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코리아 개편 1주년을 맞이하며...

맛보기 2008.07.15 23:03

사용자 삽입 이미지


내일로 블로그 코리아가 개편 1주년을 맞습니다.

그동안 너무나 고마웠던 분들을 떠올리며 한분 한분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었지만, 이메일을 쓰다가 접었습니다. 그룹 메일로 보내고 싶지는 않은데, 한 분 한 분을 일일이 다 개별적으로 보낼 여력이 못된다는 생각 때문입니다. 이렇게 제 블로그를 통해 감사의 마음을 전하게 된 점을 양해해 주세요.

'블로그 코리아의 부활'을 되돌아 보자니, 새삼, 지난해 블로그 코리아 오픈 하던 날의 숨막히던 순간, 순간이 떠오릅니다.

                           블로그 코리아 2007 시사회를 마치고
                           H-2
                           H+2                             
                           블로그 코리아에 많은 관심 가져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픈 당일의 이런 저런 오류로 마음을 졸이기도 했고, 오픈하자 마자 파이어폭스 호환 문제로 많은 분들의 질타를 받기도 했었습니다. 파이어 폭스 문제를 해결하니, 속도 문제가 떠오르고, 속도에 힘을 쏟자니, 블코 트래픽이 안습이라는 얘기가 나돌고, 트래픽을 고민하다 보면, 심심하고 졸린 사이트라는 비난이 빗발쳤습니다. 하나를 해결하면 또 다른 것이 눈 앞을 가로막으며, 그렇게 보낸 1년이 아닌가 싶습니다.

올해 초 시무식이라고 할까요.. 한 해를 시작하며 블코 식구들과 이런 얘기를 나누었습니다. 지난 1년 험난한 등반을 목표로 한마음으로 모였을 때는 오히려, 산의 정상도 보이고, 그 곳에 오르면 얼마나 행복할까를 떠올리며, 즐거울 수 있었지만, 올해는 산 속에 파묻혀 가파른 계곡을 오르며 땀 흘리다 보면, 정상이 어떠할 것인지에 대한 기대도 눈에 보이지 않고 힘들고 어려운 시간만을 보내게 되어 오히려 견디기 더 힘들어질 것이라구요. 하지만, 그만큼 정상에 조금씩 가까워 진다는 것을 서로 믿으며 서로 격려하며 고비를 견디자구요.

솔직히 얼마나 더 가파른 시기를 넘겨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쉬임 없이 한걸음씩 나아가고 있습니다. 그렇게 앞으로 나아갈 수 있었던 원동력은, 블로그 코리아를 채워주는 블로거들의 열정과 정성이 담긴 포스트들이 아니었을까 생각합니다. 정말, 부러 하는 말이 아닌 진심입니다. 비록 저 또한 블로그 코리아를 운영하며, 힘들고 지치기도 했고, 어려운 시기도 있었지만, 매일 블로거들의 글을 읽는 재미에, 또 그것이 서로 엮이며 쌓여가는 기쁨에 벗어나지 못하고 이제껏 달려왔습니다.

이런.. 무미건조한 얘기를 담자고 시작한 글이 아니었는데, 막상 벅찬 느낌으로 진솔한 얘기를 담기가 쉽지 않네요.

늘, 진심인, "감사합니다!" 한마디로 마무리 하겠습니다. 고마움은, 저또한 열심히 블로깅 하는 것으로, 지치지 않고 블로그 코리아 잘 만드는 것으로 갚겠습니다.

내년에도 변함없는 친근함으로 여러분과 만나게 되기를 바랍니다.


설정

트랙백

댓글

블로그 뉴스룸 컨텐츠 이렇게 써보면 어떨까요?

맛보기 2008.01.29 20:22
비록 블로그 뉴스룸 서비스가 활성화되어 있지는 않지만 관심을 가져주시고 이런 저런 의견을 주시는 분들이 있어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그 관심에 힘입어 블로그 뉴스룸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여러가지들을 생각해 보았는데요.. (이전글 '블로그 뉴스룸 활성화를 바라며' 참조) 그 가운데 컨텐츠에 대한 내용을 좀 더 세밀하게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기업들과 블로거를 연계하는 서비스들이 생겨 나면서 적지않은 부작용들도 나타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오늘 LI Vey님이 쓰신 '글을 거짓으로 써서 까지 돈을 벌어야 하나요' 글은 기업들이 자료를 제공하고 포스트를 쓰면 원고료를 지불하는 방식에서 야기된 문제를 정확하게 지적을 하셨습니다.

