뷰어를 모집했던 것이죠.

저는 미술작품이 리뷰 아이템으로 올랐을때 너무 놀랐고 또 신선했습니다. 일상적인 리뷰 아이템이 아닌 새로운 도전이 반가웠구요. 4명의 블로거가 선정이 되어서 각각 2주씩 그림을 걸어두고 느낀 점을 적는 것인데 빨리 리뷰 포스트를 보고 싶어 집니다. 그리고 다음번에 혹시 그림이 다시 나오면 저도 한번 참여해볼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리뷰룸 초기에 올랐던 삶엔삼의 유기농 인삼인데요. 이또한 굉장히 참신했던 아이템이었죠. 저도 리뷰어로 선정되어 즐겁게 리뷰를 했습니다. 저는 수삼 튀김으로 리뷰를 했죠. ('향긋한 수삼튀김과 와인한잔으로 주말을 향기롭게') 다른 분들은 갈비찜 등 대단히 다채로운 요리들도 선보이셨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먹는 것은 리뷰 아이템으로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것이지만 유기농 인삼이라는 독특함 때문에 더더욱 눈에 띄였던 것같습니다.


인기 리뷰 아이템

리뷰룸 서비스 고작 3개월 정도 이지만 그동안 크게 인기를 끌었던 리뷰 아이템들도 있습니다. 참여자수 면에서는 단연 LG전자 XNOTE MINI가 인기가 높았습니다. 25명 모집에 무려 수백명이 모였죠.

블로거들 중에는 IT나 디지털 디바이스에 관심이 많은 분들이 많기 때문에 더더욱 인기를 끌었던 것이 아닌가 합니다.

현재 리뷰가 진행중인데 어떤 분은 미니노트북의 장점을 부각하기 위해 산정상에 들고가서 여친과 (XNOTE MINI로) 찍은 사진을 포스트에 올리기도 했고 또 어떤 분은 이 미니 노트북을 활용하기에 좋은 카페 리스트를 정리하시기도 했습니다. 역시 블로그 글의 강점은 다양한 시각에 있는듯합니다.

이니P2P는 결제 솔루션 전문회사인 이니시스에서 시작한 서비스인데 개인간에 안전하게 결제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블로그에서도 물건을 사고 팔수 있다는 점 때문에 관심을 모았고 많은 분들이 참여해서 정말 다양한 시각의 글들을 올렸죠.

재미있는 에피소드는 이니P2P 리뷰어 모집에 사진이 아이팟이 있으니 어떤 분들은 아이팟 리뷰어 모집인 줄 알고 신청을 하기도 했습니다. ^^ 아이팟은 블로거 체험단 가운데 우수 블로거에게 상품으로 제공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니P2P의 리뷰어 모집을 통해서 리뷰룸을 단순히 눈에 보이고 손에 잡히는, 혹은 배송을 해야하는 상품 뿐아니라 서비스에도, 특히 인터넷 서비스에 적용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오픈 베타 테스트를 원하는 기업들이 참고해서 활용해 볼 수 있을 것같습니다.

물론 이밖에도 책, 차, 화장품, 그리고 대명리조트의 스키 리프트권등 관심있는 분들에게는 귀가 솔깃할 리뷰 아이템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혹시 이 글을 읽으시다가 '이런 아이템이 블로그 리뷰룸에 오른다면 재밌겠다, 혹은 꼭 신청하겠다'하는 원츄 아이템이 생각나시면 댓글로 달아 주세요. 물론 그런 아이템을 확보한다는 보장은 없습니다만...-_- 저는 와인이 리뷰 아이템으로 나오면 좋겠다는 생각을 마음 속으로 하고 있습니다만, 아직 그런 문의는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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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리뷰 서비스가 확장되는 시점에서..

맛보기 2008.11.19 17:58
블로그코리아의 리뷰룸 서비스가 지난 9월부터 베타로 오픈을 했습니다. 기업들의 상품이나 서비스 등을 블로거에 제공하고 블로거는 경험후 리뷰를 작성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취지는 블로거들에게는 관심있는 제품/서비스를 먼저 경험해볼 수 있는 기회를, 기업들에게는 사용자들의 반응을 모으고 (제품이 좋다면) 좋은 입소문을 만들어내는 기회를 제공하자는 것입니다.

'리뷰'라는 컨텐츠 성격상 경험에서 우러나온 캐주얼한 글들이 주로 포스팅되는 '블로그' 매체와 조화가 잘 되는 것 같습니다. 이글루스에서 운영하는 레츠리뷰를 비롯해서 비슷한 서비스들이 속속 생격나고 있죠. 최근에 올블로그에서도 '위드 블로거'라는 서비스를 클로즈드 베타로 시작했는데, 저는 베타 테스터가 아니라서 정확하게는 모르지만 대략 리뷰를 기반으로 한 서비스라고 생각이 듭니다.

이런 추세로 보아 앞으로 블로그에서 리뷰 컨텐츠가 증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특히나 최근들어 '블로그 마케팅'에 대한 이런 저런 지적들이 수면위에 부상하고 있는 만큼 리뷰를 중개하는 기업(민노씨님 표현에 따르면 '왕서방' - 참 재미난 표현이라는 생각이 들어 인용해 봅니다 ^^)이나 리뷰에 참여하는 블로그들 모두 마음에 부담을 갖게 되지 않을까 우려도 됩니다. 

해서, 리뷰룸서비스를 운영한 경험을 바탕으로 몇 자 적어 보려고 합니다.

기업의 후원으로 작성된 포스트는 나쁘다?

최근들어 유독 블로그 마케팅, 기업들의 후원을 받는 블로거들에 대한 지적이 많이 일고 있습니다. 블로그 마케팅을 업으로 하고 있는 사람으로 나름 꼼꼼하게 많은 포스트들을 읽어 보았습니다. 블로그 포스트의 매력이 본래 정말 다양한 색깔의 의견과 생각들이 여과없이 튀어나오는 것에 있다고 생각하는 저로서는 정말로 많은 시사점을 얻었습니다. 그런데, 일부 포스트에는 '기업으로부터 제품/서비스 (혹은 기타)를 받아서 포스팅하는 것' 자체가 문제라는, 혹은 자신이 그렇게 한 것에 대해 죄의식(정확한 워딩이었는지는 모르지만 대략 비슷한 뉘앙스)을 느낀다는 의견들이 있었습니다.

저는 늘 블로그 마케팅의 근간은 기업과 블로그(혹은 블로거) 간의 커뮤니케이션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블로그 리뷰라는 블로그 마케팅의 한 방식에 있어서는 커뮤니케이션의 핵심이 기업이 제품/서비스를 제공하고 블로거는 (시간과 노력을 투자해) 경험하고 포스팅하는 노력을 제공하는 것이겠죠.

