굶으니까 힘든거다!

생각하기 2013.03.22 13:30

"굶으니까 힘든거다!"


다이어트 얘기는 아니다. 헉헉대며 하루종일 일에 치여 사는 후배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다. 그들은 때로 일을 '독립운동' 하듯이 심각하게 하고, 렌즈를 가깝게 좁혀서 눈 앞에 문제에 매달리며 힘들어 하고 있다. 물론 때로 나도 그렇지만...


건강하고 아름다운 몸매를 갖고 싶은 건 모든 사람들의 소망이다. 그런데 살을 빼기 위해 무조건 굶을 수는 없다. 식사량 조절은 꼭 필요하지만 그와 함께 운동을 병행해서 살아낼 근육을 만들고, 지속적으로 건강을 찾을 수 있는 습관을 들이는게 중요하다. 업무를 하는 것도 마찬가지다. 무조건 열심히 시간을 투자한다고 성과가 나지 않는다. 근육량이 늘어야 살아갈 근력이 생기고, 기초대사량이 높아져 음식을 좀 더 먹어도 물살이 되지 않는 것처럼 업무 효율을 위해서는 근력을 키워야 한다. 기본적인 업무 역량을 길러야 한다는 뜻이다. 그건 어떻게 길러지느냐.. 한마디로 정의하긴 어렵지만, 자기가 해결해야 하는 과제를 폭넓게 보고 다양한 시각으로 접근하는 '고민의 과정'이 가장 중요하다. 그 고민의 과정에서 좋은 해결책을 찾기 위해서는 평소 지식도 쌓고 사람을 이해하고 트렌드를 잘 쫓아가는 등등의 잡다한 정보가 도움이 된다. 마치 매일 매일의 식습관 (=지식/사람과의 대화/트렌드에 대한 정보)이 근력(=고민의 깊이를 더할 수 있는 통찰)을 강화해서 건강한 몸(= 업무 능력, 성과)을 만드는 것과 같다. 


주위를 보면 다들 힘들어 한다. 특히 주니어 들은 매일 매일 처리해야 하는 업무에 치여 종합적인 사고를 하지 못하고 일이 힘든 것만을 강조하는 경우가 많다. 선배인 입장에서 안쓰럽기도 하고 안타깝기도 하다. 누가 대신 밥을 먹여주고, 대신 운동을 해줄 수 없는 것처럼, 대신 문제를 바라보는 시각을 전달 할수도 없는 일이다. 


그러니, 굶지 마라. 무턱대고 야근한다고 업무 능력이 키워지지 않는다. 미안하지만, 힘들다고 징징대지도 마라. 자기가 몸을 움직여 밥먹고 사는 사람중에 힘들지 않은 사람 아무도 없다. 너무 냉정하다고? 헬쓰클럽의 독한 트레이너가 건강 체질을 만드는 법이니...! 


이제 주말이다. 특히 주말에는 아직 멀게만 느껴지지만 그래도 주변에 어른거리고 있을 봄을 찾아 몸과 마음을 쉬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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