블로그 코리아가 운영하고 있는 블로그 뉴스룸의 경우에는 포스팅에 대한 직접적인 댓가를 지불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에서 포스트 자체에 대한 신뢰도 문제는 다행히 피해갈 수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기업들이 제공하는 자료는 미디어에 보내는 보도자료 그대로 활용하기 때문에 블로거들의 성향과 맞지 않는 측면도 있습니다. 블로그 뉴스룸이 활성화 되지 않는 대단히 중요한 이유입니다.

기업들의 보도자료는 그야말로 '보도용'입니다. 홍보기술이 발달이 되어서 미디어에 그대로 실으면 기사가 될 정도로 기자들이 기사를 쓰는 방식에 따른 경우도 많습니다. 그러다보니 블로그 포스트로 쓰기에는 너무 딱딱하고 장황하게 기업들의 자랑만 늘어 놓는 경우가 많습니다. 게다가 미디어는 '객관성'을 전제로 하지만 블로그는 주관적인 해석이나, 자신의 경험 등이 중요한 부분을 차지 하기 때문에 기업들이 만들어 놓은 자료를 그대로 활용하기에 무리가 있는 점도 있습니다. (LI Vey님의 글도 교복을 입어 본 것도 아니면서 자료의 내용을 그대로 인용하는 것의 문제점을 지적하신 거죠)

현 상황에서 기업들이 블로그용 자료를 별도로 만들어서 블로고스피어에 좀 더 적합한 자료를 내기를 바라는 것은 무리가 있습니다. 시간이 좀 필요한 일이지요. 그렇다고 형식이 보도자료일지언정 기업들의 자료가 아예 의미가 없는 것은 아닙니다. 뉴스룸에 등록된 자료를 바탕으로 블로그 포스트를 작성할때 블로그 성격에 잘 맞는 각색을 한다면 의미있는 컨텐츠를 생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몇가지 각색의 방법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우선, 기업들의 자료를 보고 자신의 경험과 연결시켜서 포스트를 작성하는 것입니다.

얼마전 인크루트에서 취업 준비생들을 위해 전문가들이 조언하는 '자기 소개서 작성 요령'이라는 자료를 배포했습니다. 저는 이 부분을 제가 보았던 이력서, 자기 소개서와 연결지어 포스팅을 하였습니다. 인크루트의 자료도 활용하고 잊고 있었던 부분을 정리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습니다. (그리고 덤으로 '자기 소개서', 이력서 작성법 등의 키워드로 포탈에서 유입되는 방문자를 끌어들이는 효과도 거두었습니다)

두번째는 기업의 자료를 바탕으로 다른 자료들을 보충하여 포스트를 작성하는 방법입니다.

사실, 이 방법은 언론에서 기자들이 자주 사용합니다. 기업들의 자료를 받으면 이전 자료를 보충하거나 동종업계의 사례를 모으거나, 혹은 전문가들의 커멘트를 수집해서 기사를 작성합니다. 자료를 기반으로 자신만의 방법으로 컨텐츠 질을 업그레이드 하는 것이지요. 블로그는 자신의 생각을 담는 매체이니 굳이 전문가의 커멘트가 아니더라도 자료에 대한 본인의 생각만 추가 하더라도 훨씬 좋은 포스트가 될 것 같습니다.

얼마전, '그리스인 마틴'님이 블로그 뉴스룸에 대한 생각을 정리하는 포스트에서 한울이 제공한 자료를 바탕으로 어떻게 자료를 보충하는가에 대한 사례를 잘 보여 주셨습니다. 그리고 이스트라님께서도 블로그 뉴스룸 자료에 항상 자신의 커멘트를 덧붙여 배포된 자료를 잘 다듬어서 포스팅 하시고 계십니다.

또 한가지는 기업 자료를 검증해서 포스트를 작성하는 것입니다.

이 방법은 제가 꼭 한번 해보고 싶었으나 아직 기회를 찾지 못한 것인데요, 예를들어 기업들이 한껏 자랑을 늘어 놓은 제품 소개를 했다면 과연 그게 맞는지 보는 것이지요. 물론 대단한 관심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비용이 들수도 있습니다. 당연히 정말 관심있는 자료에 대해서만 시도해볼 수 있는 것이겠지만, 블로거들이 이렇게 기업의 자료에 대해 문제의식도 가지고 검증해본다는 사실은 기업들이 블로거에 보내는 자료에 대해 좀 더 고민하게 만드는, 그리고 더 나아가 제품을 잘 만들기 위해 고민하게 만드는 좋은 자극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그렇게 거창한 것도 아닙니다. 블로그에서 종종 볼수 있는 '리뷰' 포스트가 직접 사용해본 것을 적은 것이니 자료를 보고 리뷰를 하느냐, 아니냐의 차이라고 볼수 있지요.