이렇게 함으로써 블로거의 입장에서는 본인이 먼저 경험하는 즐거움을 얻을수도 있겠지만 자신의 블로그를 찾는 독자들을 위해 리뷰어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는 기쁨도 가질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작성된 리뷰 글은 시장에서 그 제품을 찾는 다른 소비자들에게 유익한 정보가 될것이므로 (조금 과장해서 얘기하자면) 공익적인 요소도 있습니다. (리뷰글이 신뢰도 있게 작성됐다는 전제하에 말이죠)

그래서 리뷰라는 형식을 빌어 진행되는 기업과 블로거(이 경우에는 잠재 고객의 대표자의 의미도 가질수 있는)의 커뮤니케이션은 충분히 의미 있는 활동이라고 봅니다. 적어도 기업이 엄청난 돈을 뿌려서 스타를 동원해 광고를 찍거나 하는 다른 활동들에 비하면 cost-effective하면서도 '공익'의 의미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기업들이 제공하는 제품/서비스는 원가와 판매가가 있는 것이므로, 리뷰글이 댓가를 받고 쓴 글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기업들의 마케팅 활동의 구조상 일부는 '증정용'으로 제품을 할당해두는 관행을 고려해볼때, 그리고 리뷰 포스트 작성에 들어가는 노력을 고려했을때, 리뷰 포스트를 모두 '댓가성' 글로 치부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정말 중요한 것은 글의 내용이라고 생각합니다. 예를들어 제가 새로나온 라면을 먹고 포스트를 올렸다고 했을때 수퍼에서 제가 직접 사서 먹고 올린 리뷰와 라면 회사가 제공한 것을 받아서 먹고 올린 리뷰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경우 반드시 본인이 산 것만을 진정한 컨텐츠로 인정한다는 것은 너무 형식에 얽매인 평가 아닐까요?

공개 vs. 비공개

결국은 컨텐츠의 진정성으로 귀결이 되는 부분인데.. 이거야 말로 정답이 없는 문제여서 논란의 여지가 있을 수 있습니다. 기업으로부터 제품/서비스를 받거나 어떤 대접을 받으면 어떻게 부정적인 얘기를 쓸 수 있겠냐는 반론도 있습니다.

좀 다른 각도에서 이 부분을 이야기 하고 싶습니다. 리뷰 자체가 공개적이냐 혹은 그렇지 않느냐의 부분에서도 커다란 차이가 있다고 봅니다. 이제까지의 블로그 마케팅, 혹은 파워 블로그 마케팅은 대체로 기업이 비공개적으로 '파워' 블로거에 접근합니다. 그리고 리뷰 제품/서비스를 제공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원고비도 제공합니다. (제공한다고 합니다) 기업과의 계약 내용을 비밀로 해야한다는 의무 조항이나 심한 경우에는 원고내용을 검열(? 포스팅 전에 사전 확인)하는 일도 있다고 합니다.

블로그 독자들은 그런 내용을 모른채 (비밀 유지를 약속했으므로 밝힐수가 없겠죠) 파워 블로거들의 글을 읽습니다. 저만 그런지 모르겠는데, 사실 블로그 포스트는 방문자수가 많은 파워 블로거든 그렇지 않든 나름 영향력이 있습니다. 저와 친분있는 A라는 블로거가 B라는 제품이 좋다고 하면 믿음이 가고 실제 제품 구매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이런 과정에서 포스트의 정당성 논란이 이는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여전히 블로그 컨텐츠의 진정성 여부는 블로거 각자의 몫입니다. 하지만 기업이 사전 승인까지 한다면 아무래도 (게다가 포스트당 얼마의 원고료를 받는 다면) 위축될 가능성이 높겠죠. 

반면, 리뷰룸 류의 공개된 서비스는 리뷰어도 공개적으로 모집하고, 리뷰된 글들도 대개는 모아서 공개적으로 볼 수 있게 구성돼 있습니다. 블로거는 아무래도 좀 더 공정하게 리뷰글을 쓰기 위해 노력하게 된다는 것이 리뷰룸을 몇달 운영해본 제 의견입니다.

얼마전 블로그 리뷰룸에는 대기업의 전자제품이 올라서 화제가 되었는데 수백명 신청자가 몰렸는데 모두 공개적인 절차로 리뷰어를 선발했고, 리뷰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리뷰 글들 중에는 그 제품의 한계를 지적한 글들도 많았습니다. 그 이전에 다른 제품을 가지고 비공개 리뷰단/체험단 활동을 많이 했던 그 기업의 입장에서는 공개 리뷰어 모집이 부담스러웠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저는 다른 제품들에 비해서 비교적 공정한 리뷰가 진행됐다고 믿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비공개 리뷰단/체험단을 싸잡아 컨텐츠 진정성에 문제가 있다고 얘기하는 것은 "절대로" 아닙니다. (요즘 너무 민감한 이슈이다 보니 너무 글쓰는 것이 부담스럽네요) 다만, 공개 리뷰 서비스의 구조가 컨텐츠 투명성/진정성을 높이는 역할을 하는 것같다는 의견입니다.

보상 (Rewards)

그럼 가장 민감한 보상에 대한 얘기를 해볼까요? 앞서도 밝혔지만 리뷰/체험을 위한 기업의 제품/서비스 제공은 저는 적절한 활동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업들도 고가의 경우는 '지급'이 아닌 '대여' 방식으로 리뷰하는 경우가 많고 그것은 기업이 감당할 수 있는 정도를 제공하고 그것을 수용할 수 있는 블로거가 참여하면 큰 무리가 없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포스팅을 전제로, 더군다나 내용 가이드라인까지 명확하게 제공한 상태에서 건당 얼마를 지급하는 경우에는 문제의 소지가 다분히 있어 보입니다. 그렇다고 현재 그런 활동에 참여하는 블로거들을 비난하고 싶은 생각은 없습니다.

문제는 현재 업계에 정리된, 혹은 입증된 사례가 부족하다는 점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광고 모델이나 혹은 기타 여러가지 모델들이 시도는 되고 있지만 아직 이렇다할 표준 근거를 제시하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결국 이부분은 '왕서방'의 몫이라고 생각합니다. 

블로그 마케팅 업무를 초창기부터 진행해온 미디어U 입장에서도 많은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오늘도 블로그 광고 모델에 대한 회의를 했는데, 실제 적용되기 까지는 조금 더 시간이 걸릴 듯합니다.

명쾌한 결론을 내지 못하는 미적지근한 얘기가 길게 늘어지고 말았습니다.


덧1. 원래는 블로그코리아 리뷰룸에 올랐던 리뷰 아이템 가운데 재미난 것들이 있어서 이를 모아 소개하는 '광고성' 포스트를 쓸 생각이었는데 방향이 다른 쪽으로 흘렀습니다. 이어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덧2. 나름 민감한 이슈이다 보니 이도 저도 아닌 글이 되었습니다. -_- 그래도 이미 써놓았으니 올리겠습니다. 횡설수설 길기만 한 글을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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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ㅇㅇ맘'과 티스토리 'ㅁㅁ아빠'의 만남

맛보기 2008.10.21 20:09

네이버가 얼마전 블로거 간담회를 통해 '개방정책'(극히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고 비난을 받기는 하지만)을 선언하고 글쓰기 난에 메타 블로그에 대한 소개를 한 다음부터 확실히 블로그코리아에 네이버 사용자들이 늘었다. 거기다가 리뷰룸을 오픈한 이후 부터는 확실히 네이버 블로거들의 블로그코리아 내에서의 활동이 눈에 띄게 늘어난 듯하다.

"맘"과 "아빠", 블로그코리아에서 만나다

요즘 블코 내에서 네이버 블로거들의 글을 자주 보게 되면서 느낀 것인데, 유독 네이버에는 'ㅇㅇ맘(Mam)'을 닉네임으로 쓰는 블로거가 많았다. 반면 "티스토리류(티스토리에 주로 모여 있는 '탈 포탈'을 외치는 자유로운 영혼(?!)의 블로거 그룹의 통칭)" 블로거들 중에는 'ㅁㅁ아빠'로 불리는 닉네임이 많다. 블코에서 '맘'과 '아빠'의 만남이 이루어지고 있는 셈이다.  