블로그 뉴스룸 컨텐츠와 관련해서 마지막으로 오늘 야후코리아에서 블로그 뉴스룸을 통해 배포한 '엔씨소프트와 야후 코리아 오픈 아이디 기반 신규 서비스 제휴' 자료를 바탕으로 여러 블로거들이 포스팅을 했는데, 제목도 다양하고 좋은 컨텐츠들도 많이 올라와 있습니다. (블로그 뉴스룸 가기)

사용자 삽입 이미지

같은 내용을 미디어에도 배포해서 기사가 실렸는데 일부는 블로거들이 훨씬 창의적으로 글을 잘 쓴것도 같습니다. (물론 기사와 블로그 포스트를 일대일로 비교할 생각은 전혀 없습니다.^^)

제가 바라는 것은 블로그 뉴스룸을 통해 기업들이 내보내는 자료들을 기반으로 블로거들이 자신이 관심있는 기업들의 활동에 비판도 가하고 때론 칭찬도 보내면서 적극적으로 기업-블로거 커뮤니케이션에 적극 참여하는 일입니다.





 

설정

트랙백

댓글

Agency Cost에 대하여

맛보기 2007.07.19 00:30

기업 경영을 하다보면 순간 순간 여러가지 선택을 하게 되는데, 대부분은 하나의 장점을 취하면 다른 하나는 버려야 하는 상황에 직면하게 된다. 예를들어 기업 구성원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 인센티브를 적용하면 기업의 이익을 손해보게 되고, 때로는 구성원들의 단합을 해하게도 되는 그런 식이다. 그 가운데 가장 빈번한 결정 가운데 하나가 아웃소싱(Outsourcing)에 대한 부분이다. 내부 팀을 구성할 경우 기업의 코스트 면에서 장기적인 부담이 되며 또 팀 구성의 어려움 등등의 문제를 만나게 되고 아웃소싱을 통해 에이전시를 선택하면 커뮤니케이션의 복잡함과 아웃소싱 업무 자체가 내부 역량으로 쌓이지 못하는 등등의 일종의 Agency Cost를 피할 수가 없다.

그러나 언제부턴가 아웃소싱은 기업들의 고정비를 줄이고 슬림 경영을 하기 위한 트렌드로 각광을 받았고, 전문적인 지식과 경험을 가진 Agency들을 활발하게 활용하게 되었다.

그런데 이 Agency Cost라는 것을 조금 다른 시각에서 보면 다양한 경영의 관점에서 적용이 된다. 예를들어 주주 이익의 최대화를 일반적인 기업 목표의 하나로 받아 들인다면 주주와 경영진이 분리된 상황에서는 Agency Cost가 발생하게 되는 그런 경우다. 주주 이익의 극대화와 경영진의 목표는 가끔씩 충돌도 하기 때문에 주주의 입장에서 경영진을 적절히 동기부여 하면서 그들이 주주의 이익에 반하는 결정을 하지는 않는지 살펴보는 것 자체를 Agency Cost로 정의 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이렇게 보자면 결국 Agency Cost의 가장 커다란 부분은 목표를 한 곳에 맞추지 못하는 점, 그리고 커뮤니케이션에 시간과 비용이 드는 점등이 그 요체라고 생각된다.

이야기가 장황해졌지만, 블로그 코리아 오픈 이후 개발 부분에서 꼼꼼하지 못했던 점에 대해 지적을 많이 받았다. 오늘은 급기야 우리가 외주개발사를 썼다는 것에서 그 이유를 찾는 포스팅도 꽤 눈에 띄였다. 물론 단순히 홈페이지 제작하는 것이 아닌 웹 서비스를 하는 회사에서 개발팀의 중요성이 너무나 크기 때문에, 개발팀이 외부에 있다는 것이 의외일 수도 있고, 블로거들이 보기에는 이제까지 개발팀을 외부에서 운영했다가 낭패를 본 사례들도 많았기 때문에 그런 지적을 하는 것이라고 이해가 간다.

몇 건의 관련 포스팅을 보고 한참 동안 곰곰히 숙고를 했다. 시간을 되돌려 미디어U를 설립하던 시기, 초기 개발을 외부에 맡기기로 결정을 하던 때의 뒷받침 논리들, 우려들, 그리고 개발 과정에서 느꼈던 Agency Cost들을 곰곰히 따져 보았고 과연 그것이 주요한 원인이었는지를 반추해 봤다.

결론적으로 몇달 전 결정이 trade-off는 있었으나 그 당시로서의 최선이었다고 생각했다. 팀들이 이미 친분이 있었고 미리 예상되는 Agency Cost를 줄이기 위한 장치들에 대해서도 고민했었다. 그것이 기업의 전략 차원의 결정은 아니었지만, 그 당시 정황상 어쩔 수 없는 선택 정도는 되었다. 실질적으로 팀과의 팀웍은 썩 잘 맞았다고 판단한다. 지적해준 블로거들의 분석에도 일리는 있으나 우리가 초기 서비스 오픈에서 많은 질책을 받는 것은 근본적으로는 색깔이 다른 문제인 것 같다. 물론 이 일로 인해 소중한 교훈을 얻었고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

블로거들의 사려 깊은 분석 덕분에 중요한 사안을 되짚어 볼 수 있는 계기였다.

'맛보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라이프스타일'이 'IT/게임'을 이겼다?  (0) 2007.07.23
콩쥐의 푸념  (9) 2007.07.20
Agency Cost에 대하여  (6) 2007.07.19
블로그 코리아에 많은 관심 가져 주셔서 감사합니다.  (19) 2007.07.17
H+2  (7) 2007.07.16
H-2  (6) 2007.07.16

설정

트랙백

댓글

블로그 코리아에 많은 관심 가져 주셔서 감사합니다.

맛보기 2007.07.17 17:52

어제 블로그코리아가 오픈한 이후 블로고스피어의 주요 이슈가 되었습니다. 많은 분들의 관심과 질책, 혹은 솔직한 평가에 대해 감사드립니다. 모두 다 하나 같이 피가 되고 살이 되는 좋은 지적들입니다. 솔직히 마음이 아픈 포스트도 있었지만, 그 보다는 그 많은 관심을 생각하면 고마움이 앞섭니다. 변명 드릴 생각은 없습니다. 서비스와 사용자와의 관계가 변명이 통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겸허히 받아 들이고 고쳐 나가겠습니다. 다만, 블로고스피어가 소통의 공간인 만큼 제 생각을 전하고 싶습니다. 

 

서비스를 오픈하면서 한정된 자원으로 일정을 촉박하게 잡다 보니 여러 선택의 갈림길에 놓이게 되었습니다. 대부분은 많은 기능과 시간 사이의 충돌이 많았습니다. 많은 분들의 포스트를 보면서 시간을 맞추자면 훨씬 더 기능을 간단하게 가져가고 테스트에 더 많은 시간을 쏟아야 했거나, 아니면 시간을 늦춰야 했었다는 생각도 듭니다. 그러나 결정을 할 당시에는 일단 시간은 정해 놓았고 (사실 7월 초 오픈을 기대했습니다) 그 시간 동안 할 수 있는 가장 많은 기능을 담으려 했습니다.

 

많은 분들이 브라우저 호환성에 대해서 지적을 해주시고, 그 것 때문에 서비스에 대한 첫인상을 안좋게 가지고 계신 듯합니다. 생각 못했던 사안은 아니었습니다. 블로그 사용자 가운데 파이어폭스 사용자가 많다는 사실은 알고 있었고, 그리고 어쨌든 인터넷 서비스를 하면서 브라우저 호환성은 중요한 포인트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말씀 드리면, 알고도 안했다면 더 나쁘다고 버럭~ 하실지 모르겠습니다). 일정 때문에 어쩔수 없는 선택을 했습니다. 일단 오픈하고 맞춰가자고 결정을 내렸죠. 솔직히, 이 정도로 반향이 클런지는 예상을 못했던 것 같습니다. 블로그 코리아에 대한 포스팅 가운데 올블의 골빈해커님 글을 읽으니 올블 사용자의 20% 정도가, 그리고 Top100 사용자의 40% 정도가 파이어폭스인 듯하다는 내용이 있는데, 그 정도의 점유율을 차지하리라고는 생각 못했습니다. 분명한 착오였고, 변명의 여지가 없습니다. 저희가 앞으로 해야하는 일 가운데 우선순위를 높여 시급하게 해결하겠습니다.

 

또 다른 중요한 문제 가운데 하나는 속도입니다. 어제는 동시접속이 1천명이 넘게 몰려서 (이것도 예상을 못했던 일이라서) 최악의 상황이었고 지금은 정상화는 되었으나 여전히 만족할 수준은 아닙니다. 블로그 코리아 내부 시스템에서 연산이 많아서 원래 예상보다 훨씬 속도가 느려진 채로 문을 열게 되었고 저희 내부적으로는 속도 개선을 위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이 부분 또한 우선순위를 상당히 높여 작업하고 있습니다.