그런데 닉네임 뿐 아니라 "맘"과 "아빠"는 컨텐츠나 성향 면에서 많이 다른 것같다. 네이버의 '맘'들은 생활 밀착형 컨텐츠에 강한 면모를 보인다. 물론 블로그 컨텐츠야 모두 '생활 밀착형'이지만 특히 맘들의 발칙한 상상력은 때로 감탄을 자아낸다. 어떻게 그렇게 한정식 집이나 유명 레스토랑에서나 보았을 요리들의 조리법을 블로그 컨텐츠로 잘 정리해내는지.. 어쩌면 그렇게 맥가이버 처럼 흔히 볼수 있는 포장지, 벽지, 제품 박스 등으로 인테리어 소품을 뚝딱 잘 만들어 내는지..

네이버 메인의 UCC 영역



'생활의 발견'에 꼭 맞는 '맘' 군단의 컨텐츠

최근들어서는 모두들 포토샵의 귀재가 되어 블로그 포스트의 사진의 질이나 레이아웃이 거의 프로급이다. 이런 "맘"  군단이 만들어내는 정리된 컨텐츠로 네이버는 메인에'감성지수 36.5'나 '생활의 발견'과 같은 코너를 차려 내기만 하면 된다. 우리나라 최대의 트래픽을 흡수하는 네이버 메인에 실린 맛깔스러운 컨텐츠에는 손이 가기 마련, 한번 메인 떴다하면 수만-수십만의 PV가 보장된다. 

나는 네이버 "맘"들이 쏟아내는 컨텐츠의 참신함과, 그 정성과, 삶의 디테일을 좋아한다. 단점이라면 컨텐츠들이 대개 비슷 비슷하다는 것. (물론 지극히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평가일 뿐이지만) 00맘이 쓴 햄버거 만들기나 @@맘이 쓴 미니버거 만들기, **맘이 작성한 야참으로 만들어본 미트볼이나 거기서 거기인 듯한 착각을 일으킨다. 포스트의 톤조차도 비슷하다. ('느무느무 좋아요~!^^'류의 이모티콘과 감탄사 때문인지도)

네이버 "맘" 군단의 컨텐츠에는 체험기와 제품리뷰가 그득하다. 언제부턴가 기업들이 블로그를 통한 리뷰에 관심을 가지면서 더더욱 네이버의 '파워 블로거 맘'들의 주가가 높아지기 시작했다. '맘'들의 섬세한 시각으로, 뛰어난 디자인 감각으로 블로그 컨텐츠를 생산해내는 것에 대한 불만은 전혀 없다. 한가지 바램이라면 '맘'들은 너무 장점에 포커스를 두는데, 때로는 불편한 점, 부족한 점도 적어 주었으면 하는 생각이다.

다음 블로거뉴스 메인



IT-시사-이슈에 강한 '아빠'들의 컨텐츠

반면 '아빠' 군단의 컨텐츠는 그야말로 남성적이다. 디지털 디바이스에 열광하고, 리뷰도 이리보고 저리보고 뜯어보고야 마는 컨텐츠가 많다. 게다가 미디어에 게재된 시사적인 이슈에 대한 의견이나 사회적인 특정 이슈에 대해 참여하는 컨텐츠가 다수를 이룬다.

'아빠'들은 한때는 네이버나 다음, 야후, 엠파스 등의 포탈 블로그 서비스를 적극 활용하다가 언제부턴가 "탈포탈"을 선언하고 (웹2.0 문화에 관심 많은 '아빠'그룹의 탈 포탈 서비스는 나름 논리적인 선택인 듯하다) 초기 얼음집(=이글루스)에 정착하기도 하고, 설치형 블로그로 '테키'의 면모를 살짝 보이다가 최근에는 편안함 때문에 티스토리에 안착하는 성향을 보이고 있다.

'아빠'들은 적극적으로 커뮤니케이션하고 댓글과 트랙백을 즐긴다. 내 블로그에도 가끔 '아빠' 블로거들이 찾곤 한다. 나는 '아빠' 블로거들의 적극적인 커뮤니케이션을 좋아한다. 이건 포탈류에서 볼수 있는 '잘보고 가요~', '퍼가요~' 류의 댓글과는 느낌이 다르다. 댓글에서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기도하고 또 잘못된 부분은 오류를 수정할 수 있도록 도움도 받는다. 트랙백에 걸린 글을 통해서 내생각과 비슷한 생각을 공유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걸 확인도 받고 트랙백 타고 들어간 포스트에서 또 다른 좋은 글과 블로거를 만나기도 한다.

'아빠'들의 컨텐츠가 다수 모여 있는 곳은 다음 블로거 뉴스이다. 이전에는 올블로그 메인의 '블로고스피어는 지금'이 '아빠'들 포스트의 군락을 이루었는데(물론 그곳도 여전히 존재하지만) 요즘은 다음 블로거 뉴스에 더욱 커다란 포스트 군집이 등장했다. '아빠'들은 내심 다음 블로거 뉴스가 선사하는 트래픽 "한방"에 중독되어 있는 듯하다.

"맘"과 "아빠" 사이에서

"맘"과 "아빠"들의 컨텐츠 관전기를 쓰고 있는 나는 과연 어디에 속할까? 물론 나는 티스토리 블로거이니 굳이 분류하자면 "아빠"에 가까울 수 있다. "맘"들이 갖는 섬세함과 이모티콘 다양한 어투와 사진 편집의 기술을 못가졌으니 말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디지털 디바이스에 열광하지 않고 (물론 가끔 지름신이 내리시긴 하지만 요모조모 뜯어볼 리뷰감은 갖지 못하고 -_-) 시사에 대해서는 더더욱 관심이 없다.

다만, 서로 다른 특성을 가진 "맘"과 "아빠"의 컨텐츠들을 다양하게 읽는 것을 블로깅하는 커다란 재미로 느낄 뿐이다. "맘"과 "아빠" 컨텐츠의 조화가 이뤄내는 블로그코리아의 다양함을 음미하면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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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긋한 수삼튀김과 와인 한잔으로 주말을 향기롭게..

산에오르기 2008.10.13 13:33

블로그 코리아 리뷰룸을 통해 삶엔삼 유기농 인삼(5년근)을 받았습니다.

직접 재배하신 사장님께서 '안녕하세요..^^ 자농삼팜의 임진수입니다....'로 시작되는 편지를 함께 보내주셨네요. 5년근이지만 시중에서 판매되는 인삼에 비해 굵기가 가는 것은 유기농법으로 재배했기 때문이며 인삼의 주성분인 사포닌은 잔뿌리에 많은데, 삶엔삼의 유기농 인삼은 잔뿌리가 많다는 설명이었습니다.

흙이 그대로 묻은 수삼을 원주한지에 싸서 보내 주셨네요.


인삼은 '약'이라는 인식을 많이 가지고 있지만 저는 이 인삼을 가지고 튀김을 하기로 했습니다. 우선 인삼을 씻어야죠. 흙이 뿌리 사이사이까지 있기 때문에 물에 충분히 담가서 두었다가 씻었습니다.


튀김하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물에 씻은 인삼을 건져 물기를 빼고 이등분 내지 삼등분을 합니다. 튀김가루를 개어 (밀가루로 해도 상관없음) 튀김옷을 만들고 인삼을 밀가루(=튀김가루)를 묻혀 튀김옷을 바른후 적당한 온도의 기름에 튀겨냅니다.

한뿌리는 생으로 맛을 보려고 잘라서 먹었는데, 과연 일반 인삼에 비해서 향이 좋았습니다. 그리고 뭐랄까 흙냄새가 은은하게 나는 것이 좀 더 싱싱한 느낌을 주더군요. 유기농이라서 그런건지, 아니면 밭에서 금방 캐어서 보내주신 정성 때문인지는 알수 없었습니다.


자 튀겨낸 인삼입니다. 인삼튀김에서도 여전히 향은 살아 있었습니다. 확실히 일반 인삼과는 다른 향긋함이 있더군요.   


튀김을 만들었으니 어찌 와인이 빠질 수 있겠습니까. ^^;; 와인을 한 잔 해야겠죠? 원래 인삼과 어울리는 와인이 무엇인지 주변의 와인전문가에게 물으니 프랑스 쥐라지역에서 생산되는 '뱅존느'라는 옐로 와인이라고 합니다. 사바냉이라는 화이트 와인 포도 품종 100%로 만들고 한번 오크통에 담은 이후 7년이상을 숙성시키는데 숙성 기간동안 포도주 윗부분에 효소막이 형성되어 산화를 방지해준다고 하네요. 동네 와인샵에 들러 뱅존느를 찾았지만 아쉽게도 그 곳에 없는 와인이었습니다.

차선책으로 와인 냉장고에서 고른 이태리 와인과 함께 했는데, 입안으로 번지는 인삼튀김의 향긋함과 와인의 상큼함이 주말의 휴식을 평화롭게 하기에 충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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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수수수염차 다양하게 마셔보기

산에오르기 2008.10.11 09:30

블로그코리아 리뷰룸을 통해 받은 엔돌핀 F&B의 옥수수수염차 티백입니다.

제가 알기로는 엔돌핀 F&B는 옥수수차로 건강차 음료 시장을 개척한 기업입니다. 지금은 수퍼에 가면 옥수수차, 보리차, 결명자차, 둥글레차, 심지어 숭늉까지 다양한 차음료(PET병 음료)들이 진열되어 있지만 이런류의 음료를 처음으로 개발했던 것이죠. (몇년전인지는 기억이 안납니다. -_-)

옥수수차류는 제가 즐겨 마시곤 했지만 이번 제품은 페트병이 아니라 티백으로 나온 것으로 녹차처럼 따뜻한 물을 부어서 마시는 제품입니다.

포장지로 옥수수수염차 이해하기


만약 제가 수퍼에서 옥수수수염차 티백을 샀다면 그냥 포장 뜯어 물부워서 마셨겠지만, '리뷰용'으로 제품을 받고 보니 뭔가 이것저것 들춰보고 알려야 한다는 생각에 포장을 자세히 보았습니다.

핵심은 아마 '국내최초특허상품 제 0466550호'에 있는 듯했습니다. 특허상품이라는게 앞면, 옆면 할 것없이 강조되어 있었습니다. 심지어 특허증 사진도 포장에 넣어 놓았네요.

하지만 무엇에 관한 특허인지는 전혀 알수 없습니다. 사실 첨단 기술제품도 아니고 옥수수수염차가 특허를 받았다는 사실은 그리 감동적이지는 않습니다. 차는 그저 맛있으면 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으니까요. 어쨌든 특허 받은 제품입니다!!

또 다른 옆면에는 마시는 법이 나와 있습니다. '100ml 정도의 따뜻한 물을 부어 2-3분 우려 마신다'고 되어 있네요.

특징적인 것은 포장의 밑면에도 '옥수수 수염의 비밀...'이라고 뭔가 글이 적혀 있습니다. 그리고 이어서 "이 글을 읽은 귀하께서는 늘 좋은 일로 가득하실 것입니다"

옥수수수염차가 포장이 이쁘거나 세련될 이유는 없지만 개인적으로 정보가 너무 많고 정돈되지 않아 산만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래도 옥수수차는 맛만 좋으면 그만입니다.

포장지에 나와있는 대로 티백에 따뜻한 물을 부워 마셔 보았습니다. 음.. 맛이야 주관적인 것이니 좋다, 나쁘다를 갈라서 얘기할수는 없겠지만 이제까지 마셔 보았던 옥수수차 보다 구수하고 깔끔하다고 할까.. 개인적으로는 좋았습니다. 성분에 보면 옥수수 수염, 옥수수, 그리고 둥글레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구수한 맛은 둥글레에서 나오는 것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따뜻하게, 혹은 차갑게?

자 그럼, 다른 시험을 한번 해볼까요? 먹는방법에는 분명 따뜻한 물을 부워 먹으라고 했지만 냉녹차처럼 찬물을 부우면 어떤 맛이 날까하는 궁금증이 생겨 찬물을 넣어 보았습니다. 


한 눈에 알 수 있겠죠? 왼쪽 컵이 따뜻한 물, 오른쪽 컵이 찬 물을 부운 것입니다. 찬 물을 부은 옥수수수염차는 마치 옥수수를 생으로 먹는 듯한 느낌이랄까요.. 좀 덜우러난 맛이 별로였습니다. 따뜻한 물이 좀 더 부드럽습니다. 역시 마시는 법대로 마셔야 할듯. 녹차와는 사뭇 다릅니다. 그러나 취향이 독특하신 분들을 시험 해보셔도 좋습니다. ^^

PET 병 vs. 티백


PET 병이냐 티백이냐는 사실 비교의 대상이 아닙니다. 아무리 티백이 좋아도 따뜻한 물과 컵이 없으면 마실수가 없기 때문에 편리함에서 페트병이 훨씬 뛰어나기 때문이죠. 하지만, 그래도 어떻게 맛이 다른가 보기 위해 페트병에 든 옥수수수염차를 샀습니다. 또한가지 1대 1 비교를 어렵게 하는 것이 페트병에 든 옥수수수염차에는 둥글레 대신 결명자가 들어 있습니다. 원료가 다르니 맛이 다른건 당연하겠죠.

어쨌든 결과적으로 저는 티백으로 우려낸 옥수수수염차가 더 나은 것 같았습니다. 역시 구수함때문인 것 같습니다.

결론적으로, 리뷰를 해본 결과,
엔돌핀F&B의 옥수수수염차 티백은 구수하고 깔금한 맛이 집에서, 혹은 회사에서 차로 마시기에 좋았고 (특허까지 받았다고하니 열심히 기업활동하는 회사에서 만든것 같고) 따뜻하게 우려 마시는 것이 가장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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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내는 정성, 리뷰하는 정성

산에오르기 2008.10.10 11:57

블로그 뉴스룸을 통해 신청한 두 건의 리뷰가 당첨이 되어 한꺼번에 제품을 받았다.


엔돌핀 F&B의 옥수수 수염차(왼쪽)와 자농삼팜의 '삶엔삼'이라는 유기농 인삼(오른쪽)이다. 가능하면 많은 블로그코리아의 사용자들이 이용해야할 리뷰룸에 내가 신청해서 제품을 받는다는 것이 한편으로는 마음에 걸리기도 했지만 블로거로서 직접 리뷰에 참여해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겠다 싶어서 신청했는데 운좋게 당첨이 된 것이다.

굳이 이런 기회가 아니어도 가끔씩 '리뷰'성 포스트를 작성한 적이 있지만 막상 리뷰용으로 기업으로부터 제품을 받고 보니 느낌이 남달랐다. 내가 직접 써보고 캐주얼하게 적는 것보다는 훨씬 리뷰 컨텐츠에 대한 '부담'이 느껴졌다. 

물건 받아서 포장을 뜯고 보내 주신 분들의 편지도 읽으면서, 머리속으로는 어떻게하면 창의적이고 기업과 내 블로그에서 리뷰를 읽는 독자들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리뷰를 써야할지, 생각이 꼬리를 물며 번지고 있다. 단순히 먹어보고 맛이 좋다 나쁘다를 이야기하는 것보다는 뭔가 한걸음 나아간 "리뷰"를 해서 내 블로그를 통해 글을 읽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어야 한다는 압박감이 갈수록 커진다.