 

기타 기능이나 구조에 대해서는 일부 사용자들은 만족하는 기능을 다른 사용자는 그렇지 않다고 느낄 수 있는 부분도 있는 만큼, 블로그 코리아가 지향하는 기능들을 중심으로 다듬어 가겠습니다. 저희가 가닥을 잡으면서 사용자들의 의견을 반영하도록 하겠습니다. 아직 원래 기획된 기능들이 충분히 실현되지 않은 부분들이 있습니다. 블로그 코리아를 처음 맡은 저희 팀 입장에서도 그렇고 여러가지 정황상 베타수준의 서비스를 선보였으나, 블로그 코리아 자체는 오픈한지 4년이 되어가는 서비스라서 베타라고 얘기할 수 없는 그 사이의 간극이 있는 것 같습니다. 남들보다 2배 이상 노력해서 빨리 사용자들의 기대 수준에 맞출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사소한 에러들이 있습니다. 예를들어 회원 가입을 받을 때 분류 (30대 미만, 40대 미만, 50대 미만)도 몇 분이 지적해 주셨는데, 솔직히 왜 이런 것들을 생각지 못했을까 하고 자책을 하였습니다. 이렇게 저희가 부족해서 미처 생각지 못한 것들은 바로 고치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많은 분들의 관심에 감사 드립니다.
 

'맛보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콩쥐의 푸념  (9) 2007.07.20
Agency Cost에 대하여  (6) 2007.07.19
블로그 코리아에 많은 관심 가져 주셔서 감사합니다.  (19) 2007.07.17
H+2  (7) 2007.07.16
H-2  (6) 2007.07.16
blogkorea2007 시사회를 마치고  (15) 2007.07.14

설정

트랙백

댓글

H-2

맛보기 2007.07.16 11:57
오픈을 약속한 시간에서 꼭 2시간 남았다.

여전히 블로거들과 만나기에 부족한 부분만 눈에 띄고 이대로 과연, 오픈할 수 있을까 하는 회의 마저 간간히 든다.

회의뿐 아니다. 서비스 오픈 전 몇 시간의 감정의 변화란... 마치 파도타기를 하는 느낌이다. 어제는 모든 식구들이 나와서 테스트와 갖가지 일들에 매달렸다. 원래도 빠듯한 일정으로 운영해오던 터라 여유가 없었는데, 또 이런 일들을 진행하다 보면 뜻하지 않은 복병에 부딪치게 된다.

새벽까지 씨름하다가, 내가 할 일이 별로 없는 듯하여 일단 집으로 철수, 겨우 눈 붙이고 다시 나왔다. 

문득, 미국에서 인터넷 서비스 런칭하던 때가 떠올랐다. 보통 미국에서는 아무리 급한 일이 있어도 주말에 나와서 일하려 하지를 않는다. 월요일에 런칭 계획을 세워도 금요일 조금 늦은 시각까지 일했다 싶으면 나머지 마무리는 월요일에 한다. (서울에서는 상상할 수 없는 일이었기에, 처음에는 혼자서 발을 동동 구르며 답답해했다). 적어도 며칠을, 밤을 꼴딱 새우는 일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다. 그것도 계속해서 익숙해지면 그러려니 하게 된다. 덕분에 나의 조급증을 조금은 치유됐을지도 모른다.

그런데 다시 서울에 오니, 서울 방식으로 일을 추진하게 됐다. 무리한 일정을 달려 오게 됐고 오픈 전날은 밤 새우는 '다반사'를 반복하게 됐다.

이렇게 오픈 전까지 초치기를 하게 된 것은, 기획에 들어간지 3개월만에 테스트까지 마치고 오픈한다는 것이 시간상 무리라는 변명이 아닌 이유도 있고, 또 그동안 블로그코리아 서비스가 관리를 소홀히 한채 시간이 많이 흘러, 이제라도 사용자들에게 보답을 하려면 뭔가 새롭고 만족할만한 기능들을 제공해야 한다는 강박관념 때문에 기능을 이것저것 넣다보니 시간도 촉박하고, 속도도 손해를 보았다는 자체 평가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주 최종 회의를 할때 어떻게든 오픈일을 월요일로 맞춰 보자고 결정했던 것은, 계속해서 강조됐던 블로거들의 참여 없이는 이 서비스를 '완성'할 수 없다는 인식때문이었다. 그렇다면 우리가 계속 시간을 지체하며 내부에서 채워나가는 부분 보다 서비스를 개편하고 사용자들과 함께 만들어 가는 것이 시간을 버는 일이라고 생각했다.