리뷰라는 형식이 블로그에 담기에 좋은 컨텐츠임에 틀림이 없지만, 쉽게 생각할 일만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옥수수 수염차와 인삼을 놓고 너무 심각하게 생각하는 것은 아닐까.. 나의 소심함이 그대로 드러나는 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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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거들의 유익한 리뷰를 꿈꾸며 - 블로그코리아 리뷰룸

맛보기 2008.09.23 12:48


블로그코리아의 다양한 기능 중에서 다른 메타 서비스에는 없는 가장 독특한 것가운데 하나가 바로 '블로그뉴스룸'이다. 뉴스룸은 기업들이 기존 미디어에만 전달했던 릴리즈 자료를 블로거에도 제공하도록 하고 블로거들은 기업의 자료를 받아 자신의 의견을 첨삭해서 포스트에 활용하도록 하는 기능이다.


최근 블로그뉴스룸에 '리뷰룸' 기능이 더해졌다. 리뷰룸은 말 그대로 기업들이 '리뷰'를 원하는 제품을 등록하고 블로거들은 리뷰참여 신청해서 기업과 블로거를 연결해주는 기능이다. 아직 베타 서비스이고 서비스를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아 리뷰 아이템이 다양하지는 않지만 그동안 리뷰룸을 보면서 블로거나 기업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서비스라는 확신을 갖게 되었다. 


얼마전에 리뷰어 모집을 끝낸 K2의 블로그 체험단 신청 화면이다. 아웃도어 용품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굳히고 있는 K2 이어서인지 10명의 체험단 모집에 60명이 신청을 했다. 신청자수도 그렇지만, 리뷰신청 한마디는 모두 열의에 차있어서 아마 K2 담당자들이 누구를 선택할지 많은 고민을 했을 것같다. 

블로거에게 제품을 제공하고 리뷰 글을 모으는 형태는 이미 있어왔다. 하지만 블로그코리아 리뷰룸이 갖는 몇가지 강점이 있다.

  • 우선, 다른 기업에서 하는 방식처럼 리뷰단을 모집하되, 리뷰의 방향을 미리 정해주고 리뷰 포스트당 원고료를 지급하는 형태에 비해 블로거들의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한다는 측면이다. 리뷰는 리뷰이어야지 광고가 되어서는 안된다.
  • 간혹 리뷰단을 개별적으로 접촉해서 모집하는 경우 (특히 대행사들이 블로거를 선정할 경우)의 폐해를 줄일 수 있다. 리뷰단을 개별 접촉할 경우 대행사들이 블로거의 속성을 정확히 이해하지 못해서 커뮤니케이션 상의 오류가 발생하는 일이 종종 있으며 이럴 경우 오히려 기업에 대한 이미지에 먹칠을 하는 수가 있다. 또한 선별하는 기업이나 대행사의 편견이 반영된 리뷰단 모집으로 리뷰의 효과를 떨어뜨리는 결과를 가져올 수다. 리뷰룸은 오픈된 상태로 리뷰참가 신청을 받기 때문에 이런 문제들을 어느 정도는 해결할 수 있다.

K2 체험단 신청 한마디를 보면서 나는 비록 등산에 대해 관심은 없지만, 이미 신청 한마디에 모여진 목소리 만으로도 K2가 얼마나 등산용품, 아웃도어 시장에서 굳건히 브랜드 이미지를 굳히고 있는지 알게 되었고 K2에 대해 좋은 인상을 갖게 되었다.

리뷰룸에 올린 리뷰 항목 가운데 리뷰 신청기간이 지나면 제품을 제공할 기업이 신청자 가운데 적절한 리뷰어를 선정해서 직접 제품을 배송한다. 블로거들은 제품을 받고 마감일 전까지 리뷰를 올리면 된다.


이미 리뷰신청이 완료된 살림출판사의 '마지막 강의'의 경우 벌써 리뷰들이 올라오고 있다. 재미있는 것은 나름 다양한 시각의 리뷰들이 모여지고 있다는 점이다.

현재 리뷰 진행중인 아이템은
- 연극 '뻐꾸기 둥지위로 날아간 새',
- 삶엔삼에서 제공하는 '유기농 5년근 인삼' (너무나 참신한 리뷰 아이템이 아니던가!!)
- 엔돌핀 F&B의 옥수수차
등으로 다양한 제품들이 기다리고 있다.

또한 LG전자에서 국내출시 예정인 미니노트북 '넷북(X110)'의 리뷰단 모집을 블로그뉴스룸을 통해 진행한다.


25명의 블로그 리뷰단을 모집하는데 물론 모두에게 넷북을 제공하는 것은 아니고 한달동안 써보고 리뷰할 수 있도록 대여를 하는 조건이다. 이 가운데 우수 리뷰어 3명에게는 제품을 제공하고 리뷰단에 한해서 구입시 할인혜택도 준다고 하니 한번쯤 도전해볼만하다.

리뷰룸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작은 우려도 있다.

기업이나 블로그 모두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점인데, 만에 하나라도 리뷰 아이템을 올렸다가 기업들이 제품을 제공하지 않을 경우 블로그코리아 리뷰룸의 신뢰도 하락의 위험을 어떻게 방지할수 있을런지 모르겠다. (물론 대다수 기업들은 그러지 않을 것이라고 믿으면서도 서비스 운영자의 "만약에"라는 가정을 벗어날 수가 없다).

블로거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블로그들이 리뷰신청을해서 제품을 받고 약속대로 리뷰를 올리지 않았을 경우의 대응책이다. 이런 사례는 아마 종종 부딪치게 될 것같다. 현재로는 다음 리뷰 기회에서 불이익을 주는 정도를 생각하고 있으나 그 이상의 뾰족한 대안이 떠오르지 않는다.

또한 만약 기업들이 제품을 제공하고 리뷰를 통해 얻으려는 것은 분명 홍보효과일텐데, 리뷰하는 블로거들 입장에서는 최대한 솔직하게, 그래서 제품의 단점을 낱낱이 리뷰할 경우 기업과 블로거 사이의 간극을 어떻게 조정할 것인가하는 부분도 걱정이다. 물론 블로그코리아 리뷰룸이 할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오히려 기업들이 리뷰를 통해 제기되는 단점도 수용해주기를 기대하지만 기업들의 마인드로 쉽지는 않을것 같다. 블로거 입장에서는 솔직하게 리뷰하되, 악의적이지만 않으면 된다는 생각이다.

다만, 첫걸음을 떼어 놓는 리뷰룸인 만큼 앞으로 좋은 결과들로 채워지기를 바라고 또 바랄 뿐이다. 리뷰룸이 활성화 되어서 기업들에게는 블로그들과 커뮤니케이션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얻기를 바라며 (그것도 제품 제공 및 배송비를 제외하고는 무료로!) 블로그들은 제품을 리뷰할 수 있는 기회도 얻고 자신이 쓴 좋은 리뷰글로 다른 사람들에게 좋은 정보를 제공하기를 - 그래서 모두에게 도움이되는 리뷰룸을 바란다. 

블로그리뷰룸 구경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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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거를 최대한 귀찮게 만드는 서비스

맛보기 2008.07.22 20:48
눈썰미가 좋거나 블로그코리아에 엄청나게 관심이 많은 사용자라면 얼마전부터 슬그머니 카테고리 박스에 나타난 아이콘을 발견했을 것이다. (혹시 발견 못했다고 하더라도 걱정할 필요는 없다. 공지사항 조차도 안한 블코 운영진의 잘못이니..)

사용자 삽입 이미지

'미분류' 카테고리는 무엇?