어느 것이 옳은 선택인지는 지금 현재로는 알수 없다. 다만, 현재의 선택에서 최선을 다할 뿐이다. 인터넷 서비스는 일단 오픈을 하면, 쉬임없이 달리는 브레이크 없는 전차와 같기 때문에 마라토너의 마음으로 지구력을 갖는 것이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무엇보다도 속도가 마음에 걸린다. 개선을 위해 대책을 세우고 있지만 하루, 이틀에 해결될 문제는 아니기 때문이다.

그동안 그렇게, 힘들게 노력한 결과를 처음 세상에 내어 놓으면서 이렇게 마음이 무거울 수가 없다. 조금 더 잘할걸.. 조금만 더 시간이 있었다면 하는 아쉬움이 가득하다. 하지만 그 아쉬움들을 하나 하나 정돈하며, 지금부터 시작이라는 다짐으로, 앞으로도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고 꾸준하겠다는 결심으로 오픈을 기다려 본다.

'맛보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블로그 코리아에 많은 관심 가져 주셔서 감사합니다.  (19) 2007.07.17
H+2  (7) 2007.07.16
H-2  (6) 2007.07.16
blogkorea2007 시사회를 마치고  (15) 2007.07.14
그대를 만나는 곳 100미터 전  (4) 2007.07.12
Inuit님과의 인터뷰  (2) 2007.07.10

설정

트랙백

댓글

웹 2.0 서비스의 의미

맛보기 2007.06.27 20:09
블로거들의 글을 모아 보여주는 메타 블로그 서비스, 블로그 코리아는 근본적으로 '웹2.0' 서비스이다. 웹2.0이라는 단어가 마케팅 용어이던, 너무 많이 들어서 식상하건, 그에 상관없이 의미상으로 '일방적으로 서비스 사업자가 모든 컨텐츠와 기능을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사용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공유를 통해 더욱 활성화 되는 속성'을 지칭한다면, 그렇다는 뜻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블로그 코리아 개편을 하면서 가장 역점을 두었던 것 가운데 하나가 어떻게 하면 사용자들의 참여와 상호작용(Interaction)을 잘 해석해서 좋은 글들을 골라내고, 원하는 사용자들에게 원하는 컨텐츠를 전달할 것인가였다. 예상보다 기획 단계에 더 많은 시간을 쏟았던 것도 그 때문이었다.

그런데 개발이 막바지에 이르고, 하나씩 테스트 페이지들이 나오면서, 대단히 2.0 스러운 고민과 만나게 됐다. 일부 기능, 혹은 메뉴의 테스트가 사용자들의 반응과 상호작용, 참여가 없이는 제대로 로직이 구현이 된 것인지를 알수가 없다는 사실이다.  

뭔가 대단히 완성도 높은 서비스로 첫선을 보이고 싶다는 나의 욕심과 희망은 아무래도 일정한 선에서 접어야 할 것 같다. 블로그 코리아의 사용자들, 그리고 그 참여가 없이는, 설령 우리가 고민한 것들이 정말 핵심을 반영한 뛰어난 기능이었다고 해도, 완성을 이룰 수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더더욱 사용자의 힘을, 느끼면서, 조금 부족한 채로라도 빨리 사용자들을 만나 blogkorea2007을 내실있게 키워가야 겠다고 생각했다. 이제 정말 얼마남지 않았다. 설레이고 또 걱정이 앞서는 만큼, 그 날이 기다려 진다.

'맛보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blogkorea 2007 시사회를 준비하면서  (3) 2007.07.05
응원의 힘  (2) 2007.07.01
웹 2.0 서비스의 의미  (0) 2007.06.27
보랏빛 소가 온다 - 새로운 미디어 패러다임에서 주목을 끄는 법  (4) 2007.06.24
태그가 뭐길래  (0) 2007.06.22
미디어U의 시작  (3) 2007.06.21

설정

트랙백

댓글

미디어U의 시작

맛보기 2007.06.21 21:09

세상일의 대부분이 그렇지만 작정하고 하는 일은 삐거덕 거리기도 하고 때로 틀어지기도 하지만 정작 되는 일은, 생각지도 않았던 곳에서 길이 생겨 훨씬 가벼운 걸음 할수 있게 해주기도 한다. 미디어U의 시작과 조만간 오픈을 앞두고 있는 블로그 코리아와의 만남도 생각지도 않은 곳에서 길을 찾은 예이다.