바로 카테고리의 '미분류' 섹션이다. 블로그코리아는 지난해 부활 이후 블로그 포스트를 13개의 카테고리로 분류해왔다. 블로그에 익숙한 일부 '얼리 어답터' 뿐아니라 더 많은 사람들이 블로그 포스트를 읽고 정보를 얻게 하기 위해서, 일찍 부터 언론사 등에서 채택했던 카테고리 분류를 채용한 것이다.

메인 페이지에서 내가 관심있는 정보가 있는 곳으로 직접 연결시켜 준다는 의미에서 카테고리 분류는 편안한 경로이면서 유용한 기능이었다.

문제는 '하루에도 수만건씩 쏟아지는 블로그 포스트를 어떻게 카테고리 분류를 할 것인가'하는 것이었다.사람의 손으로 한다는 것은 이미 불가능한 일이고 자동적으로 하기 위해 '태그'를 이용하기로 했다.

태그 사전을 만들어 태그가 속한 카테고리로 자동분류되도록 했다. 물론 태그 사전의 정기적인 업데이트 및 동음이의어 등 여러가지 문제 요소가 있기는 했지만 그 보다 더욱 큰 문제는 태그가 없거나, 태그 사전에 등록이 되지 않아 카테고리 분류가 되지 않는 것이었다.

회원수가 늘어날 수록 포스트의 분량도 증가되었다. 더군다나 태그에 대해 크게 신경 쓰지 않는 포탈 블로그 숫자가 늘면서 '미분류' 글의 문제는 제법 심각한 상태가 되었다.

카테고리 분류가 안되는 포스트 급증

메타 블로그의 기본 기능은 회원들의 글을 잘 정리하고 분류하고 최대한 잘 노출되도록 해주는 것인데 분류가 안돼 노출이 안되는 글들이 많다니... 태그 사전의 부지런한 업데이트와 오토태깅 기능의 강화를 통해서 최대한 미분류 비중을 줄이는 것이 정답일 것이다.

그런데 아무리 태그사전을 부지런히 업데이트하고 오토태깅 기능을 강화한다고 해도 태그를 원래의 용도와 다르게 (예를들어, 태그에 '짱나', '오늘은 너무 행복했어' 등의 감정을 요약하거나 커멘트를 다는등등의) 이용하는 개성파 블로그의 포스트까지 맞추기에는 역부족일 것이다.

그런 부분은 어쩔수 없이 사람의 손으로 분류를 해야하지만, ... 완전한 해결책을 찾기까지의 중간 과정에서, 심각한 고민끝에, 오랜 토론 끝에 카테고리에 정직하게(? -_-) '미분류' 섹션을 만들기로 했다.

미분류 섹션의 의미

미분류 섹션은 두가지 의미를 지닌다. 우선, 카테고리 분류가 안되어 검색 이외에는 노출의 기회를 찾기 힘들었던 포스트를 주루룩 모아, 적어도 카테고리 내에서 볼 수 있도록 했다는 것. (물론 옹색한 변명이다) 그리고 기존에 관리자 모드에나 있었던 미분류 포스트에 대해 카테고리 분류할 수 있는 기능을 사용자에게 제공했다. 사용자들이 미분류 글을 읽다가 카테고리를 지정할 수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멋지게 표현하자면, 집단지성을 활용한 편집/분류 시스템이라 이름지을 수 있겠으나, 아무리 봐도 서비스 하는 입장에서는 궁여지책으로 나온 것이기 때문에, 그렇게 포장하고 싶지는 않다.

아마 일부 블로거들은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블로거를 이렇게 귀찮게 만드는 서비스를 만들었냐'며 질책할런지 모른다. 아마도 2.0 시대가 아니라면 '미분류'를 숨긴채 가능한 선에서만 카테고리 분류를 해서 보여주는데 그쳤을 것이다.

하지만, 적어도 미분류된 글들도 독자를 찾아 주어야 한다는 생각에서 시작했고, 귀찮지만, 자발적인 사용자들이 조금 관심을 가져 준다면 서비스가 훨씬 좋아질 것이라는 바램에서 질책을 감수하고 미분류를 '분류'하게 됐다. 자랑할 서비스가 아님을 알기 때문에, 기능을 오픈하고도 공지도 못하고 있는 이런 마음을 사용자들은 아시려나...

사용자들의 수고에 조금이라도 보답하기 위해 카테고리 분류에 참여하는 사용자들에게 블UP 포인트를 제공키로 했다. (이 역시 큰 모티베이션은 아니겠지만..) 아, 오늘의 포스트는 쓰면 쓸수록 목소리가 작아지고, 몸집도 작아진다. 땅속으로 숨어버리기 전에 마무리를 지어야 할까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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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해서 더욱 즐거운 파~뤼!

맛보기 2008.07.17 21:19
어제는 블로그코리아 식구들 모두 행복한 하루였습니다.

블로그코리아 부활 1주년을 자축하는 조촐한 파티를 마련했거든요. 사실 너무 바쁘고 정신이 없어서, 1주년이 다가오고 있는 줄도 모르고 세월을 보내다가 일주일쯤 전에서야, 부랴 부랴 '급조된' 행사였습니다.

여러분도 아시는 것처럼 블로그코리아는 출생의 비밀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미디어U가 '입양'(?) 하여 부활시키는 과정에서 원래 공식 오픈일을 챙기지 못했습니다. (2003년 10월로만 대략 알고 있을뿐, 당시에 개발하셨던 분도 기억을 못하시더라구요..-_-) 그러니 원래 생일을 알지 못하는 것이죠.

어쨌든 그래도 축하할 것은 축하해야한다는 생각에서, 그리고 우여곡절을 겪으면서 지난 한해 고생했던 것을 자축하는 의미에서 부활한 날을 기념하기로 했습니다. 블코 식구들과 긴급 번개에 응해주신 몇분의 블로거들과 함께, 웃고 떠들고 노는 그런 자리였죠.

예를들어, 블코의 지난 1년 돌아보기 라든지, 하는 공식적인 행사는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그냥 모인 사람들끼리 술잔 부딪치며 웃어 보자가 원래 행사의 취지였죠. 그래도 손님들이 오시니, 조금 유치하지만 배너도 좀 만들었습니다.

손님들 도착하기 전에 식구들끼리 한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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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모여서 스파클링 와인으로 건배하는 것으로 시작했습니다. (아직 피자 배달이 안되어서 상이 조금 썰렁하네요) 하지만 이날도 어김없이 요리를 들고 나타나신 MP4/13님의 정성 덕에 (이름이 어려워서 외우지 못하는) 이태리식 닭요리가 있어 상을 빛내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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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다들 모였으니, 자기 소개와 간단한 인사를 돌아가며.. 하는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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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는 롯데월드에서, 그 다음해에는 디즈니랜드에서 기념식을 하라는 덕담이 가장 기억에 남네요.

얼굴에 미소가 가득한 걸 보니 모두다 즐거운 시간이었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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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도 지나칠 수 없는 시간! 상품 증정의 시간이 역시 가장 화기 애애했습니다. 다들 선물로 받으신 책장을 넘기며, 즐거워 하고 계시는 군요.. 와인으로 선물 받으신 분들은, 그 자리에서 파티를 위해 헌납! (약간의 의도된 선물이기는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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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이 자리에서 MP4/13님이 "블코 1박 2일" MT를 가자는 긴급 제안을 해주셨습니다. 오호! 나름 재미있겠는데요.. 아마도 이 역시 가게 된다고 하더라도 직전에 급조된 행사가 되겠지만, 블로거 여러분들과의 만남은 언제나 신선하고 즐겁습니다.

모두 모두 감사했습니다. 내년에 다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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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코리아에선 무슨 일이? - 팔불출의 자기자랑

맛보기 2008.06.09 19:53

모두 잘 아시겠지만, 2003년 국내 최초로 블로그 플랫폼에 상관없이 블로거들이 한 곳에 모여 소통할 수 있도록 해주는 '메타 블로그' 서비스를 선보인 블로그코리아가 우여곡절 끝에 지난해 7월 다시 부활을 했습니다.

많은 블로거들의 관심과 격려 속에 우왕좌왕하며 1년여를 지나고 있지만 '트래픽'은 블로그 코리아의 아킬레스 건이었습니다. 우리의 친근한 경쟁사인 올블로그에 뒤지는 것은 물론이요, 블로그계의 신예라할 수 있는 믹시에도 일찌감치 추격을 당했었죠.

그런데 오늘 처음으로 다음에서 트래픽(페이지뷰) 면에서 올블로그와 믹시를 제치게 됐네요. 너무기뻐 이렇게 팔불출 짓인줄 알면서도 포스트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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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6월9일 다음(www.daum.net)에서 갈무리



트래픽이 이렇게 늘게 된것은 최근의 오마이뉴스나 전자신문등 기존 미디어와의 제휴에 힘입은 바가 컸습니다.  특히 요즘은 사회적인 이슈를 블로그를 중심으로 한 소셜 미디어에서 주도해나가다 보니 저희 뿐아니라 전체적으로 블로그 업계가 양적으로 혹은 질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듯합니다. 저는 특히 블로그가 미디어로서의 영향력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결과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더더욱 기쁜일이죠.

솔직히 이제까지의 트래픽에 연연해온 것은 아니었습니다. 미디어2.0 서비스가 갖는 다양한 의미를 생각할때 모든 것이 '트래픽'을 따라 움직이는 것은 아니라는 위안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트래픽이 분명, 한가지의 축을 구성한다는 사실은 분명하기 때문에 오늘의 성과를 한 걸음 진전으로 볼 수는 있을 듯합니다.

사실, 다른 의미를 아무리 가져다 붙여도, 팔불출의 자기자랑일 뿐입니다. ^^ 그래도, 이런 기쁨 저런 슬픔 같이 나누는 공간이 블로그라는 생각이 들어서 포스트를 공개합니다. 너무 많이 욕하지는 마십시오. -_-

*포스트 후기: 너무 많은 분들이 격려의 댓글과 블UP을 남겨 주시니, 그냥 기쁜 마음에 포스팅했던 제가 살짝 부끄러워 졌습니다. 블로거 여러분들에게 더욱 좋은 서비스가 될 수 있도록 분발하겠습니다. 성원 보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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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이 번지는 티셔츠

맛보기 2008.04.18 20:15
뭔가 중요한 일이 있는 날이면 골라입는 옷이 있습니다. 웬지 입으면 편안해지고, 행운이 따라서 좋은 일이 따라줄 것같은 그런 기분이 들기 때문이지요. 그 옷을 입으면 기분이 좋아서 뭐든 더 활기차게, 열심히 하게 되고 그래서 결과가 좋아지고, 그러다 보니 그 옷은 '행운의 부적'으로 입지를 굳히게 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누구나 입으면 웃게되는 그런 마법의 티셔츠가 있습니다. 이 티셔츠를 입으면 다들 환한 미소를짓게 됩니다. 거짓말이라구요? 직접 한번 보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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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자이저 진미님과 曺魔王님입니다. 정말 밝게 웃고 있죠?

또 이분은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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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고스피어의 친절한 의사선생님, 양깡님이십니다. 사진찍은 전날의 OO으로 아직 얼굴에 붉은끼가 남아 있긴 하지만 환한 미소가 멋지지 않습니까?
 
자 이번엔, 더욱 확실한 티셔츠의 효과를 보여 드릴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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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P4/13님의 요청으로 얼굴 부분을 모자이크 처리 했습니다. 양해를 바랍니다)

Eau Rouge 블로그를 운영하시는 MP4/13님이십니다. 카메라에 찍히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으시는 MP4/13님이 이 정도의 미소를 지으셨다는 것은 일반인들의 박장대소 수준일겁니다.

자, 이제 마법의 티셔츠가 뭔지 아시겠죠? 블로그코리아의 야심작 2008 티셔츠입니다. 지난해와 달리 끄적거림을 티셔츠 왼쪽 아래 배치해서 디자인감을 더욱 높인 제품입니다.^^ 지난해와 달라진 점 또 한가지는 세련된 와인칼라의 티셔츠도 있다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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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코리아 간담회에 참석하셨던 분들, 그리고 블로그 뉴스룸을 활발하게 사용하시는 미디어 블로거, 블UP 이벤트에 참석하셨던 많은 분들이 티셔츠를 아마 받으셨을텐데요.. 지금 이 티셔츠 입고 다들 행복하게 웃고 계시리라 믿습니다.

마법은, 우리가 만드는 것이죠. 그렇게 어렵지 않습니다. 오늘 블코 티셔츠 입고 환하게 웃어 주세요. 행복한 주말 되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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샴페인 복터지다

산에오르기 2008.03.24 21:14
샴페인은 유쾌한 술이다.

스파클링 와인의 한 종류인 샴페인은 탄산의 경쾌함과 화이트 와인의 상큼함이 잔을 드는 것 만으로도 들뜨게 만든다. 샴페인이 '유쾌한 술'이라는 것은 어쩌면 학습에 의한 이미지일런지도 모르겠다. 영화의 장면마다 결혼식 피로연의 흥겨움을 떠올리게 하고 007의 액션이 파티장소를 파도처럼 휩쓸기전 두근거리는 기대를 하게 만들기도 했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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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유쾌함이 스파클링 와인 고유의 속성이든 학습에 의한 것이든 나는 정말 샴페인을 좋아한다. 하지만, 자주 마시지는 못한다는 거! 뭔가 축하할 일이 있어야 마실수 있다는 인식이 살짝 베어있는 까닭인 것같다.

지난주에 사무실에서 샴페인을 떠뜨렸다. 축하할 일이 있었기 때문! 우리의 이웃, 미디어 브레인의 레이님이 '모엣샹동'을 사가지고 오셨다.

모엣샹동은 '샴페인의 루이뷔똥'이라고 할 수 있는 돔페리뇽을 만드는 회사에서 나오는, (나같은 초보가 보기에는 맛은 비슷하고 가격은 훨 착한, 그래서 돔페리뇽보다 더 좋아하는) 샴페인이다. (사실은 루이뷔똥을 만드는 회사가 돔페리뇽도 만들고 모엣샹동도 만든다..) 온 식구들이 샴페인을 나눠 마시며 흥겨워졌다. 샴페인이 그렇게 만들었는지, 혹은 '축하할' 일이 우리의 마음을 들뜨게 했는지 모르겠다.

상큼한 모엣샹동의 맛이 채 가시기도 전에 또 스파클링 와인을 마실일이 생겼다. 지난주 우연히 사무실을 들르신 양깡님께서 독일의 스파클링 와인을 한병 사오셨다. (주로 블로거들에게 와인을 얻어 먹고 산다는 사실이 여지없이 드러남..) '블루 넌(Blue Nun)'이라는 것인데 수녀님 그림이 있는 특이한 와인이다. 더욱 특이한 것은, 금가루가 들어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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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도 흐릿하기는 하지만 살짝 금가루의 흔적이 보인다. 그러나 아직 이 와인을 따지는 못했다. 축하할 일이 생기기를 기다리는 것일까? 사실 양깡님은 지난주 오픈한 추천 시스템 블UP이 반응이 좋다며 축하하기 위해 저 와인을 사주신 것이지만, 아직 블UP을 놓고 거품을 떠뜨리기에는 조금 이르지 않을까 싶다.