그 첫번째는 오마이뉴스 오연호 사장님과의 만남이었다. 오연호 사장님은 99년엔가.. 소위 386 세대 중심의 모임이 있었는데, 그곳에서 만나 인사를 나눈 일이 있었다. 그 당시는 드림 커뮤니케이션즈에 급격하게 고객이 늘던 시기였고 상대적으로 나는 그 모임에 열성적이지 못했다. 마지막으로 참석했던 모임에서 당시 '말'지 기자였던 오연호 사장님이 시민들이 참여하는 인터넷 매체를 기획하고 있다는 얘기를 들었고, 솔직히 많은 인터넷 기업의 PR을 담당하고 있었던 나조차도 그 전망에 대해 공감하지 못했다. 내 스스로가 미디어 산업의 변화를 정확히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이었겠지만 그 당시로서 그것은 마치, "광고를 보면 돈을 줍니다"와 같은 역발상이 재미있는 또 하나의 인터넷 서비스로 여겨 졌을 뿐이었다.

다시 오연호 사장님을 만난 것은 지난해 말 소프트뱅크 주최의 CXO 파티에서 였다. 소프트뱅크가 투자사의 경영진을 대상으로 한 연말 행사같은 것이었다. 소프트뱅크 홍보대행사의 대표 자격으로 참석한 나는 그 자리에는 여러 반가운 얼굴들을 다시 만났는데, 오연호 사장님도 그 중 한사람이었다. 명함을 나누고, 사무실이 근처에 있다는 이유로 '언제 시간내서 차한잔 하자'는 가벼운 인사를 했다.

올해 초 내가 다니던 회사를 그만 둘 결심을 하고, 블로그 미디어에 대해 한창 관심을 가지고 있을 때 오사장님과 '차한잔'의 약속이 이루어졌다. 이런 저런 화제 끝에 블로그 코리아에 대한 얘기가 나왔고 마침 오마이뉴스에서도 블로그 코리아 개편을 위해 여러가지 고심을 하던 터라 내가 생각하는 블로그 미디어에 대한 전망에 대해 한층 귀기울여 들으셨던 것같다.

시민참여 미디어의 개척자답게 오사장님은 일반 블로거들의 소리가 미디어 구조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 다는 사실에 주목하고 있었다. 다만, 오마이뉴스의 2.0 개편이나 이런 저런 부분으로 블로그코리아 부분이 지연되고 있었고, 내가 설명했던 부분 중에 가장 고민하던 '차별화' 포인트에 대해 공감을 하신 듯했다. 그렇게 오마이뉴스와의 협력은 '언제 차 한잔 하지'라는 약속에서 시작됐다.

두번째는 역시 올해 초 미국에 있는 후배와의 우연한 메신저 인사였다. 예전에 함께 일했던 후배였는데, 그 당시 샌디에고에서 회사를 다니고 있었다. 내가 미국에서 돌아온 이후 거의 연락 없이 지내다가 우연히 메신저로 안부를 나누게 되었는데, 당시 내가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던 블로그 미디어에 대한 얘기를 했었다. 원래 그 후배는 블로그나 미디어 쪽에 대해서는 그리 큰 관심을 보이지 않았는데, 다시 며칠후 말을 걸어와서는 그동안 본인이 고민했던 얘기들을 내게 해주었고, 브레인스토밍을 함께 했다. 그때의 논의들은 미디어 U가 가진 비즈니스 스트럭처를 갖추는 데 기반이 됐다. 무엇보다도 특별히 블로그나 혹은 미디어 매니아가 아닌 사람이 관심을 보였다는 측면에서, 나는 새롭게 사업을 시작할 용기를 얻었던 듯하다. 그 후배는 지금 미디어U에 합류해서 서비스 개발을 총괄하고 있다.

세번째는 기술팀과의 만남이었다. 블로그 메타 서비스를 위해서는 기술팀이 필요한데, 솔직히 나는 기술에 대해 문외한이었다. 그런 내가 어디가서 기술팀 인력을 찾아 낸단 말인가. 항상 이런 문제가 생길때마다 믿고 조언을 구할 수 있는 정모씨는 미국 유학중이었고 그런 일로 새삼 연락하기도 어려운 상황이었다. 그런데, 그런 정모씨가 방학을 이용해 서울에 오게 됐다. 정말 믿지못할 우연이었다. 하루 여유시간이 있는 그를 만나서 지금의 기술팀을 소개받을 수 있었다.

물론, 이후에도 지금 미디어U 식구 하나하나를 만나게 된 계기가 다 우연과, 인연의 연속이지만, 초기 미디어U를 시작할때의 상황은 두고 두고 생각해도 우연의 연속이 만들어낸 필연인 듯싶다. 때때로 어려움이 닥쳐도 무작정 잘 될 것이라고 믿음을 가지는 것은 바로 미디어U의 시작에서 연유하는 것이다.


설정

트랙백

댓글

블로그 코리아의 새로운 BI

맛보기 2007.05.31 12:19
사용자 삽입 이미지

블로그 코리아가 다시 멋진 모습으로 부활하기 위해 새단장이 한창이다. 위의 로고가 사용자들과 새롭게 만날 블로그 코리아의 BI이다.
"자유롭게 끄적거림", "블로그간의 연계"등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 자유롭고, 혁신적이면서도 깔끔하다는 판단때문에 망설임없이 선택했다.

원래 블로그코리아 BI의 디자인 시안을 수십개 받았다. 그 중에는 대기업 스타일에 딱딱하고 전형적인 로고타입도 있었고 다양한 아이디어들이 담겨 있었다. 그런데 그 많은 것들 가운데 한번에 '우리것'을 찾아 내었다. 주저함이 없었다. 그만큼 이것이다 싶었다는 의미일 것이다.

아이즈의 최 모 디자인 팀장님은 그 많은 것들 가운데 바로 이것을 선택하리라고는 전혀 생각지 못했다고 후에 전했다. 본인이 직접 디자인 한 것인데, 창의적이기는 하지만, 일반적이지 않아서 위험요소도 있다고 판단했다는 것.

블로그 커뮤니티가 한단계 더 발전할 수 있도록 블로그 코리아가 만들어져야 한다는 서비스 정신을 생각할 때 그것은 정말 혁신적으로 이뤄져야 하지 않을까. 그런 측면에서 블로그 코리아의 의미를 잘 담고 있다고 생각한다.

블로그 코리아가 사용자들과 만날 그 날을 기다린다.  

설정

트랙백

댓글

블로그 코리아의 부활

맛보기 2007.04.26 16:45
블로그 코리아의 부활 - 그것은 미디어U의 첫번째 프로젝트이다.

블로그 코리아는 국내 블로그 1세대들에게는 널리 알려진 블로그 메타 서비스였다. 아직도 많은 블로거들이 블로그 코리아의 이름을 기억하고 있다. 그후 우여 곡절 끝에 오마이뉴스가 블로그 코리아가 인수를 했고, 그 과정에서 개편이 지연되면서 점차 이름이 묻혀 버렸지만 예전에는 올블로그에 못지 않는 영화를 간직했다고 한다. '했다고 한다'는 식으로 간접 화법을 쓰는 이유는 사실, 나는 블로그 1세대들이 블로깅을 시작하던 시절에 한국에 있지 않았기 때문에 그 당시 메타 블로그 서비스의 지형도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어쨌든 미디어 U는 최근 오마이뉴스와의 제휴를 통해 블로그 코리아 부활에 첫걸음을 떼었다. 간혹 주변에서는 인터넷 세상에서 한번 묻힌 브랜드를 다시 살린 사례가 없음을 들어서 차라리 다른 url을 쓸것을 조언하기도 했지만.. 결론은 내려졌고 블코의 부활은 이미 시작됐다.

아직도 블코에 사용자 등록을 한 2만명의 글들이 수집되고 있다. 물론 리뉴얼을 위해 손볼 것이 많이 있지만 적어도 2만명의 블로거들은 추가 회원가입 없이도 (회원 가입절차가 얼마나 귀찮은 절차인가..)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재활용의 가치는 충분히 담고 있다고 본다.

블로그 코리아 리뉴얼을 통해 내가 하고 싶은 것은, 블로그가 갖는 미디어로의 의미를 최대한 살리는 것과 전체 블로그 커뮤니티의 업그레이드이다. 사용자가 많아지는 것, 양질의 컨텐츠가 많아지는 것, 전체 사회의 아젠다 세팅 기능을 블로그 커뮤니티가 갖는 것, 기타 등등 모두 업그레이드로 볼 수 있을 것이다.

미디어 환경은 급변하고 있다. 뉴스/정보등 컨텐츠의 생산과 소비 구조가 현격하게 변화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블로그 커뮤니티의 위상은 제대로 포지셔닝되지 못했다고 생각한다. 그 잠재력과 가능성을 볼 때 더더욱 그렇다.

블로그 코리아의 부활이 어떻게 하면 그 간극을 줄일수 있을지, 어떻게 하면 블로고스피어가 더 풍요로워 지는데 일조할 수 있을지.. 하는 것들이 요즘 내 머리속을 가득 메운 화두이다.

아, 빨리 보고 싶다. 새단장한 블로그 코리아를... 

'맛보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Business Blog Summit 2007 참가후기  (2) 2007.05.24
관심사와 분석  (5) 2007.04.30
블로그 코리아의 부활  (2) 2007.04.26
미디어 U가 시작됩니다  (2) 2007.04.17
미디어 2.0 시대의 Media Management  (1) 2007.04.13
Commutainment의 시대가 왔다  (1) 2007.03.16

설정

트랙백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