블루 넌을 바라보면서 매일 블코를 어떻게 더 잘만들수 있을까를 고민해야 겠다. 그래서, 어느땐가 조금 자신과 위안이 생길때, 혹은, 가는 길이 힘들어 위안이 필요할때 저 스파클링 와인을 따서 마시며 거품따라 기분을 UP 시켜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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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좋은 글 만나면 UP드려 주세요!

맛보기 2008.03.17 18:56
블로그코리아의 추천 시스템 "블UP"이 드디어 오늘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블로그코리아는 블로고스피어에서 종종 문제로 지적되는 "이슈편중" 현상을 막고 보다 다양한 컨텐츠를 발굴하기 위해서 그동안 추천 시스템을 적용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다양한 컨텐츠' 또한 사실 블로그코리아의 복잡한 자동로직에 의해 걸러내는 것보다는 사용자 여러분들이 골라 주시면 더욱 다양해질 것이라는 생각에, 추천 시스템이 가지는 폐해를 최대한 막을 수 있도록 서비스를 설계하여 새롭게 블UP을 오픈한 것입니다.

블UP 시스템을 도입하면서 첫페이지도 바뀌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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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펼쳐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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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코리아의 사용자들이 직접 모은 블UP 포인트를 가지고 심사숙고하여 UP 드려준 글들을 블코 메인은 물론 카테고리등 곳곳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자세한 소개 내용은 블로그코리아 블로그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모르겠습니다. 저는 블로그코리아가 더욱 재미있어 졌다고 느끼는데.. 물론 아직 이러 저러한 어설픈 요소들이 있습니다. 왜 깔끔하게 정돈을 못했나.. 후회도 되지만 첫걸음을 뗀 것에서 만족하렵니다. 블로그코리아 사용자들도 저처럼 블UP에 재미를 느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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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거 간담회가 남긴것들...

맛보기 2008.03.14 21:53
어제는 블로그코리아 사용자분들과의 두번째 공식 오프 만남을 가졌습니다. 어찌보면 첫번째 만남이 'blogkorea2007'로의 부활을 앞둔 지난해 7월 13일이었으니 '회원'들과 공식적으로 갖는 첫번째 만남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처음이냐 두번째냐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블로고스피어에서 보았던 블로거들과 직접 만난다는 사실은 늘 가슴을 설레게하는 긴장감이 느껴집니다. 더군다나 블로그코리아에 깊은 애정을 가지고 귀한 시간 내셔서 오프 모임까지 와주시는 정성을 생각하면 고마움까지 더해집니다.

사실은, 어제는 외부 환경은 그다지 좋지 못했습니다. 우선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퇴근길에 강남역까지 이동한다는 것은, 성가신 일이죠. 그래서인지 70여명이 참가신청을 했는데 40분 조금 넘게 참석을 하셨습니다.

또한 행사장 자체도 환경이 별로 좋지 않았습니다. 프로젝터나 마이크 등의 품질이며, 무선인터넷 연결도 신호강도가 세지 못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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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어제 하고 싶었던 말은 한가지였습니다. "지난해의 '블로그 제2의 전성시대'가 네이버, 다음 등의 포탈 서비스 업체들에 의해 주도된 것이었다면, 올해부터는 개개인 블로거들의 인식과 자각에 의한 블로그 전성시대가 열릴 것이라는 사실과 이제껏 블로그 서비스에 틀에 얽매어 있던 블로거들이 점차 컨텐츠가 중심이 되는 1인 미디어로서의 블로그에 관심을 갖게 될 것"이라는 것이죠.
 
더불어 블로거들이 관심을 가지는 브랜딩이나 커뮤니티의 성격, 혹은 수익 모델등을 지원하는 파트너로서의 메타 서비스의 영향력도 늘어날 것이며 블로그코리아는 그렇게 블로거들의 충실한 파트너가 되겠다, 혹은 되고 싶다는 바램을 전하고 싶었습니다. 일부 어제 간담회 참석했던 분의 후기를 보니 앞으로의 무게중심의 이동에 대해서 공감이 가지 않는다는 의견을 주신 분들도 계셨지만요.  

그런데 솔직히, 어제 제 발표는 "힘있는" 것이 되지 못했습니다. 왜냐구요? 포탈의 블로그 서비스를 부정하기에 메타 서비스의 힘이 너무 미약하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을수없는 현실 때문이었습니다. 서비스의 방향은 블로그 툴의 영역 (예를들어 네이버에서는 네이버 블로거들만 소통할 수 있다든지 하는 식의)이 점차 깨어지는 쪽으로 발전할 것입니다. 하지만 자금력과 엄청난 자원을 가지고 발빠르게 시장에 대응하는 포탈들과 경쟁했을때 메타 블로그 서비스가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 하는 부분이 마음 한켠에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무슨 힘빠지는 소리냐 하실지 모르겠습니다. 물론 그렇다고 블로고스피어의 급성장과 메타 서비스의 잠재력에 대해 회의감이 든다는 것은 아닙니다. 늘 인식하고 뛰어 넘으려 했던 산봉우리가 어느날 갑자기 커보이는 것이지요.

2008년을 시작하면서 블로그코리아 식구들과 나눈 얘기가 있었습니다. 이미 우리는 저 높이 보이는 산봉우리를 등반하기 위해 길을 떠났고, 아마 올해는 작년보다 더욱 힘든 나날이 될 것이다. 왜냐하면 산이 저 멀리 보일때는 산봉우리도 보이고 멋진 풍광을 볼 수 있지만 산 속으로 들어가면 힘든 바위들과 비오듯 흘러내리는 땀방울, 지쳐보이는 동료들의 얼굴이기 때문에, '과연, 정상에 오를수 있을까', '과연, 저기 어딘가에 봉우리가 있을까'하는 사실 마저도 의심하게 된다는 것이지요.  

그렇게 웹2.0 커뮤니케이션을 위해서, 블로그 전성시대를 위해서, 땀흘려 오르면서 느끼는 피로감이 일순간 자리잡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어쨌든, 제 일시적인 기운없음이나 메타 서비스가 결국에는 포탈의 블로그 서비스 (툴이 아닌 블로거들을 위한 서비스)를 이길수 있느냐 하는 문제와 관계없이 blogkorea2008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추천 시스템 '블UP'이나 태그 기반의 연관글 위젯 'blog-it link', 그리고 지속적으로 가다듬어갈 블로그 뉴스룸 서비스 등은 블로거들에게 또다른 재미와 의미를 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자, 이제 여러분들께 선보일 날이 며칠 남지 않았군요. (이번에는 파이어폭스에서도 잘 작동이 되어야 할텐데.. ^^) 블UP으로 블로거들끼리 서로를 북돋워주고 즐거운 친구가 되었으면 합니다.

아, 그리고 블로거 간담회가 남긴 것들이 몇가지 더 있습니다.
하나는 참가신청하시고 불참하신 분들 덕에 저녁으로 준비한 햄버거가 많이 남았습니다. (오늘까지 저희들이 간식으로 먹고 있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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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는 블로그코리아의 '끄적거림'이 더욱 확대된 블로그 코리아 티셔츠입니다. 특히 이번에는 시험삼아 블코의 와인색도 만들어 보았는데, 의외로 반응이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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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한번, 블로거 간담회 참석해주시고 좋은 의견 주신 분들께 감사, 또 감사 드립니다. 그리고, 참석은 못하셨지만 늘 블로그 코리아를 지켜봐주시고 아껴 주시는 분들께도 고마움을 배로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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